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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 추적60분.E1421.250808.450p.WANNA[이광엽].mp4 | 482.5 M | 00:47:22 | 800x4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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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학 제국, 그들은 어떻게 왕이 되었나. 교비로 개인 채무를 갚고 펜션을 구입하는가 하면, 가족을 총장, 부총장, 교수 자리에 앉히고 지인을 채용하기 위해 교직원까지 동원한다. 학교 직원에게 사적인 심부름을 시키고, 심지어 마사지를 요구하기도 했다. 모두 사립대학들에서 벌어진 일이다. 우리나라 전체 대학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사립대학. 고등교육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지만 일부 사학재단은 학교를 사유화한 채 ‘가문의 사업체’처럼 운영해 왔다. 그 결과 교비 횡령, 부실 운영, 학생 피해가 반복되고 있다. '추적60분'은 족벌 사학의 지배 구조가 어떻게 공공성을 훼손하고, 교육 현장을 망가뜨리고 있는지 집중 취재했다. ■ 학생을 고소한 교수 경기도 의정부시에 위치한 한 사립대학. 교수가 자신이 가르치는 학생을 고소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발단은 온라인 대학 커뮤니티에 게시된 익명의 글이었다. 공연예술학과의 전공수업 수강생들이 작성한 글로, A교수의 강의 내용과 교수의 근태에 불만을 토로하는 내용이었다. 학생 자치회는 이를 확인하기 위해 실태조사를 실시한 뒤, 학교 측에 개선을 요구했다. 하지만 돌아온 것은 ‘명예훼손’ 고소장이었다. 해당 학과의 선후배가 모인 SNS 단체 대화방에서 문제를 논의하며 A교수의 실명을 거론했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피소 학생은 이미 경찰에 출두해 조사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학생들을 대표해 학습권 보장을 위해 정당한 요구를 했을 뿐인데, 교수가 학생을 고소한다는 게 무섭고 충격적입니다.” - 해당 학과 학부생 인터뷰 중 ■ 총장실 직원이 신임 교수로? 채용비리 의혹까지 같은 시기, A교수를 둘러싼 또 다른 의혹이 제기됐다. A교수가 총장과 가까운 사이라는 의혹이다. A교수는 교수 임용 전까지 같은 대학 총장실에서 비서로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적60분' 취재에 응한 일부 교수들은 A교수 채용 부정에 깊이 관여했음을 인정하며, “잘못된 결정이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당초 해당 학과에 전임교수 충원 계획이 없었음에도 학교 측 요구로 채용이 추진됐으며, 임용 조건 또한 특정인을 염두에 두고 유리하게 변경됐다”고 주장했다. 또한 “학교 측의 사전 요구에 따라 A교수에게 높은 점수를 줬다”고도 털어놓았다. 시범 강의로 진행된 2차 심사 심사위원에게도 “A교수에게 고득점을 부여하라는 학교측 지시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최종 당락을 가르는 3차 심사에는 이례적으로 총장이 직접 참석했다. 결국 이 과정을 거쳐 임용된 A교수. 하지만 첫 학기부터 부실 강의 논란이 불거졌고, 결국 해당 교수는 학생을 고소하는 사태까지 이어졌다. “시키는 대로 하지 않으면 어떤 보복이 있을지 몰라서 두려웠습니다.” “오랜 고민 끝에 진실을 밝히는 이유는 학생들 때문입니다. 아직 어린 학생들이 ‘앞으로 세상을 이렇게 살아야 하겠구나’라고 생각하면 안 되잖아요.” - A교수 채용 과정에 참여한 심사위원들 인터뷰 중 ■ ‘나의 남편’ 총장을 고발합니다 한 여성이 양심고백을 선언하며 카메라 앞에 섰다. 그녀는 다름 아닌 총장의 아내였다. 지난 2009년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은 현역 국회의원과 전직 아나운서의 만남이라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아내가 직접 남편을 고발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그 내막을 '추적60분'이 취재했다. 그녀는 “고백에 따른 처벌을 감수하고서라도 총장이자 남편인 그의 부정행위를 알리겠다”며, 수년에 걸친 교비 횡령 정황을 털어놓았다. 총장은 지난 2012년 횡령 혐의에 대해 유죄를 선고 받은 바 있다. 10여 년이 흐른 지금, 또다시 사적 유용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그녀는 지난 2016년까지 교내 비서실장으로 근무했다. 남편인 총장의 요구로 일을 그만두고 퇴직금까지 받았다고 한다. 하지만 퇴직 후 근무하지 않은 기간에도 월급을 받아왔다고 밝혔다. 현재 그녀는 학내 봉사단의 부단장 직책을 맡고 있다. 업무는 간혹 있는 행사에 참석하는 것에 그쳤지만, 월급은 지속적으로 지급됐다. 총장이 수행비서를 사적으로 부려왔다는 증언도 이어졌다. 비서를 관사로 불러 마사지를 지시하기까지 했다는 것. “남편이 종교인이자 정치인으로서 대외적 이미지가 견고하여 그의 본모습을 외부에 알리기 쉽지 않았습니다. 이제는 그가 학생과 학부모를 속이는 것을 멈추길 바랍니다.” - 강OO 총장의 아내 이하나 씨 인터뷰 中 ■ 사립학교의 고질병, 뿌리 깊은 족벌 운영 사립대학의 족벌 경영 문제는 이 대학에서만 일어나고 있는게 아니었다. 파주시에 위치한 한 사립대학의 교수는 대학의 비리를 폭로한 이후 파면과 복직이 반복되고 있다고 했다. 이 대학의 설립자는 교비 횡령 등의 혐의로 두 번의 유죄를 판결받았다. 설립자 아내 또한 같은 시기 업무상 배임 혐의로 집행유예가 확정 되었다. 설립자 부부의 학교 운영 논란이 불거지자 이사회에서는 교육부의 임시 이사 파견 가능성을 의식했다. 아내를 총장으로 예정하는 한편, 두 아들도 부총장으로 세우기로 했다. 그는 현재 부총장이자, 집행유예 판결을 받은 어머니 대신 총장 대리를 겸하고 있다. 사실상 외부의 견제 장치 하나 없이 가족들이 돌아가며 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것이다. 경상북도 경주시의 한 사립대학 사정도 비슷했다. 지난 2008년, 당시 총장이 선거법 위반으로 구속 되었다. 총장직을 이은 사람은 그의 아내였다. 이후 교육부는 감사를 통해 파행적 운영을 적발하고 관선 이사를 파견했다. 그러나 구재단이 교육부를 상대로 낸 임시이사 파견 처분 취소 소송에서 승소하면서 관선 이사가 철수했다. 악화된 재정 상태로 교수들은 70개월 가까이 임금을 받지 못하기도 했다. 학생들은 담당 교수가 세 차례나 바뀌는 등 혼란 속에 놓여 있다. 전문가들은 견고한 족벌 체제가 학교 법인의 투명한 운영을 가로막고 있다고 진단한다. 지난 2005년 이사진 임명 조건을 엄격히 제한하려는 사립학교법 개정 시도가 있었다. 하지만 사립학교의 자율성과 교육의 공공성을 둘러싼 정치권의 대립이 격화되면서 실질적인 변화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학교를 장악하는 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법인 이사회의 과반 이상을 측근으로 채우는 거예요. 인사권, 재정권 등 핵심적인 의사결정권을 가지는 이사회를 지배하면 학교를 뜻대로 경영할 수 있게 됩니다.” - 학교 관계자 인터뷰 중 “판례로 말하자면, 사립학교의 법적 위치는 애매합니다. 그렇다보니 정부지원을 받을 때는 공적 성격을 제재를 받을 때는 사적 성격을 강조하는 겁니다. 명확한 법을 만들어서 대학의 체계와 질서를 바로 잡아야 합니다.” - 유원준 한국사립대학교수회연합회 이사장 인터뷰 중
기후플레이션 - 밥상 위협하는 극한기후. '더 이상 한국에 사계절은 없다.' 기상이변이 뚜렷하게 나타났던 이번 여름, 이제 극한 기후는 시민들의 생활에 성큼 다가왔다. 극한 폭염과 국지성 호우, 전례 없는 여름 가뭄까지. 영화 속에서나 봐왔던 기후 재난이 현실에서 벌어졌다. 뚜렷한 사계절을 자랑했던 한국의 기후도 이제는 옛말. 시장에서 아열대 과일을 심심찮게 볼 수 있을 정도로 기후는 지난 몇십 년 사이 우리의 식탁을 크게 변화시켰다.
양평랜드, 김건희 일가의 수상한 땅 투자. 역대 대통령 부인 중 최초로 구속 기소된 김건희 여사. 자본시장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수많은 의혹. '추적 60분'은 그중에서도 김건희 여사 일가의 부동산을 들여다봤다. 전국 곳곳에 있는 김건희 일가의 땅. 이들은 지난 수십 년간 땅을 매입하고 파는 과정에서 큰 시세차익을 얻어왔다. 게다가 아파트 분양으로 100억 정도의 개발 이익을 남겼지만 이에 대한 개발부담금은 거의 내지 않았다. 이들의 성공적인 부동산 투자는 과연 우연인가. 특혜인가. 김건희 일가의 수상한 땅 투자 흔적들을 추적해봤다. ■대통령 당선 후 바뀐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 : 주말이면, 양평군 두물머리 인근의 국도 6호선은 차량들로 가득 찬다. 주차장을 연상시킬 정도로 꽉 막혀있다. 이런 교통 지옥을 해결하기 위해 국토교통부는 서울-양평 고속도로 건설을 계획했다. 예비 타당성 조사까지 통과했지만 윤석열 대통령 당선 이후 양평 고속도로 종점은 양서면에서 강상면으로 돌연 변경된다. 강상면에는 김여사 일가가 소유한 토지가 20필지 있었기 때문에 당시 야당은 변경된 종점이 그들을 위한 특혜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종점에서 5km 이내에 그들이 소유한 토지는 더 있었다. 양평에만 29필지를 소유한 김건희 여사 일가. 정재흥 감정평가사는 “복합적인 요소를 고려해 본다면 김건희 여사 일가가 양평에 소지한 토지 가격은 약 125억 원 정도로 추정된다”고 평가했다. ■공흥지구도 특혜 의혹 : 김건희 여사 일가는 양평 공흥지구에 아파트를 건설했다. 분양 매출 약 800억 원, 개발 이익은 100억 원 정도로 알려졌다. 시민단체와 정치권은 이를 두고도 “특혜”라고 주장한다. 당시 아파트 건설이 어려운 땅에 인허가를 받았고, 사업 기간도 연장받았으며 개발부담금은 한 푼도 내지 않았기 때문이다. 민생연구소 안진걸 소장은 “김건희 여사 가족 기업인 ESI&D가 편법으로 개발부담금을 0원으로 만들었고, 이는 세금이나 다름없는 돈을 탈세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런 일은 어떻게 가능했던 것일까. 당시 양평 군수였던 김선교 의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과 친분을 과시하며 장모와 관련된 허가를 언급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김선교 의원은 과연 어떻게 답했을까. ■김건희 여사 일가의 해결사? 김충식은 누구인가 : 100억 원의 개발 이익을 남긴 공흥지구, 아산시 배방읍 토지 수용으로 얻은 130억 원의 보상금. 이들은 어떻게 개발 호재가 있는 땅들을 일찍 매입할 수 있었을까. 이들의 사정을 잘 아는 지인은 그 비결 중 하나로 파트너 김충식 씨를 꼽는다. 송파문화원장을 지냈던 김충식 씨는 90년대부터 김건희 여사의 모친 최은순과 인연을 맺으며 동업했다. 그는 어떻게 남보다 빠르게 토지를 매입하고 이득을 얻을 수 있었을까. 김건희 가족의 해결사로 불리던 그의 이야기 또한 들어봤다. ■3년째 멈춘 사업, 답답한 양평 군민들 : 6년간 양평군에서 이장을 지냈다는 최대석 씨. 그는 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이 군민들도 모르는 사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었다고 말한다. 지역 주민의 의견은 배제된 채 종점이 변경됐고, 3년째 사업은 멈췄다.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을 비롯한 여러 관련자가 국정 감사에서 해명했지만, 특혜 논란은 해소되지 않았다. 윤석열 대통령 인수위 시절부터 특혜를 위한 논의가 있었을 것으로 추측하는 한준호 국토위 의원. “결국 그 사람들이 (국토부) 권력을 쥐게 되는데 누가 권력을 쥐냐면 인수위에 있었던 원희룡과 백원국 2차관 그러면 인수위에는 누가 관여해서 그런 지시를 했을까? 저는 결국엔 이득을 얻을 수 있는 김건희 일가가 있을 것이다.” 이에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은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 속 가장 답답한 것은 양평 군민들이다. 여전히 주말이면 도로가 막혀서 읍내로 나가지 못하고 꽉 막힌 도로의 매연을 견디고 있다.
"청년 기획 - 고장 난 사다리 2부작" 2부, 90년대생의 일자리를 찾습니다. 대학을 졸업한 비경제활동 인구가 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기준 대학(전문대 포함)을 졸업한 비경제 활동 인구는 약 420만 명. 이 중 청년층(만 19세~ 29세)은 약 60만 명에 달한다. 3년 이상 장기 미취업 청년도 꾸준히 늘고 있다. 높은 대학 진학률에 어학 능력, 인턴 경험, 각종 자격증까지. 최고의 스펙을 자랑하는 청년들은 왜 취업 문 앞에 멈춰 서 있을까. 괜찮은 일자리를 찾지 못해 좌절한 청년들은 어떤 길을 걷고 있는가.
"청년 기획 - 고장 난 사다리 2부작" 1부, 90년대생의 집을 찾습니다. 서울 잠실의 한 '청년안심주택'이 경매 절차를 밟고 있다. 입주자는 결혼과 미래를 계획하던 청년들이었다. 서울 역세권 도심에서 살 수 있다는 설렌 마음도 잠시. 청년들은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해 평생 만져보지도 못한 액수의 빚을 질 위기에 처했다. KBS <추적 60분>은 내 집 마련 시작부터 미끄러진 90년대생의 현실을 취재했다.
[대출과 다단계 - 프랜차이즈의 수상한 변화] 창업을 원하지만 영업 비결이 부족하거나 실패 확률을 줄이고 싶은 예비 창업자들이 선택하는 프랜차이즈. 대한민국의 프랜차이즈 가맹 인구는 30만 내외로 추산된다. 프랜차이즈 시장이 커지고, 가맹점 수가 늘어나면서 가맹 본사와 가맹점 사이의 크고 작은 분쟁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 과거에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프랜차이즈 영업 형태가 등장하기도 했다. 유명 프랜차이즈들의 가맹 실태를 취재했다.
과로 사회 - 일을 멈추지 못하는 사람들. 최근 주 4.5일제 도입 논의가 본격화하며 근로 시간 단축을 향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법정근로시간 단축 논의는 2018년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 이후 8년 만이다. 우리나라는 '과로 사회'에서 벗어나고 있는 것일까. <추적 60분>은 근로 시간 규정의 사각지대에서 고된 노동을 이어가고 있는 노동자들을 만나봤다. 극한 노동 속에서 시시때때로 생명의 위협을 느끼는 사람들. 그들의 일상을 밀착 취재했다.
키 크는 주사 열풍 - 누구를 위한 주사인가. 최근 성장기 자녀를 둔 부모들 사이 유행하는 3종 세트가 있다. 치아교정, 드림렌즈, 그리고 일명 키 크는 주사로 알려진 '성장 호르몬 주사'다. 성장 호르몬 주사제는 성장에 문제가 있는 아이들을 치료하기 위한 약물이다. 성장 호르몬 결핍증이나 터너증후군, 소아 만성신부전 등 질병이 있어야 건강보험 요양급여로 치료받을 수 있다. 하지만 최근 비급여로 '키 크는 주사'를 맞는 아이들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섭식장애, 삼키지 못하는 아이들 뼈가 보일 정도로 마른 몸을 의미하는 '뼈마름'을 갈망하고, 키에서 몸무게를 뺀 숫자 '키빼몸' 120을 꿈꾸는 청소년들이 늘고 있다. 문제는 마른 몸을 위해 음식을 섭취하지 않거나, 폭식과 구토를 반복하면서 섭식장애에 빠지는 청소년들이 많다는 것이다. 실제로 섭식장애를 진단받은 사람은 최근 5년(2019~2023년) 사이 60% 가까이 증가했고, 이 중 30대 미만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엑시트 - MBK, 홈플러스와 헤어질 결심. 2025년 3월 4일, 국내 대형마트 2위인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에 돌입했다. 한때 연간 8천억 원대의 영업이익을 올리던 홈플러스가 회생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홈플러스 측은 최저임금의 단기간 대폭 상승과 원래도 침체 조짐을 보이던 오프라인 유통 산업이 코로나19 이후 더욱 상황이 나빠졌다는 것을 이유로 들었다. 2015년 아시아 최대 규모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에 인수됐던 홈플러스. 과연 그동안 홈플러스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코리아 디스카운트와 그 적들. 국내 주식 투자자 수가 지난해 기준 약 1,400만 명을 넘어섰다. 국민 4명 중 1명이 증시에 참여하는 셈이다. 주식 시장은 대중화됐지만, 시장에 대한 불신은 여전하다. '한국 시장에서 돈을 버는 제1원칙은 국내 주식에 투자하지 않는 것'이라는 말이 회자될 정도다. 일부 투자자들은 주식 시장을 짜인 판이라 부르며, 보이지 않는 검은 손의 개입을 의심한다.
아픈 부모님을 모십니다. - 위기의 중년 간병. 초고령 사회에 진입한 대한민국. 노인 간병으로 인한 고통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의료 기술의 발달로 평균 수명이 늘어나면서 피 간병인은 물론 간병인의 연령대도 높아졌다. 노인이 노인을 돌보는 이른바 노노(老老)간병이 많아진 것이다. 퇴직 후 제2의 인생을 계획할 5,60대이지만 아픈 부모 앞에서는 별도리가 없다. 오랜 간병으로 몸과 마음이 지친 자녀가 부모를 숨지게 만드는 이른바 ‘간병 살인’까지 일어나고 있는 현실. 인구 5명 중 1명이 노인인 나라에서 간병은 더 이상 개인만의 문제가 아니다. 추적60분은 아픈 부모를 간병하는 중장년의 하루를 밀착 동행하며, 국가적 과제인 ‘간병’의 현실을 취재했다. ■ 부모를 간병하느라 스스로 돌보지 못하는 중장년의 자녀 : 윤정암(65세) 씨는 치매에 걸린 아버지와 허리가 아픈 어머니를 돌보기 위해 8년 전 부모님 집으로 들어갔다. 아픈 부모님을 간병하면서 수입도 끊겼다. 그가 쓸 수 있는 돈은 국가가 지원하는 70만 원이 전부다. 생활은 빠듯하기만 하다. 어머니가 허리 수술을 6번이나 받으면서 진 빚이 약 7천만 원. 결국 개인워크아웃을 신청할 수밖에 없었다. 오랜 간병으로 심신이 지친 윤 씨는 최근 미주신경성 실신과 중증 우울증을 진단받았다. 하지만 어머님을 제대로 간병하지 못할까 봐 약도 먹지 못한다. 힘겹게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다. “너무나도 외롭고, 너무나도 고통스러워요.” “여기가 10층인데, 자칫하면 아파트 창문으로 뛰어내릴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아슬아슬하게 버티고 있습니다.” - 윤정암 씨 인터뷰 중 경기도에 사는 윤혜숙(64세) 씨. 윤 씨는 치매를 앓고 있는 부모님 간병을 위해 독일에 가족을 두고 혼자 한국으로 돌아왔다. 다른 형제도 있지만, 각자의 사정 때문에 결국 윤 씨 홀로 부모님을 돌봤다. 그렇게 보낸 세월이 벌써 7년이다. 혼자서 두 분을 돌보다보니 늘 수면 부족에 시달리는 윤 씨. 졸음운전으로 교통사고도 여러 번 났다. “간병을 하면 제가 어디를 가고 싶어도 가지를 못 해요. 24시간 신경 써야 하니까요.” “저도 60대 중반이고, 곧 70대가 돼요. 노인이 노인을 간병하는, 이게 현실이에요. 남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우리들의 이야기예요.” - 윤혜숙 씨 인터뷰 중 ■ 집에서 모실 수 없어 찾은 시설, 문제는 없나? 아픈 부모님을 직접 모실 수 없는 자녀들이 할 수 있는 선택지는 많지 않다. 의료 서비스 또는 돌봄을 제공받기 위해서는 요양원 혹은 요양병원에 부모를 모실 수밖에 없다. 이 시설들은 과연 잘 운영되고 있을까? 최근 폐렴에 걸린 아버지를 요양병원에 입원시켰던 김은주(가명, 51세) 씨. 그녀는 병원을 신뢰하기 어렵다고 주장한다. 병원 입원 이전부터 욕창으로 고생했던 아버지는 40일간의 입원 뒤 욕창이 더 심해졌다. 전에 없었던 새로운 욕창까지 생겼다. 병원 측은 미처 발견하지 못한 부분이라 인정했지만 항의하는 김 씨에게 소송을 권했다. “제가 요양병원을 선택해서 아버지를 고통스럽게 만들어버렸다는 죄책감 때문에 참을 수 없을 정도로 괴로워요.” -김은주(가명) 씨 인터뷰 중 ■ 간병은 국가적 문제, 그 해결책은? 노인 간병의 심각성을 인식한 정부는 지난해 3월 ‘의료, 요양 등 지역 돌봄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을 제정했다. 일상생활 수행에 어려움이 있는 노인 장애인을 대상으로 의료, 요양, 일상생활을 지원하는 통합돌봄 서비스를 내년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통합돌봄 지원법 시행을 앞두고 시범사업 중인 충북 진천군을 찾았다. 지역 특성에 맞춘 돌봄 체계를 구축해 주민들의 만족도는 높았지만 내년 사업 시행을 앞두고 우려되는 부분이 많다고 한다. 전국적으로 실시될 통합돌봄지원법의 관련 예산이나 담당 인력 충원 계획이 전혀 없다는 것이다. 시범 지역 이외의 전국 대부분 지자체도 상황은 마찬가지. 현직 사회복지공무원은 내년 전국 단위 본사업 시행을 앞두고 “예산, 인력, 조직이 턱없이 부족하다”라며 우려를 표했다. 전문가들은 예산을 정비하고 지역 역량을 살려야만 돌봄 위기의 극복이 가능하다 말한다. 간병 문제 해결을 위한 정부의 의지는 어느 정도일까.
조용한 침투 대한민국, 마약을 삼키다. 우리 사회 깊숙이 침투하고 있는 마약. 대한민국은 얼마나 대비하고 있는가? <추적 60분>은 대한민국을 위협하고 있는 국제 마약 조직의 마약 유입 과정과 유통 실태를 취재했다. 코카인 2톤, 역대 최대 규모의 마약 운반선이 대한민국으로 향한 이유는? 지난 4월, 강원도 강릉 옥계항에서 시가 1조 원에 달하는 코카인을 실은 화물선이 입항하려다 적발됐다. 대한민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마약 사건. 중남미와 아시아를 잇는 국제 마약 조직의 거대한 네트워크가 드러났다.
대선 기획 2부 - 대선, 치열했던 22일간의 여정. 2025년 6월 3일 21대 대통령 선거가 치러졌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파면으로 치러진 대통령 선거. 헌정사상 두 번째 조기 대선이었다. 짧은 기간 동안 국민들은 전례 없는 사건들을 목격했다. 사전 공지 없이 새벽에 기습적으로 이루어진 국민의힘 대선 후보 교체, 거센 네거티브 공방. 하지만 이변은 없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9.42%의 득표율로 대통령에 당선됐다. 국민의 이 선택에는 어떤 의미가 있으며 이재명 대통령이 앞으로 5년의 임기 동안 해결해야 할 과제는 무엇인가. KBS '추적 60분'이 지난 22일간의 대선 레이스를 밀착 기록했다. ▣ 빨강을 품은 파랑,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야심 : 공식 선거운동 첫날이었던 5월 12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파랑과 빨강이 어우러진 운동화로 갈아 신으며 새출발을 알렸다. 공식 선거 포스터 귀퉁이에는 붉은색으로 포인트를 줘 보수 진영을 끌어안겠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그는 “앞으로는 진보의 문제도, 보수의 문제도 없고 오직 국민의 문제만이 있다”며 여야를 아우르는 통합 정치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 한발 늦은 불안한 시작, 김문수 후보 : 같은 날 공식 선거운동이 개시된 12일 0시, 서울의 한 인쇄소에서는 뒤늦게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의 현수막을 뽑고 있었다. 김문수 후보는 당내 대선 후보 단일화 내홍의 여파로 선거 운동 준비를 다 마치지 못한 채 대선 레이스에 뛰어들었다. 새벽부터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을 찾아 ‘시장 대통령’을 자처하며 첫 일정을 시작했지만, 후보 이름도 기호도 새겨지지 않은 붉은 단색 점퍼를 입은 채였다. ▣ 대선 후보 TV 토론회, 네거티브 공방 뒤에 숨겨진 대기실의 풍경 단독 취재 : 국민의 힘 김문수 후보,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3번의 토론회에서 이재명 후보의 사법 리스크, 가족의 도덕성 문제를 집중적으로 제기하며 네거티브 공방을 이어갔다.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는 김문수 후보에게 계엄 사태의 책임을 물으며 진보 진영 의제를 공론화했다. 각 대선 캠프는 어떤 전략으로 토론에 임했을까. KBS에서 열린 2차 토론회가 시작되기 전 후보 대기실의 풍경과 생방송 중 실시간으로 피드백을 주고받는 보좌진의 모습을 단독 취재했다. ▣ 이변은 없었다… 제21대 대통령 이재명 당선, 그리고 남은 과제. ‘통합은 유능이며 분열은 무능의 지표’라며 충직한 일꾼을 자처한 그는 취임식 후 첫 행보로 야당 대표들과의 오찬을 택했다. KBS '추적 60분' 팀은 대선 레이스 기간, 안동을 찾은 민주당 권오을 전 의원의 유세 일정을 함께 했다. 권오을 전 의원 손도 잡아주지 않던 안동 주민들. 추적 60분 팀과 대화를 나눈 대구의 택시 기사들은 “TK의 민심을 단시간 내에 돌리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고 말한다. 과연 새롭게 탄생한 민주당 이재명 정부는 민생 안정과 국민 통합이라는 두 과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을 것인가.
대선 기획 1부 - 민생 붕괴, 더 이상 버틸 수 없다 한국 경제는 살아날 수 있을까. 한국은행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 경제는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4분기 연속 0.1% 이하 '제로 성장'을 기록했다. 자영업자의 창업 대비 폐업률은 10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고, 제조업은 뿌리째 흔들리고 있으며, 지방 도시는 텅텅 비어가고 있다. 2024년 12월 비상계엄 사태 이후 정부 기능은 사실상 멈췄다. 5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경제를 조율할 컨트롤 타워는 공석인 상태다.
그렇게 20년이 지났다 은둔 중년. 대한민국 청년 100명 중 5명은 고립, 은둔 상태에 놓여있다. 마음의 빗장을 걸고 웅크린 사람들. 방 안에서 나올 수 없는 이유는 다양했지만, 그들 마음속에는 공통적으로 좌절과 불안이 무겁게 자리 잡고 있었다. 삶이라는 긴 항해에서 나침반을 잃은 채로 표류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추적 60분>이 기록했다. 이들은 어떤 모습으로 살고 있을까. 그들은 왜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없었나.
만들고 버린다 - 패션업계가 감춰온 옷값의 비밀. 커피 한 잔 값으로 옷 한 벌을 살 수 있는 시대. 옷은 더 이상 오래 입는 물건이 아니다. 옷의 가격이 저렴해지면서 생산과 소비는 빨라지고 폐기는 더 빨라졌다. 그러나 싸게 만들어진 옷에는 우리가 모르는 비용이 숨어 있다. 값싼 옷을 위해 희생된 것은 누구이며, 우리가 쉽게 버린 옷은 어디로 향하는가? KBS <추적 60분>이 패스트패션의 이면과 의류 폐기물의 실태를 추적했다.
경선 밀착 취재, 대선 주자들을 만나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이후 정치권의 움직임이 숨 가쁘다. 6월 3일 열리게 될 제21대 대통령 선거. 여야 대권주자들은 잇따라 출사표를 던지며 본격적인 경선 레이스에 돌입했다. '국민을 위해' 각양각색의 메시지로 나선 후보들이 마주한 첫 번째 여정, 당내 경선 과정을 <추적 60분>이 기록했다. 국민은 과연 누구의 손을 들어줄 것인가.
나의 변호사를 고발합니다. 변호사 35,000명 시대. 로스쿨 제도의 도입 이후 변호사의 수가 늘어나는 동안 변호 서비스와 관련된 분쟁도 증가했다. 대한변호사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변호사에게 내려진 징계 건수는 206건. 변호사법 위반과 성실의무 위반 및 계약 해지와 위약금 문제 등 그 이유도 다양하다. 또, 늘어난 변호사 수로 법률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새로운 형태의 법무법인이 등장하기도 했다. 이른바 '네트워크 로펌'이다. 의뢰인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해야 할 변호사의 일탈과 이를 둘러싼 분쟁, 2025년 법률 시장의 실태를 <추적 60분>이 취재했다.
쩐과 무당, 당신을 노리는 무속 비즈니스. 불안의 시대, 무속(巫俗) 시장이 커지고 있다. 유명 무속인들은 방송에 출연하거나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사람들과 소통하고 있고, 이들이 나온 무속 콘텐츠 인기는 상당하다. 이제는 스마트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미래를 점쳐볼 수 있다. 사람들은 전보다 훨씬 무속 세계에 쉽게 발을 들여놓는다. 불안에서 벗어나고 싶은 사람들, 더 나은 미래를 맞이하고 싶은 사람들의 마음을 파고드는 무속. 정신을 차려보니 수억, 많게는 십억 원 넘는 돈이 무당에게 건너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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