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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글을 올린 장본인이 정원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혜라는 큰 충격을 받는다. 정원은 혜라의 냉대 속에 고생스럽게 건향회 모임을 준비하고, 영채는 모두가 보는 앞에서 정원을 골탕 먹이기로 하는데...

혜라와 정원은 익명글 사건을 두고 팽팽하게 맞서며 서로에게 상처를 입힌다. 위기감을 느낀 정원은 급히 난숙을 찾아가고, 영채는 별채에 몰래 잠입해 정원의 물건을 뒤지기 시작하는데...

하늘의 사업 프레젠테이션 자리에서 혜라는 정원을 향해 날 선 태도를 드러낸다. 한편, 난숙과 영채는 익명글을 이용해 혜라를 흔들 새로운 계략을 꾸미기 시작하는데...

기범이 세훈을 찾아가 숨겨온 진실을 폭로하려 하며 상황이 일촉즉발로 치닫는다. 익명글의 배후를 둘러싼 의심이 퍼져가고, 영채는 수아로서의 자리를 굳히려 하는데...

세훈은 수아에 대한 낯설고 당혹스러운 감정을 숨기지 못하고, 하늘은 세훈에게서 차가운 기류를 느낀다. 정원은 건향가를 찾아온 기범과 마주하며 숨겨온 진실이 드러날까 불안해하는데...

난숙과 하늘의 대치가 이어지는 가운데, 하늘은 태석을 찾아가 영채를 이용한 계획을 멈추라 경고한다. 하지만 영채는 혜라 앞에서 수아 행세를 시작하며 새로운 긴장을 불러오는데...

정원은 하늘에게 자신이 수아임을 고백하고 복수의 이유를 털어놓는다. 한편, 혜라는 태석의 말을 의심하며 과거의 비밀에 한 걸음 다가서는데...

정원은 윤비서가 숨기려던 봉투를 두고 혜라와 맞서며 팽팽한 대치가 이어진다. 한편, 태석과 난숙은 수아의 진실을 이용해 새로운 음모를 꾸미기 시작하는데...

정원은 혜라의 초상화를 두고 숨겨온 감정을 드러내고, 두 사람 사이의 긴장이 폭발한다. 그때 하늘은 술에 취한 세미를 업고 건향가로 들어서는데...

혜라는 기범을 찾아가 수아의 생사에 대한 진실을 두고 격렬히 맞선다. 정원은 새로운 단서를 좇으며 혜라의 과거에 한발 다가서는데...

수목장에서 예상치 못한 이름을 마주한 혜라는 혼란에 휩싸인다. 정원은 영채와 다시 맞닥뜨리며 오르골을 둘러싼 긴장감이 고조되는데...

혜라의 위선적인 모습에 분노한 정원은 혜라의 손길을 뿌리치며 달라진 기류를 보인다. 혜라는 정원의 오르골을 추적하며 불안한 의심을 키워가는데...

정원은 혜라의 옷장을 정리해 놓은 일로 뜻밖의 분노를 사게 된다. 세훈은 그 일로 혜라를 찾아가고, 혜라는 정원을 향한 미묘한 의심을 떨치지 못하는데...

정원은 건향가로 들어와 혜라의 며느리로서 역할을 시작한다. 그러나 혜라는 정원의 행동에 미묘한 불편함을 느끼며 그녀를 다시 바라보기 시작하는데...

정원은 세훈과 함께 결혼식 이후 처음으로 난숙의 집을 찾아간다. 한편, 혜라는 드레스룸에서 정원의 흔적을 발견하고 의심을 품기 시작하는데...

결혼식을 앞둔 정원은 예고 없이 신부대기실을 찾아온 미향에 당황한다. 한편, 혜라는 식장 홀을 살피며 불안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는데...

정원은 혜라의 서재에서 어린 시절 자신이 그린 그림을 발견하고 혼란에 빠진다. 하늘은 결혼을 두고 망설이는 정원을 보며 그녀의 불안을 감지하는데...

정원은 기범의 간절한 애원에 영채 행세를 그만두기로 결심한다. 결혼을 포기하고 진실을 밝히러 건향가를 방문하지만, 그곳에서 정원은 뜻밖의 상황을 마주하게 되는데...

정원은 스몰웨딩을 제안하며 위기를 넘기고, 혜라에게 초상화를 그려주기로 한다. 기범은 주영채가 정원이었다는 말에 분노하여 정원을 찾아가고, 그 시각 혜라도 찾아오는데...

영채는 경신의 수습을 위해 난숙을 부르고, 정원은 세훈을 유혹하며 민구를 해외로 보내려 한다. 한편, 혜라는 정원에게 결혼을 서두르자며 일정과 하객의 수를 묻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