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람아지 편. 생사의 갈림길 속, 한국에 오다. 인도 카스트 제도의 최하층 계급으로, 주인집에서 머슴살이를 하면서 살았던 람아지 씨. 역경과 고난 속에 한국에 와 정착한 지도 26년째! 이 땅에 있기까지 죽을 고비에 여러 번 놓였었었다는데... 주인한테 낫으로 가격을 당하고, 모르는 이에게 컨테이너에 감금당하기까지. 그렇게 영문도 모른 채 도착한 한국에서, 굶주린 채 정처 없이 떠돌던 람아지 씨를 데려가 따뜻한 흰밥과 미역국을 건네줬던 한 할아버지가 있었다는데...

방글라데시 돌론 편. 돌론 VS 아내! 농원 가꾸기의 제왕은 누구? 화훼 농원을 가꾸는 한국 생활 25년 차 돌론! 드넓은 비닐하우스. 봄꽃을 피우기 위해 해야 할 일은 산더미. 오늘의 할 일은 칼라 구근 심기! 항상 돌론의 곁에서 도와주는 아내 핑크 씨. 돌론과 마주 서 함께 구근을 심어 나가는데. 그런데... 어째 두 사람의 거리가 점점 멀어진다? 압도적으로 빠른 속도, 이 사람은 과연 누구?

[파키스탄 김하준 편] 나는야 뼛속까지 자랑스러운 한국인, 김하준. 무려 24년째 한국살이 중인 파키스탄에서 온 하준 씨. 그 세월을 증명하듯 토종 한국민 같은 구수~하고 친근한 말투를 자랑하는데... 그뿐만이 아니다! 내장탕, 알탕, 소머리국밥이 최애 음식이라는 그는, 한국의 얼큰하고 비릿(?)한 날 것의 맛도 가뿐히 즐긴다고?? 인생의 절반을 한국에서 보내며 식성마저 한국화된 오늘의 찰스! 각종 공장 일, 사우나 청소, 벽돌 나르기 등 한국에서 안 해본 일도 없다~! 하지만, 지금은 한 중고 자동차 매매업체의 어엿한 사장이 되었다.

독일 매티 편. 열정 가득 빵집 창업 도전기. 한국살이 4년 차, 한국에서 빵집 창업을 도전하게 된 매티 씨. 하지만 눈에 보이는 광경은, 공사 현장? 자신이 원하는 대로 빵집을 만들어가고자 하는 의지 때문에 전문가의 손길 없이, 인테리어부터 공사까지 본인의 힘으로 모두 직접 한다는데. 게다가, 비용을 절약하기 위해 발품까지 팔아가며 중고 거래에 나선다고. 아직 서투른 한국말 실력에도, 넉살 좋은 웃음과 빠른 눈치로 뭐든지 부딪히고 보는 매티 씨.

[아르헨티나 펜린] 탱고(Tango). 서울은 아시아의 부에노스아이레스라고도 불리며 아시아 탱고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 중국과 일본에서도 탱고를 배우고 분위기를 느끼기 위해 서울을 많이 찾는다. 8년 전 한국에 정착한 펠린과 미겔 부부는 탱고를 추는 아르헨티나 사람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탱고 부부’로 유명한 펠린, 미겔 부부의 탱고와 함께하는 한국살이를 들여다본다.

[캐나다 린지 편] 그래서 직업이 디제이? 식당 매니저? 2015년부터 라디오 방송 일을 시작했다는 린지! 라디오 방송 게스트로 출연했던 린지가 지금은 라디오 진행자?! 한국어와 영어를 섞어가며 유창한 진행 실력을 보여주는 그녀. 여느 때와 다름없이 성공적으로 라디오 방송을 마친 린지가 저녁이 되면 식당에서 일을??? 알고 보니 남편이 오픈한 가게에 도움을 주기 위해 거의 매일 들른다고~. 청소는 물론 손님 응대, 서빙까지!

10주년 기념 스페셜. 2015년 1월 첫 방송을 시작한 이후 2025년 10주년을 맞이한 <이웃집 찰스>. 10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이웃집 찰스>와 함께 자라온 찰스 2세들이 많은데... 한국에서 나고 자란 수많은 찰스 2세들은 과연 2025년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찰스 2세들의 근황을 스페셜 방송으로 만나본다.

[네팔 사무엘 편] 네팔 히말라야에서 온 사나이, 사무엘 더깔. 네팔 카트만두에서 14년 동안 히말라야 가이드로 일했던 사무엘. 지난 2019년 세계여행 중 네팔에 온 지금의 아내와 장모님을 만나게 되었고, 손님과 트레킹 가이드로 운명적으로 만난 두 사람은 4년에 걸친 장거리 연애 끝에 결혼에 골인, 2023년 4월 한국에 오게 됐다. 네팔에서의 가이드 경력을 살려, 함께 히말라야 트레킹 전문 여행사를 차린 부부! 낮에는 네팔 현지 지사와 소통하며 여행사 관련 업무를 하고, 저녁에는 배달 라이더로 투잡을 뛰며 한국 생활에 적응해 가는 사무엘!

프랑스 아마릴리스 편 봉주르~! 프랑스 정통 빵집으로 초대합니다. 프랑스에서 유학 생활 중이던 남편을 만나 한국에 정착한 지 22년 차 아마릴리스. 결혼 후, 한국으로 넘어와 생계를 위해 시작한 작은 빵집은 현재는 손님들로 문전성시를 이룬 동네 맛집이 되었다. 오픈부터 끊임없이 찾아오는 손님들과 택배 주문을 두 명이서 감당해야 하기에 새벽 두 시부터 나와 힘들 법도 하지만, 빵을 찾는 손님들을 즐겁게 해주고 싶은 프랑스 정통 제빵사 아마릴리스의 하루를 들여다본다.

[캐나다 찰스 편] 제주에는 찰스 삼춘이 산다. - 캐나다 찰스. 한라산 정상에서 가장 가까운 제주의 중산간 마을,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크고 작은 오름들로 둘러싸인 평화로운 시골 마을에 오늘의 찰스가 있다. 이번엔 진짜 찰스다! "안녕하세요, 찰스입니다! 저는 진짜 찰.스예요". <이웃집 찰스>를 거쳐 간 수많은 찰스들. 이번엔 '진짜' 찰스가 <이웃집 찰스>를 찾아왔다. 한국 생활 20년 차, 캐나다에서 왔다는 이 남자의 이름은 다름 아닌 '찰스'. 영어 이름은 찰스, 한국 이름은 철수란다.

베트남 유나리 편. 나리는 출근, 남편은 육아! 뒤바뀐 역할?! 이른 아침 눈을 떠 곧장 출근 준비를 하는 나리. 곧바로 따라 일어난 남편은 일어나자마자 집 안 정리를?! 알고 보니 어린 딸 가람이 때문에 나리가 생계를 책임지고 남편이 육아를 책임진다는데! 나리가 출근한 뒤 남편은 집안일하랴, 가람이 돌보랴 정신이 없는 듯한데~. 처음 가람이 기저귀 한 번 갈아줄 때만 해도 온몸이 땀범벅이 될 정도였다는 육아 초보 남편! 이 때문인지 나리는 출근해서도 남편과 가람이 걱정이 태산이다.

미국 가브리엘 편. 가빈에게는 특별한 이웃사촌이 있다?! 미국에서 온 가브리엘(35세)은 올해 한국 생활 11년 차다. 운명의 짝, 남편 조만근 씨를 만나 3년 연애 끝에 평생을 함께하자 약속했다. 그런 부부가 요즘 매일 행복한 전쟁을 치르고 있는 중이라는데?! 다름 아닌 결혼한 지 7년 만에 낳은 아들, 이안이(7개월) 육아 때문이다. 아침 식사도 거르고 육아 삼매경인 초보 엄마, 아빠! 육아로 바쁜 아침을 보내고 갑자기 외출 준비에 나서는 것이다.

[이란 카리미 편] 이란에서 온 '금손' 만능 일꾼, 카리미 안왈. 26년 전 꿈을 찾아 멀리 한국으로 온 이란 청년, 카리미. 지인의 소개로 아내를 만나 어느덧 결혼 13년 차! 연년생 남매를 둔 아빠가 되었다. 10년 넘게 장모님 댁 처가살이를 이어오며 맏사위 역할도 톡톡히 하는 중인데... 이란 파이프 공장에서 일해온 기술 경력을 바탕으로 한국에 와서도 파이프 공장, 숯가마, 폐차장, 설비 공사 등 안 해본 일이 없다는 카리미. 그 때문일까? 집에서도 마을에서도, 기계 고장 수리는 만능 일꾼 카리미 담당!

방글라데시 김알람 편. 어머니 레시피로, 고향의 맛 완벽 재현! 한국생활 초기 한국 음식이 입에 안 맞아 고생했던 김알람 씨. 때문에 작은 식당을 차리는 것을 항상 꿈꿔왔다는데. 공장에서 열심히 일한 돈으로 작은 가게를 차리고, 어머니 레시피로 정성스럽게 요리하다 보니 어느새 방글라데시 사람들 사이에선 유명한 맛집이 되었다고.

[봉쥬르 구텐탁] 경상남도 진주, 이곳엔 특별한 레스토랑이 있다. 한국 문화와 음식이 궁금해서 한국행을 결심한 프랑스 미슐렝 레스토랑 출신 셰프 레오와 해동검도에 이끌려 독일에서 온 매니저 필립. 프랑스와 독일, 가깝지만 많은 것이 다른 두 나라에서 와 진주의 작은 레스토랑을 꾸려가고 있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만나본다.

인도네시아 시티 편. 제 이름은 시티, MZ 며느리죠. 인도네시아에서 온 시티. 한국 생활은 고작 5개월 차! 시부모님과 한 건물에 사는 시티는 결혼 생활과 동시에 시댁살이도 시작했다고. 이른 아침, 출근 전 아침 식사를 하고 계시는 시부모님. 한편 시티 부부는... 세상 편하게 취침 중?! 그런 상황이 익숙한 듯 식사 후 쿨하게 출근하시는 시부모님. 그로부터 1시간 뒤 느긋하게 일어나 슬금슬금 활동을 시작하는 시티. 새댁이 이래도 되는 거야?!

[우즈베키스탄 딜노자 편] 우즈베키스탄에서 온 4자매 엄마, 카말로바 딜노자. 지난 2009년 지인의 소개로 남편과 만나 한국으로 시집온 후 무려 4명의 딸을 둔 딸 부잣집 엄마가 된 딜노자. 막 사춘기에 접어든 든든한 첫째 윤아, 조용하고 내성적인 성격의 둘째 수지, 활발하고 밝은 셋째 예지와, 귀염둥이 막둥이 해연이까지! 아침부터 제각각인 4자매의 등교를 책임지느라 몸이 두 개라도 모자를 정도다.

[캐나다 서명원 편] 3대째 의사 집안에서 신부가 되기까지 '의사가 최고의 직업이다!'라고 생각하셨던 어머니의 뜻대로 아버지를 따라 형제들과 나란히 의대에 진학했던 베르나르 스네칼. 그러나 의대에 진학해서 해부 실습을 통해 마음에 큰 결심이 섰고 결국 의대 졸업을 앞두고 성직자로서의 길을 걷게 되었다는 서명원 신부. 어머니가 눈을 감으실 때까지도 '왜 의사를 하지 않았냐' 물었을 정도! 의사의 길을 걷던 그가 신부가 되겠다고 결심한 사연은 과연 무엇일지?

[베트남 투이 편] 채소 판매가 제일 쉬웠어요~.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무려 비닐하우스 20동에 농사를 짓고 있다는 주인공 투이! 심지어 전부 생소한 모양을 한 베트남 채소들?! 눈뜰 때부터 눈 감을 때까지 한시도 쉬질 못하는 투이. 안쓰러울 정도로 바빠 보이는 그녀. 하지만... 바쁘다는 것, 판매가 잘 된다는 것! 농사를 막 시작할 때만 해도 베트남 채소를 어떻게 키워야 하는지, 택배는 또 어떻게 보내는 건지?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게 더 많았던 투이가 지금은 판매의 여왕?! 타고난 센스가 흐르는 투이 여왕의 판매 비결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