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존재 의의를 찾지 못해 고민하는 C018. 도움이 되지 않는 자신을 파괴해달라고 루니에게 부탁했지만, 악당은 C018을 맞이하는 걸 기대하고 있는 모양이었고... 벚꽃의 정령인 여자아이와 재회하는 것을 기다리는 참나무의 남자아이. 올해야말로 자신의 마음을 전하고자 고백 연습을 반복하고 있었다. 드디어 벚꽃이 피기 시작했고, 벚꽃의 정령인 여자아이와 재회하는 때가 찾아왔다. 한편 악당은 휴일을 맞이해 외출했으나 하필이면 레드와 조우했고, 전투태세에 들어가는 듯했지만 레드는 악당에게 선물을 준비했는데.

벚꽃이 필 무렵에만 만날 수 있는 소녀를 사랑했던 소년은, 그에게 친근하게 말을 거는 악당에게 그녀가 좋아하는 '삼각형'을 전해달라고 부탁했다. 악당은 어쩔 수 없이 두 사람 사이를 중개하게 되었는데, 소년이 여기에 있을 수 있는 건 앞으로 얼마 남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한편, 비가 오는 공원에서 악당은 고양이형 로봇인 C018과 조우했다. 불량품으로 판정받아 폐기된 C018을 내버려두지 못하고, 악당은 매일같이 그것의 상태를 보러 나왔다. 그렇게 서서히 친밀함이 생겨났지만, 외계 별의 병기인 C018은 조사를 위해 루니에게 분해당하게 되었는데.

핑크로부터 밸런타인데이 초콜릿을 받게 된 레인저 일행. 화이트 데이에 핑크에게 줄 답례품을 모두와 함께 사러 가게 되었다. 하지만 블루만은 너무 고민하는 탓에 좀처럼 핑크에게 무엇을 선물할지를 결정하지 못했다. 괴로워하던 블루는, 자신이 레인저가 되었던 날의 일을 떠올렸다. 블랙에게 이끌려 레인저로서 공동생활을 시작하게 됐을 무렵. 어렸을 적의 핑크와 만나 부딪히면서도 레인저로서는 신뢰 관계가 생겨나는 가운데, 쌍둥이 아기가 새로운 레인저로서 찾아왔는데.

언제나 가는 편의점에서 곧잘 마주치는 길고양이. 악당에게는 좀처럼 마음을 열지 않았던 고양이가, 본 적 없는 남자에게 애교를 부리고 있었다. 이에 쇼크를 먹은 악당에게 고양이용 간식을 주고 자리를 떠난 남자는, '레인저'의 일원인 블랙이었다. 한편 레드는 도깨비로 변한 악당에게 콩을 던지며 응전하는 꿈을 꾸었는데, 레인저 일원들은 그들의 홈에서 절분을 즐기고 있었다. 한편 악당 또한 절분 모드인 상점가를 방문했고, 거기서 지구의 절분 특산품들에게 농락당하고 말았는데.

조직 본부의 코타츠에서 귤을 까먹고 있는 악당과 루니. 심심했던 관계로 귤 아트 만들기에 도전한 두 사람은, 각자 완성도를 경쟁하면서 이윽고 혼신이 담긴 작품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악당은 지구인들이 매년 즐기는 크리스마스에 대해 흥미가 가득했던 루니로부터 선물을 교환할 것을 제안받았다. 무엇을 선물하면 좋을지 계속 고민하던 악당은, 꿈속에서 수수께끼의 노인과 만나 선물을 고르는 요령을 듣게 되었는데.

여명 레드와 전투를 벌이거나, 미아가 된 소년을 돕거나 하는 등 바쁜 일상을 보내는 악당. 어느 날, 루니로부터 신종 판다 출몰 정보를 듣고 '아사쿠사 하나야시키'에 방문했다. 미지의 어트랙션과 유원지 안의 판다 굿즈에 압도당하면서도 마침내 판다와 비슷한 동물과 대치하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악당이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어떤 판다와 트리거와의 공통점은 과연.

장을 보고 돌아가는 악당의 귀에 칠석날에 이사를 가게 된 소녀의 이야기 소리가 들려왔다. 날씨가 안 좋은 탓에 만나지 못하게 된 견우와 직녀의 상황에 대해 조사하기 위해, 악당은 상점가에서 열리는 칠석제 현장으로 향했다. 가게 앞에 늘어선 대나무에 거는 소원지에 악당은 어떤 소원을 적었고... 한편, 악당을 라이벌로 보고 있는 그의 동료 트리거. 합동 작전을 빠르게 끝마친 둘은 본부까지 걸어서 귀환하게 되었다. 가던 중 지구인의 생활에 완전히 적응한 악당은 트리거를 어떤 장소로 데리고 갔는데.

지구 방위 조직 레인저의 일원인 새벽 핑크는 히어로 슈트 차림으로 전투를 벌이는 일상에 우울감을 느꼈으며, 사실은 마법소녀가 되고 싶었다는 고민을 품고 있었다. 하지만 귀여운 마법소녀는 자신한테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되뇌며 누구에게도 이를 밝히지 않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핑크는 부적 대신으로 가지고 있었던 '마법소녀 엔젤 아니마'의 굿즈를 잃어버리고 말았다. 동료인 블루가 그녀를 걱정해도 솔직하게 상담하지도 못한 채 그녀는 홀로 밤중에 그것을 찾으러 밖으로 나왔는데.

어느 사회 초년생 청년이 편의점에서 늦은 저녁밥을 고르다가, 가게 안에서 짙은 검은색 오라를 내뿜는 악당과 조우했다. 보아하니 행사 기간이 끝나 찐빵을 더 이상 팔지 않는 모양이었다. 악당식 '자신을 위한 보상'을 눈앞에서 본 청년은 과연 무엇을 생각했을 것인가. 그리고 봄이 찾아왔을 무렵. 지구인들이 좋아하는 꽃놀이라는 걸 체험하기 위해 악당은 벚나무가 있는 공원으로 향했다. 그러다 거기서 정체불명의 소녀와 만나게 되었는데.

어느 추운 겨울의 휴일. 이불 속에서 힐링하는 시간을 보내고 있었던 악당에게 동료인 루니로부터 몇 번이고 전화가 걸려 왔다. 지구의 '몬스터'가 조직 본부에 침입해, 바로 지금 습격당하고 있는 중이라며 도움을 요청하는 전화였다. 소꿉친구의 위기에 악당은 전력을 다해 달려갔는데, 과연 루니를 구해낼 수 있을 것인가?! 그리고, 추운 계절에 볼 수 있는 편의점의 찐빵. 악당은 기간 한정 상품인 판다 찐빵을 사고자 마음을 다잡았는데.

간부로서 근무 시간 관리도 철저한 악당은, 야근을 하고 있는 대원 또한 신경 써 부하들의 신뢰도 두터웠다. 바쁜 하루하루를 이겨낸 끝에 드디어 찾아온 휴일. 이날엔 '판다의 꼬리는 무슨 색일까'라는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 평소에 늘 가는 동물원으로 발을 옮겼다. 판다가 꼬리를 보여주는 순간을 놓치지 않겠다며 관람을 시작했지만, 판다는 꿈쩍도 하지 않는 채로 시간만 흘러갔는데.

지구 침략을 위해 찾아온 악의 조직에서 '장군'이라 불리며 매일같이 사투를 벌이는 악당은, 휴일은 일에 대한 건 잊고 완전한 휴식 모드로 보내는 걸 신조로 삼고 있다. 오랜만에 찾아온 휴일인 어느 날. 그는 잔뜩 지친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 사랑해 마지않는 판다가 있는 동물원으로 향했다. 하지만 거기서 적대하고 있는 지구방위조직 '레인저'의 일원인 여명 레드와 조우하고 말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