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 다큐 온.E338.251122.1080p.WANNA 다시보기 토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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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1] 다큐 온.E338.251122.1080p.WANNA.mp4 | 1.7 G | 00:47:38 | 1920x10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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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만나는 예술] 예술은 어른만의 것이 아니다. 말보다 감각이 먼저인 시기, 세상을 처음 마주한 아이들에게 예술은 언어가 되고, 세계가 된다. 피카소의 말처럼 모든 아이들이 예술가로 태어난다면, 우리는 아이들이 갖고 있는 순수한 예술 감각을 잃지 않고 꽃피우도록 도와야 한다. 그것을 위해 무엇이 필요할까. 모든 아이들은 예술가로 태어난다. 문제는 그들이 자라면서 어떻게 예술가로 남을 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 - 파블로 피카소 - ▶ 말보다 먼저 시작한 예술 : 한선화 씨는 16개월 쌍둥이와 5살 아들을 키우는 세 아이의 엄마다. 이 시기 아이들에게는 무엇보다 감각을 깨우는 활동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바쁜 와중에도 다양한 감각 놀이를 연구하고 시도하고 있다. 주은지 씨 역시, 아이가 어렸을 때부터 여러 가지 미술 놀이를 직접 만들어 해왔다. 아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문화예술 프로그램도 부지런히 찾아보지만, 어린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은 많지 않다. “감각이 발달하는 이 시기에 문화적인 것, 감각적인 것들을 경험하고 음악과 친해지고 그런 모든 것들이 아이들의 발달에 굉장한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해요” - 16개월 쌍둥이 어머니, 한선화 - ▶ 영유아들을 위한 무대가 확장되고 있다 : 영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예술 공연은 재정 문제와 사회적 인식 부족 등으로 그동안 활성화되기 어려웠다. 그러던 중 지난해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영아 문화향유 환경 조성 지원 조례’를 제정하며 큰 전환점을 맞았다. 그 변화의 바람을 타고 36개월 미만의 어린 영유아를 위한 다양한 예술 공연이 기획되고 시도되고 있다. “우리가 문화의 힘을 조금 더 갖고자 한다면 멀리 내다보고 ‘어떤 예술을 어떤 방식으로 함께 소개하고 나눌까’를 고민하면 좋겠습니다” - 연출가, 양혜정 - ▶ 아이들은 무대의 또 다른 주인공 : 영유아 공연은 무대와 객석의 경계도, 배우와 관객의 구분도 없다. 아이들은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공연을 즐긴다. 아이들은 배우와 함께 공연을 채워가는 무대의 또 다른 주인공이다. 공연은 대사가 아닌 감각으로 이야기를 전달하며, 아이들이 최대한 감각에 집중할 수 있도록 꾸며진다. 다양한 감각이 펼쳐지는 무대 위에서 아이들은 또 하나의 새로운 세상을 경험한다. “영유아는 동적인 존재잖아요? 그들은 관극을 가만히 앉아서 안 하거든요? 돌아다닌단 말이죠. 배우들은 아이들과 호흡을 해내야 해요. 그들이 배우예요. 상대 배우” - 연출가, 손혜정 - ▶ 누구나 예술과 문화에 참여할 권리가 있다, 스웨덴 :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활동하는 판토밈테야테른 극단은 스웨덴에서 가장 오래된 어린이 대상 극단 중 하나이다. 1977년에 창립해 약 50년간 이어오고 있다. 스웨덴에서는 주말이면 부모들이 어린 아이들과 함께 공연장을 찾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이곳에는 거창한 공연장이 아니더라도 공공기관, 예술 단체, 예술인 개인이 곳곳에서 다양한 영유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환경이 조성될 수 있는 것은 정부의 탄탄한 지원 덕분이다. 스웨덴의 영유아 문화 정책은 모든 아이는 예술과 문화에 참여할 권리가 있다는 유엔아동권리협약을 바탕으로 하며, 모든 영유아가 예술을 접하며 자랄 수 있도록 사회 전체가 함께 만들어 가고 있다. “스웨덴에는 모든 사람이 문화에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는 문화 정책의 목표가 있습니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려면 아이들이 정말 어릴 때 시작해야 한다는 것을 우리는 연구와 경험을 통해 알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때부터 문화를 접하는 방식이 발달하기 때문이죠.” - 스웨덴 예술위원회 권리 정책 담당, 카린 포르스 -
[잃어버린 독립영웅을 찾아서] 국가보훈부 지정 독립운동가 1만 8천여 명. 일제강점기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이들을 조사, 발굴 명예를 회복하는 작업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널리 알려진 위대한 독립영웅들처럼 조국을 위해 헌신했지만 이름도 없이, 영광도 없이 잊혀진 독립영웅들. 기록과 기억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자랑스러운 독립운동사를 완성하기 위해 독립영웅을 찾는 사람들. 2025년 광복 80년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잃어버린 우리들의 독립영웅을 만나본다.
[지역 상생 프로젝트 2부 - 아이들이 웃는다 마을의 미래가 바뀐다]
[지역상생 프로젝트 1부 - 길이 열린다 마을이 산다] 기술의 발전으로 농어촌도 변화를 맞이하게 되었다. 하늘길이 열려 드론 배송 서비스가 시행되는 것을 시작으로 바다로 가로막혔던 일들이 기술로 극복되면서 생활권이 넓어지고 있다. AI 산업의 발전으로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일을 할 수 있는 재택근무가 확산하면서 농촌 마을 역시 워케이션 공간으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길들이 열리면서 우리가 예상치 못한 새로운 매력과 가능성을 가진 공간으로 바뀌고 있는 농어촌. 그 변화의 현장을 따라가 본다 ✔ 기술의 발전이 섬을 변화시키다 “섬이 과거에는 고립됐다. 또는 완전히 깡시골이다. 이런 이야기들을 많이 하셨는데 섬이 탈바꿈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 섬들을 잘 만들어가는 어업인들도 중요하겠지만, 육지에서 섬으로 이주하셔서 그런 변화에 동참하시는 것도 한번 생각해 볼 수 있지 않겠나 하고 생각합니다” - 해양수산부 소득복지과 홍길수 사무관 통영시에 있는 섬 상노대도. 30가구 남짓 사는 작은 마을이기에 식당이라곤 찾아볼 수 없지만, 이 마을 어르신들은 막 배달된 짜장면을 먹으며 즐거운 점심시간을 보내고 있다. 바로 드론 배송 서비스가 있어 가능한 일. 종업원 없는 ‘어복 점빵’에서는 할머니들이 생필품을 셀프로 결제한다. 섬살이의 가장 큰 불편이던 장보기가 무인 상점으로 해결된 것이다. 몸이 아프면 첫배를 타고 통영까지 나가야 했지만, 이제는 마을회관 가서 예약해둔 의사 선생님을 화면으로 만나 문진을 하고 처방 후 약 배송까지 받을 수 있다. 기술이 열어놓은 길로 섬마을 사람들이 맞고 있는 변화는 어디까지 이어질까? ✔ 워케이션, 마을 재생의 가능성으로 주목받다 “사실 마을에 사람이 온다는 건 정말 어마어마한 일인데요. 오신 분들이 한 번 오셔서 끝나는 게 아니고 좋은 느낌으로 돌아가시면 또 그 다음에도 또 오시고 그러다 보면 이 마을 분들과 정이 들면 혹시 내가 저 마을에 가서 살아도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도 하실 것 같아서 저희는 그런 분들이 곧 나타나실 거라고 기대합니다” - 이춘희 (산수유 마을 위원장) 경기도 이천에 산수유 마을. 이 마을 사람들이 직접 운영하는 숙박업소 산수유 사랑채가 워케이션 공간으로의 리모델링 한 뒤 첫 손님을 맞았다. 한 생성형 AI 스타트업의 젊은 직원들은 워케이션에 참가해 낮에는 마을 숲해설가의 안내로 원적산 숲 체험을 하고 밤에는 미국에 사는 인도인 직원과 화상회의를 했다. 쉼과 일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기 위해 워케이션에 참여한 젊은이들은 마지막 날 마을을 위해 제안을 하는데. 마을 주민과 외지에서 온 젊은 손님들. 이들 간에 따뜻한 교류 현장을 통해 마을 재생의 가능성을 예측해 본다. ✔ 폐광촌에 제발로 찾아온 젊은 세대 “여기가 시골이라고 하면은 시골이지만, 와서 충분히 본인이 하고 싶은 거 할 수 있고 조금만 뻗어 나가면 자치회 일을 하면서 본인의 역량도 펼칠 수 있어요 저도 도시에 살았으면은 제가 자치회 분과장을 어떻게 하고 있겠어요? 저도 원래 저 자신의 역량보다 조금 더 큰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 박은정 (인천에서 살다 7년 전 고한으로 이주) 강원 정선군 고한 구공탄 시장. 시장상인회에서는 지난 9월, 올해로 9번째 구이축제를 열었다. 지난 40년간 고한의 경제를 지탱해온 광산이 문을 닫자 사람들은 물밀 듯이 마을을 빠져나갔다. 그러나 마을 사람들은 검게 빛나던 고한을 다시 살리고자 25년 전 퇴근길 광부들이 연탄불에 고기를 구워 먹던 저녁 풍경을 세월을 건너 마을이 함께 나누는 축제로 만들었다. 이 축제를 위해 마을의 젊은 세대와 기성세대, 지역민과 새로 이웃이 된 사람들까지 뭉쳤다. 전직 광부 최영호 씨가 연탄 화력 총괄을 맡고, 서울·인천에서 이주한 마을의 젊은 피 최은미·박은정 씨는 젊은 감각의 체험 부스를 기획했다. 모두가 한마음으로 참여한 고한 구공탄 시장 구이 축제는 성공리에 끝날 수 있을까?
[알면 알수록 한글] K-컬처 열풍 속에서 세계인이 마음을 사로잡은 ‘한글’. 무대 위에서, 영상 플랫폼에서, SNS 속에서 세계인들은 한국어 가사를 따라 부르고, 한국어 표현을 일상처럼 쓰기 시작했다. 한글은 더 이상 우리만의 글자가 아니라 ‘배우고 싶은 언어’, ‘부르고 싶은 언어’, ‘공유하고 싶은 언어’가 된 것이다. 하지만 정작 우리는, 이 소중한 한글을 제대로 쓰고 있을까? 한글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가? 우리는 한글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가? 2025년 한글주간을 중심으로 '한글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따라간다. 그들의 목소리로 한글의 현재와 우리의 책임을 고민해본다.
[도시 성장의 힘, 마이스(MICE)] 도시를 움직이는 새로운 동력, 마이스(MICE). 도시가 성장하는 진짜 힘은 어디에서 비롯될까. 사람이 모이고, 아이디어가 오가며, 산업이 연결되는 곳. 바로 그 ‘만남의 장’이 도시를 바꾼다. ‘마이스(MICE)’는 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 Tour), 컨벤션(Convention), 전시(Exhibition)의 머리글자를 딴 산업으로, 한 번의 행사가 도시 전체를 움직이는 굴뚝 없는 산업이라 불린다. 이 산업이 사람과 도시를 어떻게 변화시키는지를 따라간다.
[일손 가뭄, 단비를 맞다] 우리나라 농가 인구 전년 대비 8만 5천 명 감소! 65세 이상 고령인구 55.8% 농촌 소멸 위기를 앞당기는 일손 부족! “일손 가뭄, 단비를 맞다” ▶ “농번기에 찾아온 다국적 손님” _ 공공형 계절 근로제 “농사를 지을 수가 없어요. 올스톱이에요! 공공형 계절 근로자들 없으면 못 해요, 진짜!” 농번기가 찾아온 무주의 한 수박밭에서 만난 루카스(34) 씨, 한국식 수박 농사에 도가 트인 그는 올해로 4년째 무주의 수박 농가를 누비고 있다. 안동의 사과밭에서 적과(摘果) 작업에 매달리고 있는 마나(27) 씨 부부는 라오스에서 온 농촌 근로자, 두 사람도 올해로 3년째 한국에 와 일손을 보태고 있다. 농가 인구 감소 및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해마다 고질적인 일손 가뭄에 시달려온 농촌지역. 정부가 2022년부터 농촌의 인력 부족난을 해소하기 위해 도입한 공공형 외국인 계절 근로 사업이 일손 가뭄을 해소하는 단비가 되고 있다. 전북 무주와 진안은 필리핀, 경북 안동은 라오스, 경남 함양은 베트남의 지자체와 MOU를 맺어 연중 8개월이나 되는 농번기에 귀한 일손을 지원한다. ▶ “누이 좋고, 매부 좋다” _ 믿음과 상생의 제도 : 2022년 시범사업부터 시작해 4년째 공공형 계절 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전북 진안은 필리핀 마갈레스시와 MOU를 맺고 올해 33명의 근로자를 초청했다. 한국에 입국한 근로자는 마약 검사를 비롯한 건강검진과 안전 교육을 먼저 받고, 근로자 계약을 마친 뒤 지자체가 마련한 기숙사에 입소해 생활하며 농가에 일손을 보탠다. 매년 부부 근로자와 여성 근로자를 주로 선발하는 안동에서는 인권침해 및 성폭력 상담 지원제도를 마련했다. 또한 라오스 현지 요리사를 함께 초청해 근로자들이 고향에서처럼 편안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돕는다. 덕분에 농가에서는 성실하고 믿음직한 노동력을 필요한 때에 제공받고, 외국인 근로자는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하며 월급을 보장받는다. “공공형 계절 근로 사업 덕에 할아버지 때부터 저까지 3대가 짓는 ‘100년 가업’을 이어갈 수 있게 됐습니다!” ▶ “농촌 소멸을 막는 공공형 계절 근로자” 운전은 물론, 트랙터와 관리기 등 웬만한 농사 기계를 두루 섭렵한 라오스 근로자 마나(27) 씨는 올해로 3년째 안동에 찾아온 귀한 일손이다. 3년 전 처음 한국에 왔을 때 지금의 아내를 만난 마나 씨는 한국에서 번 돈으로 라오스에 돌아가 결혼식을 올렸다. 부부가 된 두 사람은 2세를 맞이할 계획을 세우고 다시 한국에 찾아왔다. 함양에서 양파 수확이 한창인 호디심(36) 씨는 아픈 자녀의 병원비를 마련하기 위해 농촌에 찾아왔다. 필리핀에서 온 렌즈(34) 씨는 한국의 선진 농사기법을 배워 필리핀의 농작물 재배에 적용해보고 싶다. “키르기스스탄에서 온 전직 의사도 있었고, 몽골에서 온 수학 교사도 있었어요 외국인 근로자가 없으면 농촌이 소멸하고 결국 농산물을 수입해 먹어야 합니다” 가족의 미래를 위해 저마다 코리안 드림을 안고 우리 농촌을 찾아온 외국인 근로자들. 소멸 위기에 봉착했던 농촌지역에서는 안정적인 노동력을 공급받는 덕에 농작물 재배 면적이 오히려 늘어나고 있다. “외화가 다국적 근로자들을 통해서 유출이 된다는 생각을 하시는데, 이분들을 통해서 농산물을 생산하지 않으면 수입해서 먹어야 합니다. 공공형 계절 근로자가 없으면 우리 농지가 역할을 못 하게 됩니다!” “라오스에서는 젊은 사람들이 주로 일하는데, 한국 농촌에서는 어르신들만 일해서 안쓰러워요 내년에도 꼭 다시 오고 싶습니다”
[숲의 문명 - 함께 누리는 미래] 2천 년 넘게 철기시대를 구가하고 있는 인류, 그리고 여전히 절대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화석 에너지 이제 이 문명은 기후 변화, 전 지구적인 환경 파괴 등 심각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 대안은 없는 것일까? 부가 가치를 창출하면서도 지속 가능한 신문명, 바로 숲과 나무다 현재 전세계 목재 시장의 규모는 약 $600~$700억 USD로 추정 2030년까지 $1,000억 USD 이상에 도달 할 것으로 추정 된다 숲과 나무와 인간의 관계를 다시 짚어보면서 숲과 나무의 새로운 미래 가치와 그 중요성을 통해 미래형 임업을 통해 지속 가능한 우리의 문명이 될 수 있다는 가슴 벅찬 이야기가 펼쳐진다. “나무를 잘 다를 줄 아는 기술이 미래의 부를 결정하는 국력이 될 것입니다” -정우담/ 미국 오리건주립대학교 산림공학과 교수 ■세계적인 고성능임업기계 제조사들을 보유한 임업 강국 핀란드 : 핀란드는 국토의 70%가 숲으로 덮여있는 ‘숲의 나라’로 불릴 만큼 풍부한 산림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 자원을 활용하기 위한 세계 최고의 고성능 임업기계 제조사들이 30개가 넘는다. 전체 수출의 약 18%를 차지하는 핀란드의 임업산업, 핀란드는 임업을 환경과 지속가능한 산업 발전을 위한 중요한 산업으로 여긴다. 전통적인 임업을 포함, 산림산업 부문에서 다양한 바이오 경제로의 전환을 추진 중이다. “지난 수십 년 동안 산림 기술은 크게 발전했습니다 단순히 육체노동에 의존했던 산림 작업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습니다 기술과 소프트웨어의 발전을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유씨 유르바넨/ 고성능임업기계 교육 책임자 이는 국가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도 연관된다. 잘 관리되는 산림은 여러 세대에 걸쳐 사회에 필요한 재화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공급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국민 모두가 숲을 자유롭게 누리며 즐길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한 나라 임업 강국 핀란드의 숲의 세계로 가본다. ■로컬우드(지역 목재)를 통한 지역 경제 부활시킨 미국 오리건주 : 국토의 약 33% (약 3억3천만 헥타르) 가 산림이면서 세계 3대 임업국가중 하나인 미국, 그중에 미국 서부 태평양 북서부에 위치한 오리건주는 약 50%가 숲으로 덮여 있다 임업과 목재제품은 오리건주의 지역 고용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 “오래된 나무를 일부 제거하고 어린 나무들이 자라도록 해야 합니다 어린 나무 일수록 탄소를 더 활발히 흡수하고 숲을 더 건강하게 만들며 산불 위험도 줄여줍니다“ -밀러 리/ 산림경영회사 사장 또한 미국은 포틀랜드 국제공항의 리모델링에서 보여주듯 반경 480킬로미터 이내의 ‘지역 목재’를 목조건축물에 사용하도록 규정하여 지역 임업을 육성하고 있다. 특히 우리와 비슷한 험준한 지형에서도 고성능 임업기계를 이용하여 목재산업을 활성화하고 있는 미국의 사례를 통해 우리 임업의 가능성도 타진해본다. ■ 보물이 된 오동나무숲 중국 란카오현 : 오동나무는 동북아시아 원산지로 매우 오래된 나무이다. 우리나라도 딸을 낳으면 오동나무를 심어 딸이 결혼 할 때 오동나무로 가구를 만들어 시집을 보낸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친숙한 나무다. 특히 중국 황허강이 지나가는 허난성 란카오현은 예로부터 모래 바람과 홍수로 인해 매우 낙후되고 가난한 지역으로 불렸으나 이를 극복하기 위해 오동나무를 조림해서 자연 재해로부터 벗어나고 오동나무를 이용, 중국 최고의 전통악기 제조 도시로 거듭났다. 지금은 현대 중국에서 오동나무의 고향으로 불리는 란카오현 오동나무숲. “오동나무는 홍수나 단순한 바람막이가 아닌 우리 주민들의 자부심입니다 이곳 오동나무는 농민들의 삶의 기반이 되었습니다“ -슈용순/ 란카오현 오동나무숲 부주임 란카오현 오동나무 조림 성공신화는 현재 독일, 스페인을 비롯한 EU국가들이 관심을 기울이는 계기가 되었고 오동나무에 대한 관심과 연구가 더욱더 커지고 있다고 한다. 가공오동나무를 통해 고가의 중국 전통 악기를 만들고 있는 란카오현, 조림과 가공으로 임업의 미래를 제시하고 있다. ■목재의 재발견 대한민국 숲의 가능성을 말한다 : 대한민국 100대 명품 숲으로 지정된 전라남도 백이산 편백숲 3대 째 숲을 가꾸며 식재, 목재, 제품까지 일원화 복합경영 시스템을 구축한 서승욱 대표. 그는 매년 숲 가꾸기와 나무수확을 통해 성공한 임업인으로 거듭나고 있다. 수입목재에 가격 경쟁력을 잃은 국내 목재의 한계를 뛰어넘어 자신만의 가공 제품으로 성공신화를 써 내려가는 대한민국의 숲을 만나본다 “목재는 아주 솔직한 재료입니다. 아주 단순하고 소박한 재료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누추하게 만들거나 초라하게 만들지는 않거든요“ -배기철/ 건축사 소장 국내 목재를 통해 아름다운 목재 건축을 선보이는 배기철 건축가. 숲과 나무가 좋아서 숲 해설가 교육을 받으며 목재 건축의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배기철 소장은 ‘목재는 솔직하며 군더더기 없이 단순하고 소박한 재료’라며 최근 서울대학교 해동관의 내부를 목재 건축으로 그 아름다움을 증명해 보였다. 지속가능한 목재 건축 기술과 친환경 설계의 대표 사례로 꼽히며 대한민국 목재 건축의 문화적 유산을 반영하고 싶었다는 배기철 소장을 만나 우리 나무를 이용한 목재 건축물의 가능성을 엿본다. 울창한 숲, 바르고 곧은 나무만 대우받던 시대는 지났다 지속가능한 관리를 통해 건강하고 생물 다양성을 품은 숲과 그 속에서 성장한 나무가 필요한 시대다 숲과 나무가 신기술을 만나는 순간 우리 모두가 함께 누리는 미래 숲의 문명이 탄생 한다
[실크, 미래를 입다] 그 무게 고작 2g 남짓의 누에고치에서 풀어 낸 견사, 사람 머리카락 보다 최대 10배나 가는 그 실로 짠 부드럽고 아름다운 실크는 최고의 옷감이었다. 120년 역사의 광장시장은 우리나라 최대의 실크 원단 시장, 8·90년대에는 1000개가 넘는 업체들이 호황을 누렸으며 지금도 결혼 예복 등으로 꾸준히 인기를 누리고 있다. 특히 지난 9월, ‘2025 서울살람페스티벌’로 우리 실크를 중동 국가들에게 알리는 등, 한국의 실크와 패션은 이제 세계로 향하고 있다.
[벤처 30년 - 다시, 도전의 시간] 사회 발전과 경제 성장에 목말라 있던 1995년. 벤처라는 이름 아래 대한민국을 바꾸기 위한 사명을 가진 혁신가들이 모였고, 벤처는 대한민국 산업의 변곡점과 경제 위기마다 구원투수가 됐다. 벤처의 태동 이후 30년의 역사 속 선배 벤처인들의 뜨거운 활약과, 오늘도 도전과 혁신을 이어가는 차세대 벤처기업인들을 통해 대한민국과 세계가 나아가야 할 길을 찾고 다시 도전해야 할 벤처의 시대임을 함께 생각해 본다.
[하모니움, 150일의 성장일기] 학교 수업이 끝나면 복싱장으로 달려가는 다니시크(19) 평일엔 자격증 취득 준비로, 주말엔 놀이공원 아르바이트로 바쁜 동현(18) 어려서부터 꿈이 가수였던 은지(18)와 모델이었던 리아(18) 그러나, 사회진출을 목전에 둔 다문화가정 청소년에게 꿈으로 가는 길은 더욱 멀기만 한데... 다양한 직업 교육을 통해 자신의 역량을 강화하고, 꿈을 찾도록 돕는 ‘다문화 청소년 사회 진출 지원 프로젝트’ “하모니움, 150일의 성장일기” ▶ 다문화 청소년들의 컬러풀한 드림월드 “한국어를 잘 못하다 보니까 공부는 따라잡기 힘들어서 운동을 시작했어요” _ 송다니시크 “저의 꿈을 자세하게 생각한 적은 없는데 대기업에 들어가는 게 목표긴 해요” _ 서동현 “어릴 때는 모델이 꿈이었는데 지금은 잘 모르겠어요” _ 송리아 “요리사, 간호사, 광고 기획자, 승무원 이렇게 변했어요. 꿈을 찾아가는 중이죠” _ 김예지 다니시크는 인도계, 동현이와 예지는 베트남계, 리아는 나이지리아계 부모를 둔 다문화가정 청소년이다. 머지 않아 취업전선에 뛰어야들어야 할 나이지만, 아직 자신의 적성에 맞는 진로를 정하지 못한 아이들. 그래서 지난 4월부터 매주 토요일, ‘하모니움’ 프로그램에 참여해 직업 교육을 받으며 진로를 탐색해왔는데... IT기술, F&B(요리사, 바리스타 등), 영상 기획 및 편집, 조경 등 청소년에게 인기있는 네 가지 직업 교육을 받으며 꿈을 그려가는 다문화 청소년들의 150일의 성장일기를 담았다. ▶ ‘하모니움’, 미래 세대의 조화를 꿈꾸다! 지난 5월,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2025 청소년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청소년 인구(9~24세)는 지난 40년 동안 절반 가량이 줄었지만, 다문화 학생 수는 2014년 6만 7,806명에서 19만 3,814명(전체 학생 514만 2,000명의 3.8%)으로 세 배 가량 증가했다. 한국에서 태어난 엄연한 한국인이지만, 언어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부모님 밑에서, 또는 한국과 외국을 오가며 성장하는 다문화 가정 아이들은 언어 소통의 한계와 교육 기회 부족으로 사회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다. “한국에서 한국 시민으로 태어난 아이들이 올바른 사회 구성원으로 자라나지 못하면 우리 모두에게 불행한 미래가 펼쳐질 것”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정현주 교수- 다문화 가정 청소년에 대한 인식 개선 및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첫 발을 뗀 기아의 ‘하모니움’은 사회적 차별을 겪거나 교육의 사각지대에 놓인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이 꿈을 찾고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구성원으로 성장해 나가도록 돕는 사회공헌프로그램이다. 다문화 청소년 25명이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4개월간 직업 교육과 진로 및 심리 상담, 인턴십 등을 지원받고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가기 시작했다. ▶ ‘다문화’, 다양성과 포용의 상징 ‘다문화가정’의 사전적 정의는 ‘서로 다른 국적과 문화적 배경을 가진 사람이 만나서 꾸린 가정’, 그야말로 우리 사회가 추구해야 할 ‘다양성’의 표본이자 상징이다. “우리 학교 학생 50%가 다문화가정 출신이에요 다른 문화권을 배우고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검은 피부에 또렷한 이목구비, 또래보다 키가 훌쩍 큰 리아는 나이지리아계 한국인이다. 처음 보는 사람들은 외국인으로 오해하기도 하지만, 영어보다 한국어를 더 잘하고 떡볶이와 라면을 좋아하는 여느 한국인 소녀와 다를 바 없는 리아. 어린시절엔 잡지 모델로 활동했지만, 지금은 꿈을 잃어버린 리아는 ‘하모니움’에서 조경을 배우며 자신의 적성과 함께 새로운 꿈에 도전하는 용기와 자신감을 배웠다. 베트남계 한국인인 동현이는 자동차 정비업체를 운영하는 아버지의 영향으로 일찌감치 자동차 정비 및 도장 기능사로 진로를 정했다. 그러나, 한가지 틀에 갇혀 또 다른 가능성을 놓치지 말라는 선생님의 권유로 ‘하모니움’에 참여하게 됐고, ‘자동차 명장’에 ‘바리스타’라는 또 하나의 꿈을 더하게 됐다. ‘다문화가정 청소년’이라는 꼬리표가 사라지고 이들이 우리 사회에 ‘다양성’으로 뿌리내릴 때까지 ‘다문화 청소년 사회 진출 지원 프로젝트, 하모니움’은 계속된다.
[300일 길 위의 학교] 1년간의 즐거운 방황. 교실을 박차고, 세상을 배운다. 강원특별자치도 영월군, 단 아홉 가구가 사는 깊은 산골짜기 마을. 그곳에 다 쓰러져가던 폐교를 개조한 특별한 학교가 있다. 만 13세부터 18세까지, 남녀 학생 15명이 한 지붕 아래 모여 24시간을 함께 지내는 곳. 하지만 단순한 기숙학교는 아니다. 아침마다 3km 조깅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국·영·수 같은 정규과목 대신 승마 수업, 풀피리 연주, 공동체 노동 같은 ‘이상한 수업’이 이어진다.
[e스포츠로 만나는 세상] ▣ 갑자기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자기만의 세계에 갇혀 눈도 못맞추던 아이가 주변을 둘러보고 다른 사람들을 배려하기 시작했다. 바닥에 드러누워 울면서 떼를 쓰던 아이는 혼자 심호흡을 하며 마음을 다스리게 됐고, 하고 싶은 게 없었던 아이는 이제 잘 하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볼 때마다 한뼘씩 자라고 있는 아이들의 놀라운 변화에 엄마는 안심했고 선생님은 박수를 보냈다. 무엇이 우리 아이들을 이토록 변하게 만든 것일까. “앞으로 학생들이 사회로 나가 자신의 꿈을 펼치는데 큰 무기가 될 수 있을 거 같아요. 그래서 저는 아이들과 계속 게임을 할 예정이고요. 게임이 가진 힘을 믿고 있습니다.” - 태백라온학교 정창제 선생님 ▣ 소문난 단짝의 공공연한 비밀 늘 웃는 얼굴을 하고 다니는 고3 현준이는 게임 이름만 대면 출시 연도와 제작사를 줄줄이 읊는다. 그 옆에 꼭 붙어다니는 정수는 출생연도만 들으면 무슨 띠인지 술술 맞춘다. 둘은 학교에서 소문난 단짝이다. 어딜 가나 항상 손을 꼭 잡고 다니고, 수업 중에도 머리를 쓰다듬고 뒤에서 껴안는 등 애정 표현을 서슴지 않는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가 있다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서로를 믿고 의지하며 서로를 챙기는 모습이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절로 미소짓게 만든다. 둘 사이를 돈독하게 해준 건 온라인 배구 게임이다. 작년에는 강원 지역 대표 선수로 전국 e스포츠 대회에서 3위까지 했을 정도로 강팀. 항상 덤덤한 정수는 실전에 강하지만 현준이는 경기할 때마다 감정기복이 심한 편이다. 경기가 안 풀린다고 정수에게 화를 내는 일도 잦았고, 경기에서 지면 바닥에 드러누워 울고불고 떼는 쓰는 일도 많았다. 하지만 게임을 하면서 현준이는 변했다. 혼자 심호흡을 하며 감정을 절제하고, 정수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으며, 경기에서 져도 상대 선수를 응원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것이 바로 선생님이 굳게 믿고 있는 ‘게임의 힘’이다. ▣ 무료했던 일상의 레벨 업! 전교 1등에 전교 회장, 전북맹아학교에서는 중민이를 모르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빛 한줄기 없는 캄캄한 세상에서 중민이는 늘 혼자였다. 딱히 하고 싶은 일도 없었던 데다 웬만큼 공부해도 1등을 놓치는 법이 없으니 일상은 무료하기만 했다. 그러다 올해 초, 생각지도 못한 막강한 경쟁자가 나타났다. 일반 학교에서 전학 온 주영이의 등장은 중민이의 자리를 위협했다. 둘 사이에는 보이지 않는 신경전이 계속 됐다. 게임에서도 둘은 강력한 맞수였다. 그때 처음으로 중민이에게 하고 싶은 일이 생겼다. 주영이를 이기기 위해 매일같이 전략과 전술을 고민하고, 기발한 묘수를 생각했다. 바둑과 비슷한 두뇌 게임에서 함께 머리를 맞대고 경쟁하면서 둘은 어느새 절친이 되었다. 혼자 공부하는 게 익숙했는데 함께 하니까 더 즐거웠고, 지지 않으려고 열심히 노력하다 보니 실력이 나날이 늘었다. 중민이를 긴장시켰던 경쟁자는 게임을 통해 가장 든든한 조력자가 되었다. “게임을 하면서 많이 정체돼 있던 저의 일상이 한층 더 레벨 업 한 느낌을 받아요. 저를 한층 더 성장하게 해주는 거죠.” - 전북맹아학교 이중민 ▣ 장애와 차별을 뛰어넘는 신나는 방법 축구를 좋아하는 열일곱 살 운우와 2년 선배인 순표는 서울농학교에 오기 전까지는 필드에 설 기회가 거의 없었다. 듣지 못한다는 이유에서였다. 축구처럼 팀웍이 중요한 단체 경기에서는 들을 수 없다는 게 치명적이었다. 패스하라고 외치는 동료 선수의 부름도, 지시를 내리는 감독의 목소리도 들을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가상의 필드에서는 180도 바뀐다. 듣지 못한다는 게 온라인 축구 게임에서는 오히려 장점이 된다. 청각 대신에 남들보다 빠르고 정확한 눈으로 상대 선수의 허점을 노리고 골문을 파고든다. 장애가 있다는 이유로 경기장 밖에서 혼자 놀아야 했던 운우와 순표는 지금, 누구보다 발빠른 주전 선수가 되어 경기장 한복판을 누비고 있다. “오프라인 축구와 달리 온라인 축구는 장애에 대한 차별 없이 평등하게 즐길 수 있어서 좋아요.” - 국립서울농학교 권순표 ▣ e스포츠로 만난 기특한 세상 게임이 바꾼 장애 학생들의 놀라운 변화. 지난 9월 9일부터 10일까지, 강원 홍천에서는 천 여명의 장애 학생들이 게임을 즐기고 정정당당한 승부를 겨루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장애 학생들의 게임 올림픽이라 불리는 ‘전국 장애 학생 e페스티벌’이 열리기 때문이다. 2005년에 처음 시작해 올해로 스무 살을 맞은 전국 장애 학생 e페스티벌은 장애 학생의 정보화 역량을 강화하고 건전한 디지털 여가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한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특수교육 정보화 행사. 이 자리에서 다시 만난 현준이는 늘 웃던 얼굴에서 미소가 사라졌다. 경기에 대한 중압감을 이기지 못한 걸까. 한창 경기를 이어가던 중, 갑자기 경기 중단을 요청하는 현준이.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승패가 엇갈리는 순간. 게임에서 이겼을 때의 성취감은 장애 학생들에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불어넣어준다. 졌을 때의 좌절감을 통해 실패를 이기는 법을 배우고, 함께 경기를 하면서 다른 사람을 돌아보고 배려할 줄 아는 마음도 챙긴다. “중요한 건 일단 시도해 보겠다는 경험, 도전이죠. 장애를 뛰어넘기 위해 한 단계 또 새로운 경험을 하면서 나중에는 아이들이 적극적으로 변하고 자존감이 높아지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아이들에게 게임을 많이 권유합니다.” - 국립서울농학교 이현민 선생님 사소해 보이지만 결코 사소하지 않은 일상의 변화. 그 변화는 가상의 세계를 넘어 내일의 현실을 살아가는 힘이 될 것이다. 장애 학생들이 게임을 통해 만나게 될 세상을 지금부터 만나보자.
[우리 함께 하실래요? 쉘 위 댄스] 거리와 광장이 무대가 되고, 누구나 주인공이 되는 시간. 리듬에 몸을 맡기면 어제의 낯선 사람이 오늘의 친구가 되고, 춤추는 순간, 나이도, 직업도, 국적도 사라진다. 춤은 특별한 사람만이 추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몸짓 언어다. 인구소멸 시대, 지방도시 활성화에 고심 중인 요즘. 시민축제를 춤 축제로 발전시켜 새로운 활로을 찾는 도시가 있다. 안양은 시민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춤 축제로 도시가 활력을 되찾고 있다.
[AI와의 하루] 2022년, 챗GPT의 등장은 새로운 시대의 문을 여는 신호탄이었다. 이후 수많은 AI 기술이 등장했고, 지난 3년 간 놀라운 속도로 발전하며 우리의 일상 곳곳에 스며들었다.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사람들의 일상을 따라가며 AI가 우리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지 알아보고, AI시대에 우리는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할 지 함께 생각해본다.
[명상인류 2부 - 멈추고, 보고, 사랑하라] ■ 오늘은 ‘마음 쉬는 날’ 강원도 정선의 아름다운 절경으로 명상 여행길에 오른 이들은 누구일까. 국민요정으로 불리다 활동을 중단하고 요가와 명상으로 거듭난 배우 김지호, 연애상담가에서 명상을 지도하는 교수님으로 변신한 곽정은, 좌중을 압도하는 특유의 입담으로 ’불교계의 아이돌‘이라 자칭하는 광우스님, 그리고 최근 프리랜서 선언을 한 방송인 김대호가 만났다. 1박 2일 간의 여행을 통해 이들은 자신의 숨겨진 내면과 마주한다. 불교철학과 명상을 가르치는 곽정은 교수님은 “명상은 어렵고 불편한 수행이 아니라, 그저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시작한다” 라고 말한다. “명상은 나를 사랑하는 최고의 방법입니다. ” - 선학(불교철학)박사 곽정은 - ■ 나를 사랑한다는 게 뭔지 몰랐어요 : 프리랜서 선언 이후,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전 아나운서 김대호. 남들이 보기엔 ‘하고 싶은 거 다 하고 사는’ 그도 사실은 매 순간이 그렇게 쉽지는 않다. 막상 둥지를 떠나고 나니 ‘잘할 수 있을까’ 라는 심적 부담에 마음을 챙길 여유가 없었다. “ 나를 사랑한다는 게 어떤 감정인지 잘 모르고 살았거든요. 난생 처음 그 감정에 대해 생각해보게 됐어요. ” - 김대호 - 명불허전의 라이징스타였던 배우 김지호. 누가 뭐라 하지 않아도 스스로 위축되고 카메라가 두려웠던 적이 있었다고 한다. 10년 넘게 요가와 명상으로 마음수행을 하면서 조금씩 편안해졌다고 한다. 명상 지도자로 나선 곽정은은 차분한 목소리로 김대호와 김지호를 자비 명상의 시간으로 안내한다. 서로를 마주 보며 “수고했다”는 말을 서로에게 건네는 순간, 지호는 왈칵 눈물을 쏟고, 대호는 “나를 사랑하는 게 어떤 감정인지 모르겠다” 며 안타까워한다. “ 스스로를 굉장히 몰아붙이며 살아왔는데, 명상을 하고 나서 어른이 된 내가 나에게 건네는 따뜻한 위로를 느꼈어요. ” - 김지호 - ■ 이뭐꼬? 화두를 던지다 : 땅거미가 진 캠핑장. 광우스님이 향긋한 차를 우려놓고, 모두에게 차담을 청한다. 또르르... 차 따르는 소리에 집중하고 혀 끝으로 천천히 맛을 음미해보는 ‘차 명상’ 시간이다. 쉼이란 이런 건가. 그런데, 광우스님이 느닷없이 질문을 던져본다. “ 이뭐꼬?! 이 몸을 끌고 다니는 이것이 무엇인고? ” 광우스님은 명상의 종류는 수백, 수천 가지가 있는데, 불가에는 수천 년을 이어온 수행법인 ‘간화선’이라는 명상법이 있다고 전하고, 송광사에서 간화선을 지도해준 스승님인 현묵스님으로부터 “잘 정진하라”는 덕담도 전해듣는다. 광우스님의 안내로 누구나 쉽게 해볼 수 있는 ‘선명상’의 세계에 빠져본다. “ 스승이 제자를 깨달음으로 인도하기 위해 오직 알 수 없는 의심 하나를 부여해주는 것! 그것이 화두법입니다. ” - 송광사 방장 현묵대종사 - “ 아주 간단하면서도 강력한 명상법을 알려드릴게요. 눈꼬리와 입꼬리를 붙이고 미소를 지어요. 그리고 '감사합니다'라고 말하는 거예요. 어때요? 모든 게 편안해지죠? ” - 광우스님 - 나를 돌본다는 것, 나를 사랑한다는 것은 무엇일까. 김지호, 김대호, 곽정은, 광우스님이 함께 한 나에게로 떠나는 명상여행!
[명상인류 2부 - 멈추고, 보고, 사랑하라] ■ 오늘은 ‘마음 쉬는 날’ 강원도 정선의 아름다운 절경으로 명상 여행길에 오른 이들은 누구일까. 국민요정으로 불리다 활동을 중단하고 요가와 명상으로 거듭난 배우 김지호, 연애상담가에서 명상을 지도하는 교수님으로 변신한 곽정은, 좌중을 압도하는 특유의 입담으로 ’불교계의 아이돌‘이라 자칭하는 광우스님, 그리고 최근 프리랜서 선언을 한 방송인 김대호가 만났다. 1박 2일 간의 여행을 통해 이들은 자신의 숨겨진 내면과 마주한다. 불교철학과 명상을 가르치는 곽정은 교수님은 “명상은 어렵고 불편한 수행이 아니라, 그저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시작한다” 라고 말한다. “명상은 나를 사랑하는 최고의 방법입니다. ” - 선학(불교철학)박사 곽정은 - ■ 나를 사랑한다는 게 뭔지 몰랐어요 : 프리랜서 선언 이후,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전 아나운서 김대호. 남들이 보기엔 ‘하고 싶은 거 다 하고 사는’ 그도 사실은 매 순간이 그렇게 쉽지는 않다. 막상 둥지를 떠나고 나니 ‘잘할 수 있을까’ 라는 심적 부담에 마음을 챙길 여유가 없었다. “ 나를 사랑한다는 게 어떤 감정인지 잘 모르고 살았거든요. 난생 처음 그 감정에 대해 생각해보게 됐어요. ” - 김대호 - 명불허전의 라이징스타였던 배우 김지호. 누가 뭐라 하지 않아도 스스로 위축되고 카메라가 두려웠던 적이 있었다고 한다. 10년 넘게 요가와 명상으로 마음수행을 하면서 조금씩 편안해졌다고 한다. 명상 지도자로 나선 곽정은은 차분한 목소리로 김대호와 김지호를 자비 명상의 시간으로 안내한다. 서로를 마주 보며 “수고했다”는 말을 서로에게 건네는 순간, 지호는 왈칵 눈물을 쏟고, 대호는 “나를 사랑하는 게 어떤 감정인지 모르겠다” 며 안타까워한다. “ 스스로를 굉장히 몰아붙이며 살아왔는데, 명상을 하고 나서 어른이 된 내가 나에게 건네는 따뜻한 위로를 느꼈어요. ” - 김지호 - ■ 이뭐꼬? 화두를 던지다 : 땅거미가 진 캠핑장. 광우스님이 향긋한 차를 우려놓고, 모두에게 차담을 청한다. 또르르... 차 따르는 소리에 집중하고 혀 끝으로 천천히 맛을 음미해보는 ‘차 명상’ 시간이다. 쉼이란 이런 건가. 그런데, 광우스님이 느닷없이 질문을 던져본다. “ 이뭐꼬?! 이 몸을 끌고 다니는 이것이 무엇인고? ” 광우스님은 명상의 종류는 수백, 수천 가지가 있는데, 불가에는 수천 년을 이어온 수행법인 ‘간화선’이라는 명상법이 있다고 전하고, 송광사에서 간화선을 지도해준 스승님인 현묵스님으로부터 “잘 정진하라”는 덕담도 전해듣는다. 광우스님의 안내로 누구나 쉽게 해볼 수 있는 ‘선명상’의 세계에 빠져본다. “ 스승이 제자를 깨달음으로 인도하기 위해 오직 알 수 없는 의심 하나를 부여해주는 것! 그것이 화두법입니다. ” - 송광사 방장 현묵대종사 - “ 아주 간단하면서도 강력한 명상법을 알려드릴게요. 눈꼬리와 입꼬리를 붙이고 미소를 지어요. 그리고 '감사합니다'라고 말하는 거예요. 어때요? 모든 게 편안해지죠? ” - 광우스님 - 나를 돌본다는 것, 나를 사랑한다는 것은 무엇일까. 김지호, 김대호, 곽정은, 광우스님이 함께 한 나에게로 떠나는 명상여행!
[스타트업이 세상을 바꾼다 - 2부 혁신에 투자하라] 21세기 산업의 판도를 바꾸는 ‘혁신’. 스타트업이 내놓는 ‘혁신 기술’은 나중의 먼 일이 아니라 일상의 현실로 도래했다. 대표적인 딥테크 분야 자율 주행과 원격 조종 자동차 분야에서도 혁혁한 성과를 내는 스타트업은 상대적으로 소홀한 지역의 ‘이동권’을 보장하면서 세계 시장을 정조준 하고, 물류 이동에 있어서도 스타트업이 개발한 애플리케이션이 AI를 활용해 빠른 배차와 경로 최적화를 지원하고 있다. 어떤 상상을 하든 그 이상의 혁신을 모색하는 스타트업의 치열한 히스토리와 이들을 든든하게 지원하는 투자의 ‘마중물’, 모태펀드와 벤처캐피탈의 맹활약을 만난다.
[스타트업이 세상을 바꾼다 - 1부 AI 기술 전쟁] 미래 먹거리를 주도하기 위한 기술 패권 전쟁 전면에 나서는 국내 스타트업 다섯 팀의 도전기가 펼쳐진다. 기존에 없던 새로운 기술 혁신과 특유의 기민함, 열정을 무기로 빠르게 성장하는 스타트업의 이야기가 다이내믹하다. 이런 스타트업의 초기 아이디어와 계획에 과감하게 배팅하는 국가 모태펀드와 이를 실무 집행하는 벤처캐피탈의 전폭적인 지원, 그리고 그 아래에서 장기 레이스를 펼칠 시간과 자본이라는 기회를 얻은 스타트업. 이 셋의 삼각관계를 조명하고, 이들이 만들어가는 새로운 산업 생태계 지도를 살펴본다.
[남해안 이순신 승전길을 걷다] 23전 23승 전설의 시작, 거제 옥포에서 명장이 잠든 남해 노량까지 “전라좌도 수군절도사 신 이, 삼가 적을 쳐서 무찌른 일로 아룁니다” -『임진장초壬辰狀草』1592년 5월 이순신의 승전 발자취 따라 159.8km를 걷다 ○ 역사 작가부터 퇴역 해군까지, 길에 나서다 : 인기 한국사 시리즈를 쓴 역사작가, 퇴역한 해군 대테러 전문가, '난중일기'를 원문으로 완독한 한문 교사, 격투기 선수 출신 여자 특전사, 걷기 달인 등 나이와 성별, 사는 곳과 직업이 다른 20대부터 60대까지의 남녀 여덟 명이 함께 길에 나섰다. 이들에게 하나의 공통점이 있다면, 세계 해전사의 전설 이순신에 대한 마음이 남다르다는 것. 이들은 경상남도에서 선발한‘이순신 승전길 탐사원정대’다. 최고의 성웅이자 훌륭한 리더였던 이순신. 원정대는 그의 심상을 헤아리며, 이순신 장군이 승전보를 울린 남해안 일대 걷기 여정을 시작했다. 과연 이들은 그 길 끝에서 어떠한 소회를 남길까? “이순신 장군의 승전 기록인 23전 23승이 제가 가지고 있는 전적입니다. 남다른 인연이죠? 그래서 장군의 업을 뒤돌아보고 싶은 생각에 참가했습니다” - 안지혜, 격투기 선수 출신 전 특전사 · 이순신 승전길 원정대 ○ 이순신을 만나는 남해안 이순신 승전길 159.8km : 걷기 좋은 길이 넘쳐나는 경남에 또 하나의 길이 조성 중이다. 이순신 승전길이다.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이 왜군과 격전을 벌인 통영, 남해, 거제, 사천 등 경남 일대 승전지 12곳을 중심으로 개발한, 159.8km의 길이다. 원정대는 조선수군이 왜군에게 처음으로 이긴 옥포해전의 거제를 시작으로, 섬 전체가 병참기지라는 한산대첩의 무대 한산도로 향한다. 여정의 마지막은 명장이 스러진 노량해전의 남해다. 그밖에 수군통제영, 거제 지세포진성, 남해 이락사 등 승전을 이끌어내기까지 이순신의 고뇌와 그가 이 땅에 남긴 유산을 엿볼 수 있는 장소도 포함돼 있다. 교과서로만 배웠던 승전 역사와 이순신의 치열했던 삶을 실감할 수 있는 이순신 승전길. 원정대는 찌는 듯한 더위 속에서 6일간의 여정을 감행했다. ○ 3인3색, 길 위에서 듣는 이순신 : “경거망동하지 마라. 태산과 같이 무겁게 행동하라(勿令妄動 靜重如山)” 옥포해전을 앞두고 이순신은 부하들에게 말했다. 고난극복의 대명사 같은 이순신. 그 점에 반해, 하버드대 출신의 미국인 마크 피터슨 교수는 수십 년째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이순신을 알리고 있다. 통영음식문화연구가 이상희 씨는 군량확보가 곧 전술이란 생각에 '난중일기'에 언급된 음식에 주목했고, 장군이 먹던 청어와 너물국밥 밥상을 재현한다. 이순신에 관한 드라마와 다큐를 집필한 윤영수 작가는 영광과 탄식, 그리고 죽음으로 완성된 이순신의 생애를 들려준다. 이순신 승전길에서 만난 서로 다른 분야에서 일하는 이순신 전문가 3인. 이들은 원정대에게 어떠한 이야기를 들려줄까? “전쟁 영웅 이순신에게는 한 인간으로서 견디기 힘든 고통과 고난이 있었습니다. 그의 생애는 노량 앞바다에 스러지며 죽음으로 완성되죠.” - 윤영수 작가 ○ 승전길 따라 펼쳐지는 남해안의 절경 : 승전길을 걷다 보면, 섬과 바다, 작은 마을 등 남해안의 아름다운 풍광도 덤으로 만날 수 있다. 왜구 방어용으로 쌓은 지세포진성에는 전란의 상흔을 무색케 하는 수국 동산이 펼쳐져 있고, 백성들이 나라의 안녕을 빌었다는 남해 금산 보리암과 임진왜란 중 봉화를 올렸던 통영 연대도, 그리고 파도 위 출렁다리로 연결된 만지도는 걷기 여행자들의 성지나 다름없다. 그 비경 속 또 다른 볼거리는 옥포바다에서 밥을 버는 해녀들처럼 일상을 살아가는 모습이다. 그러고 보면 남해안의 그 무엇 하나, 이순신의 숨결이 닿지 않은 곳이 없다. 본 프로그램은 이순신과 조선 수군이 목숨 바쳐 지킨 남해안의 절경 또한 담아냈다. “‘나는 영예로운 충무공의 후예다’ 이순신 승전길을 걸으면서 가슴 한 구석 뭉클했고 정말 행복했습니다.” - 유병호 / 전 UDT 대테러 전문가 ‧ 이순신 승전길 원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