첫 사랑을 잊지 못하는 아들과 새엄마가 된 첫사랑. 새엄마가 아닌 첫사랑과의 섹스를 꿈꾸다.

민재는 나이 서른에 백수로 부모님 등골 빼먹기 달인이다. 민재가 어릴 때 아내가 죽어 오냐오냐 키우기만 했던 민재 아버지는 그런 민재가 안타깝기만 하다. 민재가 먹고 사는데 부족함 없이 재산을 물려주기 위해 일 중독자처럼 살아간다. 아버지 용돈으로 가볍게 여자를 만나 즐기는 민재. 사실 진로에 대해 고민하던 시기 집 앞 공원에서 종종 마주쳤던 여자에 대한 애틋한 기억이 있다.업무 중 민재 아버지는 갑작스런 가슴 통증으로 고통스러워 하던 중 도움을 준 여자를 보고 한눈에 반하게 된다. 자신이 잘 못 되더라도 아들 민재를 위해 재혼을 결심하고 민재를 불러 새엄마로 우희를 소개하는데 그녀가 바로 민재가 공원에서 봤던 우희였던 것! 민재는 충격에 빠진다.자신의 첫사랑을 빼앗겼다는 생각에 아버지와 우희에 대하여 노골적으로 반항던 중 민재 아버지가 과로로 인해 불시에 세상을 떠나게 된다. 민재는 우희를 보며 알 수 없는 분노로 우희를 겁탈 하려 하였지만 정신을 차리고 대화를 나누며 서로의 진심을 알게 되고, 우희가 민재의 첫 사랑이었을 알게 되고는 서로 마음을 열고 같이 살게 된다. 헤어진 민재의 여자친구는 민재가 새엄마와 사귄다는 사실을 알고는 따지지만 새엄마와의 관계를 모두 책임지겠다는 민재의 말에 마음을 여는 우희, 과연 그들의 끝은 어떻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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