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셰타니아는 아들렛 앞에 나타나 마치 다른 사람처럼 잔인하게 공격을 퍼붓는다. 모라와 골도프까지 가세하자, 계속된 싸움으로 지쳐 있던 아들렛은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한다. 그리고 골도프가 마지막 일격을 가하려 할 때 한스와 차모가 나타난다. 마침내 모라의 거짓말이 탄로 나고 아들렛은 가짜의 계략에 대해 설명하기 시작하는데…

아들렛에 대한 의심을 풀지 않은 프레미는, 아들렛에게 총을 겨눈 채 왜 자신을 감싸는지 묻는다. 아들렛은 처음 봤을 때부터 프레미를 좋아했다며 고백을 하지만, 프레미는 끝내 믿으려 하지 않는다. 이윽고 아들렛을 찾아낸 모라는 공격을 퍼부으며 아들렛을 몰아간다. 그리고 모라에게 당하기 직전, 아들렛은 자신의 결백이 아닌 프레미가 진짜라는 증거를 설명하는데…

아들렛과 한스는 고전 끝에 차모를 제압한다. 합류하기 전에는 결계에 대해 몰랐다는 차모의 이야기를 듣고, 아들렛은 프레미와 이야기를 하고 싶다며 그녀를 찾아 나선다. 한편 모라는 한스의 설득에도 불구하고 아들렛이 가짜라고 확신하고 있었다. 아들렛은 프레미가 준 화약을 터뜨리고, 약속대로 나타난 그녀에게 제7의 인물에 대한 추리를 설명하는데…

한스는 아들렛이 제7의 인물이라 확신하고 공격을 가하지만, 죽음의 위기에 처한 그의 표정을 보고 마침내 의심을 푼다. 그리고 두 사람은 제7의 인물의 단서를 찾기 위해 신전으로 돌아온다. 조사 도중 아들렛은 확인해야 할 것이 있다며 차모를 찾아 나서는데, 때마침 그녀가 나타난다. 그러나 차모는 이야기를 들으려 하지 않고 아들렛과 한스를 공격하기 시작하는데…

아들렛은 육화의 용사가 되기로 한 이유를 프레미에게 이야기한다. 그리고 그의 이야기를 들은 프레미도 자신의 과거를 털어놓는다. 아픈 과거를 이야기하며 아들렛에게 마음을 연 듯한 프레미였지만, 여전히 아들렛이 의심스럽다며 신전으로 돌아가고 만다. 다음 날, 자신에 대한 의혹을 풀고 무기를 되찾기 위해 신전으로 향한 아들렛 앞에 한스가 나타나는데...

아들렛은 가장 먼저 신전에 도착했다는 사실 때문에 제7의 인물로 의심을 받는다. 그리고 필사적인 해명에도 불구하고 궁지에 내몰려 살해당할 위기에 처하자 프레미를 인질로 삼아 신전에서 달아난다. 그러나 한스가 던진 검에 찔린 탓에 얼마 못 가서 정신을 잃고 마는데…

결계가 발동한 신전 안에 드디어 육화의 용사가 모두 모였다. 그러나 집결한 것은 여섯 명이 아닌 일곱 명. 그들 중의 한 명은 마신과 한패인 가짜라는 사실에 서로에 대한 의혹이 번져나가고, 한 명씩 합류하기 전의 상황을 설명하기 시작한다. 프레미가 육화 암살범이라는 이유로 가장 먼저 의심을 받지만, 한스는 다른 이가 의심스럽다며 입을 여는데…

나셰타니아와 골도프는 육화 암살범인 프레미를 죽이려고 하지만, 아들렛은 프레미를 믿고 동료들을 설득해 함께 합류장소로 향한다. 무환결계를 작동시킬 신전이 가까워질 무렵, 흉마들이 신전을 공격하고 있는 것을 발견한 아들렛 일행. 서둘러 신전으로 향하지만, 누군가에 의해 무환결계가 작동되고 만다. 당황하는 아들렛 일행 앞에 다른 육화의 용사들이 나타나는데...

골도프는 나셰타니아에게 프레미라는 소녀가 육화 암살범임을 알린다. 프레미의 정체를 모르는 아들렛은 혼자 마신을 물리치겠다며 도망치는 그녀를 끈질기게 따라가 함께 마곡령으로 향한다. 도중에 들른 요새에서 산의 성자 모라가 마곡령 입구로 향했다는 사실과 무환결계에 대해 알게 된 아들렛과 프레미. 집결 장소로 출발하는 그들 앞에 나셰타니아와 골도프가 나타나는데…

육화의 용사로 선택받은 아들렛과 나셰타니아는 마신이 봉인된 마곡령으로 향한다. 걸음을 재촉하던 아들렛 일행은 흉마의 습격을 받은 마을 주민들을 구하게 된다. 아직 소녀 한 명이 남아있다는 말을 들은 아들렛은 급히 마을로 향하고, 흉마의 사체가 나뒹구는 마을에서 경계심 가득한 소녀와 마주친다. 그 무렵, 육화 암살범을 쫓던 골도프가 합류하는데…

마신이 깊은 잠에서 깨어나 세계를 지옥으로 바꿀 때, 운명의 신의 힘을 이어받은 여섯 명의 용사가 나타난다는 전설. 마신이 부활하려는 기운이 느껴질 무렵, 대륙에서 가장 큰 나라인 피에나 왕국에서는 1년에 한 번뿐인 신전 무투회가 한창이었다. 그리고 그 준결승전에 지상 최강의 사나이를 자처하는 소년 ‘아들렛 마이어’가 난입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