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 다큐 온.E303.250426.1080p.WANNA 다시보기 토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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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 다큐 온.E303.250426.1080p.WANNA.mp4 1.7 G 00:48:11 1920x1080
  • 번호 37677543
  • 분류 방송 > 시사/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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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3 2025.04.26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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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방자치 30년, 풀뿌리의 조건] 1961년, 5·16 군사정변으로 지방의회는 해산되면서, 대한민국의 지방자치는 멈춰섰다. 그리고 30여 년 뒤인 1995년, 주민이 자치단체장을 직접 선출하며 지방자치는 마침내 부활했다. ‘풀뿌리 민주주의’의 이름 아래, 지역은 주민이 직접 뽑은 지도자와 함께 변화하기 시작한 것이다. 지방자치제도는 지역의 특성과 필요에 맞춘 정책을 통해 지역의 다양성을 실현하고 발전을 이끄는 초석이 되어왔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고령화, 저출생, 수도권 집중이라는 지역소멸의 위기가 점점 더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성공적인 지방자치의 미래를 위해 지금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KBS 다큐 On ‘지방자치 30년, 풀뿌리의 조건’은 지방자치 30년 역사를 되짚고 지속 가능한 지방자치의 해법을 모색한다. “자치는 ‘스스로 통치하는 것’입니다. 스스로 자기 삶을 개척하는 사람이 다른 사람의 돈을 통해서는 두 발로 설 수 없어요” 마강래 / 중앙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교수 ■ 지역 문제를 특색으로 살리는 지방 자치의 힘! 지역마다 문화, 인구가 다르며 이에 따라 다양한 사회 문제에 직면한다. 충청북도는 전체 인구의 20% 이상이 노인으로, 초고령 사회에 진입하면서 사회적 고립과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이 많다. 이에 청주시는 2024년 ‘일하는 밥퍼 (어르신과 장애인에게 간단한 일자리를 제공하고, 경제적 자립과 사회 활동 참여를 돕는 사업)’를 만들었다. 매일 오전 9시, 청주 상당구 한 시장에서는 노인 80명이 모여 마늘과 쪽파를 다듬고 지역 상품권을 받는다. 이들은 복지 수혜자가 아닌 자립을 통해 지역사회와 공존하고 있다. 사업은 생산적 복지 모델로 주목을 받으며 전국적으로 확산이 본격화되고 있다. 한편, 대구광역시 남구는 미군 기지 3곳이 있어 고도 제한 등으로 주거, 교육 환경 발전이 지체됐다. 이에 대구에서는 남구 학생들과 주한미군이 만나 문화를 교류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처럼 지방자치는 지역 특색을 살린 정책 개발과 문제 해결을 통해 지역사회의 발전과 다양성을 증진 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정치적인 측면에서 우리 지역의 일을 결정하는 사람은 우리 지역 주민인 ‘나’라는 것이죠. 그래서 지역 주민의 정치적 참여가 굉장히 활발해졌습니다. 이제는 지역 주민이 무엇을 원하느냐에 따라서 서비스가 제공되는 거예요” 민기 / 제주대 행정학과 명예교수 ■ 지방자치의 난관 – 지역소멸과 지방재정 : 국내 중소도시의 재정자립도는 25% 미만인 지자체가 많다. 중앙정부의 재정에 의존하다 보니 지역의 자율성이 저하되고 있고, 이는 지역 맞춤형 정책을 추진하는 데 걸림돌이 되고 있다. 갈수록 지방재정이 열악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제2의 도시 부산은 광역시로는 처음으로 소멸 위기 지역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영도구는 65세 이상 인구가 30%를 넘어서며 고령화로 인한 공동화와 노인 복지 문제에 직면했다. 이에 부산 영도우체국은 2022년 전국 최초로 복지 등기 서비스를 도입해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노인들을 발굴, 지원하고 있다. 이 사업은 위기가구 800세대를 조기 발굴해 큰 성과를 거두었지만, 재정 부족으로 사업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편, 백령도 주민들은 지자체 재정 문제로 여객선 취항에 난관을 겪었다. 지방자치의 발목을 잡는 재정의 한계와 원인을 짚어본다. “지방이 소멸하는 이유는 고령화와 저출생입니다. 고령화 인구가 많으면 재정 투입을 많이 해야 하죠. 지역 주민에 대한 복지, 보건 문제가 따르기 때문에 이런 문제를 지방에서 해결하려고 했을 때 자체 재원이 있어야 하는데 재정이 부족하다는 겁니다” 민기 / 제주대 행정학과 명예교수 ■ 재정 자립을 위한 지자체의 노력과 과제 : 지자체들은 현행 지방재정의 한계를 이겨내기 위해 다양한 도전을 하고 있다. 지난 5년간 지역 화폐를 발행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충청북도 청주시는 청주페이를 발행해 얻는 돈을 더 높은 이율의 통장으로 옮겨, 이자수익을 올리려고 추진 중이며 전라남도 순천시는 지역 특성을 기반으로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경제를 살릴 새로운 산업 조성을 시작했다. 비어가는 원도심 일대를 웹툰 클러스터의 중심으로 만들기 위해 빈 상가를 사무실로 제공하며 기업 유치에 나선 것이다. 이를 통해 10여 개의 웹툰 회사들이 순천으로 이전을 결정했으며 순천시의 세수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리가 지방자치제도를 완성할 때 비로소 우리는 온전히 세계에 자랑할 수 있는 민주주의 선진국이 될 수 있다. 권한, 재원의 배분, 지방재정의 운영 제도도 지역이 주민의 의사에 따라 자율성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근본적인 개혁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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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2 2025.04.19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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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른 탄소, 지구를 식히다] 기후변화 가속화 속에 물러설 곳이 없는 지구. 인류존속을 위한 생존게임이 시작된 지금, 기후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탈출구는 탄소를 줄이는 일이다. 전 세계가 탄소 중립에 노력하는 지금, 뜨거워진 지구를 식힐 새로운 해결책의 하나로 여겨지는 건 바로 해양 생태계를 탄소 배출구로 활용하는 ‘푸른 탄소’, 블루카본이다. 맹그로브, 염습지, 해초숲에 이어 갯벌과 해조류까지. 바닷 속 탄소 저장고, 블루카본 자원이 어떻게 기후 위기를 극복할 열쇠가 될 수 있는지, 해답을 찾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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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1 2025.04.12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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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 사회로 가는 길, 메가 샌드박스] ‘서울민국’이 되어가는 대한민국! 전국의 수많은 인재가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으로 향하고, 수도권은 블랙홀처럼 우리를 집어삼키며 팽창 중이다. 지방과 수도권의 양극화는 더욱 거세지고, 저출생과 경제 침체라는 희대의 난제는 걷잡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고 있다. 지금은 생존을 위협하는 국가적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강력한 해법이 필요한 시기. 지역을 살리고, 기업을 살리고, 인재를 살리는 지역 혁신 생태계 구축을 위한 해답은 무엇인가? 한국, 일본, 싱가포르 3개국 비즈니스 환경을 집중 취재하며 미래 사회를 향한 테스트베드, ‘메가 샌드박스’의 청사진을 그려본다. ■ 지방 소멸과 인재 수도권 집중이 일자리 불균형을 야기하다 : 제2의 도시 부산마저 소멸 위험이 닥쳤다. 고령화 문제가 굳어진 영도구를 비롯해 최고의 상권으로 꼽히던 부산대학교 앞 마저 인파가 끊겼다. 오랜만에 고향 부산을 방문한 AI 스타트업 손보미 대표는 텅 빈 거리의 풍경에 충격을 금치 못하고, 부산대 앞에서 4년째 술집을 운영 중인 박진환 씨는 점점 줄어드는 손님에 관한 고민을 털어놓는다. 부산에서 나고 자란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부산의 인구 유출 심각성을 알아본다. 한국 IT의 심장, 판교엔 전국의 개발자가 몰려온다. 그들은 왜 고향을 떠나 판교로 오는 것일까? 지방에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한 탓에 개발자로서 꿈을 펼치기 위해선 판교 외엔 대안이 없기 때문이다. 대구, 전주, 울산 등 지방 출신 개발자들의 수도권 생활을 들어보며 전국 일자리 불균형 문제를 생각해 본다. ■ 인력 수급과 규제 개선, 지방 기업을 살려라 : 수도권 과포화로 인해 인력, 지원, 시설 등 인프라가 부족한 지방 기업은 지금도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주어진 환경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특화 사업을 선정해서 육성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녹록지 않은 상황. 지방 기업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까? 대구는 AI 산업을 집중 육성 중이다. AI 분야는 젊은 인재의 수급이 필수적인 업종이다. 이에 지방을 떠나는 청년을 잡기 위해 대구의 한 AI 영상 분석 기업은 직원 처우 개선에 온 힘을 쏟고 있다. 서울에서 사람에 치여 숨 막히는 직장 생활을 했던 대표가 지방에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인재를 사로잡는 것의 중요성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수평적인 사내 분위기를 조성하고 직원의 능력 향상을 위해 학비 등의 지원을 아끼지 않는 등 인재 친화적인 환경 조성 사례를 소개한다. 나주는 지난 2014년 한국전력공사가 들어선 이후로 에너지 산업이 발전하고 있다. 에너지 기업과 연구소, 에너지공과대학교 등 산·학·연이 서로 협력하며 클러스터를 이루고 있지만 에너지 산업에 관한 규제로 많은 착오를 겪고 있다. 기업 현실과 동떨어진 인허가 절차, 많은 특화 지역에 뿌려진 산발적 정책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컨트롤 타워의 부재 등 다양한 문제 때문에 많은 기업이 규제 개선을 외치고 있다. 이 순간에도 여러 경제특구와 산업단지가 지어지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지역에 인구도 늘고 발전할 것이라고 했는데 청년들이 현 상황을 선호하지 않아요. 기업의 일자리 환경은 너무나 빠르게 변화했는데 일자리를 제공하는 방식이 굉장히 구시대적인 거예요. -마강래 / 중앙대학교 도시부동산학과 교수 ■ 기회는 국경 밖에 있다? 해외로 향하는 한국의 미래 산업 : 지역 경제를 살리는 핵심은 ‘사람’이며, 사람을 붙잡는 힘은 ‘일자리’이다. 오늘날 산업계는 디지털 기술의 급격한 발전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고, 우리 사회를 이끌 청년들이 원하는 양질의 일자리는 점점 더 첨단산업 중심으로 옮겨가고 있다. 하지만 국내의 많은 기업이 비즈니스 환경에 한계를 느끼고 해외로 진출하는 상황이다. 미국 텍사스주에 진출한 국내 유일의 화물차 자율주행 업체, 엔비디아를 비롯한 세계 시장이 주목하는 영상 이해 AI 업체,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두고 휴대용 분광기 시장의 혁명을 주도하고 있는 반도체 업체의 이야기를 통해 국내 비즈니스 환경이 변화해야 할 점을 알아본다. 지금 산업계의 빠른 변화 속도는 디지털리제이션(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업무 수행 방식 변화) 때문입니다. 산업혁명 때 변화 속도보다 어마어마하게 빨라진 건데 우리가 디지털리제이션에 맞춰 변화하지 않으면 금방 뒤처질 것입니다. -조남준 / 난양공과대학교 산업처장 ■ 미래 사회를 향한 돌파구, 왜 지금 ‘메가 샌드박스’인가? 수도권 과포화, 지역 소멸, 경제 저성장 고착화 등 많은 문제는 얽히고설켜 있다. 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강력하고 확실한 해법이 필요한 시기. 이에 기업과 지방의 발전을 통해 만드는 미래 사회를 논하기 위해 대한상공회의소 최태원 회장, 중앙대학교 마강래 교수, AI 스타트업 손보미 대표, 반도체 업체 이제형 대표가 모였다. 이들을 비롯한 각 분야의 전문가가 입을 모아 말하는 ‘메가 샌드박스’란 광역 시·도 별 미래산업과 기술을 선정하고 지방 도시가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업 유치를 돕는 거대 프로젝트이다. 이를 통해 국내·외 인재 유입을 위한 파격적 인센티브 지원, 기업과 지역의 현실에 맞도록 유연한 규제 개선, 교육 시설 설립 권한 제공과 공공용지 제공을 통한 인프라 지원 등 일자리 혁명을 통한 지역 생태계 재구축을 시도한다. ■ 메가 샌드박스 도입의 실마리를 찾다 기업이 모이는 나라, 싱가포르의 혁신 비결 : 뛰어난 비즈니스 환경으로 기업의 천국으로 불리는 싱가포르. 개방적인 경제 정책과 강력한 기업 지원 시스템, 산학협력을 통한 상호 발전 프로세스, 파격적인 규제 완화 등으로 인해 싱가포르엔 세계적인 기업이 대거 들어서 있다. 스타트업 인큐베이터로 불리는 원노스의 지원 아래 세계 최초로 인공유를 개발한 터틀트리, 유연한 규제 덕분에 싱가포르 국립대학과 협업하여 새로운 암 치료제를 개발한 KYAN 테크놀로지 등 싱가포르의 다양한 사례를 통해 대한민국 비즈니스 환경의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 새로운 시장에 진입할 때마다 가장 먼저 받는 질문이 있습니다. 우리의 새로운 기술을 써야 하는 이유와 검증은 충분히 마쳤냐는 것이죠. 싱가포르를 대단히 감사하게 여기는 이유는 싱가포르가 굉장히 독보적인 시장으로 기술 도입 속도나 개방성이 세계 어느 시장에서도 찾아볼 수 없을 만큼 뛰어나기 때문입니다. -휴고 사베드라 / KYAN 테크놀로지 CEO 과포화 상태인 수도권과 소멸을 앞둔 지방의 양극화는 더욱 거세지고, 일자리를 찾아 헤매는 청년이 늘고 있다. 지금은 국가적 위기에 대응하고 미래를 다시 설계할 시간. ‘메가 샌드박스’라는 거대한 개념을 통해 지역과 기업, 인재를 살리는 지역 경제 생태계 재편의 신호탄을 쏘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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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0 2025.03.29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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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드네임 1950 : 순항] “바다에 미래가 있다. 언젠가 나라를 되찾는 날에는 우리도 해양으로 뻗어나가야 한다.” - 해군의 아버지 손원일 제독 해방도 되기 전 해군을 꿈꾼 청년이 있었다. 그는 해군의 모체인 해방병단을 만들고 해군사관학교의 전신인 해군병학교를 세운 손원일 제독이었다. 그의 혜안 덕분에 정부 수립 이전부터 우리에겐 바다를 든든히 지킬 해군이 있었다. 올해는 해군이 창설된 지 80주년이 되는 해이다. 민족의 수난기 속, 바다를 통해 미래를 개척하고자 했던 해군 선배들의 헌신, 그 유산을 오늘 이어받아 거친 파도에도 굴하지 않고 순항을 이어가는 후배들의 열정의 현장을 아우르며 조명한다. 현역 해군병 702기, 해군군악의장대대 문화홍보병으로 복무중인 그룹 NCT 멤버 ‘태용’이 직접 다큐멘터리에 출연하고 내레이션까지 담당하여 의미를 더했다. “포가 달린 배가 한 척밖에 없었으니까 귀중하게 여겼죠.” “그때 이기지 못했으면 지금 대한민국 없습니다.” ▶ 첫 전투함인 백두산함, 마지막 남은 두 참전영웅을 만나다 : 국민들과 해군의 성금으로 손원일 제독과 인수단 일행이 미국에서 어렵사리 구입, 태평양을 건너와 국민적 사랑을 받았던 백두산함. 한국에 도착한 지 두 달 만에 전쟁이 일어나고, 6.25 전쟁이 발발한 바로 그날 밤 대한해협에서 괴선박과 마주한다. 사전에 함포사격 훈련 한번 못했지만 65명의 승조원 중 누구 하나 물러서지 않았고 극적으로 승리를 거뒀다. 현재 그중 생존한 용사는 단 두 분뿐. 신호수였던 최도기 선생과 탄약수인 황상영 선생을 만나 전쟁의 물길을 바꿨던 그 날의 증언을 듣는다. ▶ 손원일 제독의 후배들, 청년 생도들을 만나다 : 80년이 지난 지금, 손원일 제독의 정신은 어떻게 후배들에게 이어지고 있을까? 해군사관학교의 정식 생도가 되기 위해서는 5주간의 충무기초훈련을 거쳐야 한다. 이순신 장군의 첫 전투 옥포해전을 기념하고 충무공의 정신을 이어가기 위한 ‘옥포만 의식’ 현장에 함께 했다. 최근 해군의 역할은 우리 바다의 수호는 물론 다른 나라 해군과의 교류 및 협력, 평화유지 활동까지 확장되고 있다. 4학년은 다양한 기항지를 돌며 함정 실습 훈련을 하는 순항훈련에 참여한다. 1954년부터 시작되어 일흔 한 번째를 맞이하는 2024년 순항훈련 현장을 소개한다. 순항훈련 중 기항지 해군 및 주민과의 소통을 돕는 통역장교의 목소리, 그리고 가족이 함께 해군에 헌신하고 있는 이들의 진심을 소개한다. ▶ NLL 최전선을 지키는 현장, 지덕칠함에 동승하다 : 한번 출항하면 장시간 동고동락하며 임무를 수행하는 만큼, 해군에서 전우의 의미는 한층 각별하다. 서해 최전선을 지키는 유도탄 고속함, ‘지덕칠함’의 출동에 함께 했다. 출항 전부터 잠시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임무의 현장, 실전과 다름없는 전투배치 훈련 등을 밀착 취재하며 우리 바다의 평화를 지키는 보람을 전한다. ▶ 조함(造艦)을 향한 과감한 승부수, 최첨단 이지스함 건조 및 수출로 이어지다 : 80년 사이 전투함 한 척 없던 나라에서, 최첨단 이지스함을 설계, 건조하는 나라가 되기까지 중요한 전환점들이 여럿 있었다. 미군으로부터 도입한 함정을 정비하고 수리만 하다 조함(造艦)의 시대를 열게 된 과정을, 해군 조함분야 1세대를 통해 듣는다. 1980년, 해군의 경험과 조선회사의 기술이 결합하여 첫 한국형 전투함인 울산함 건조에 성공했다. 기술축적의 결과 미국도 탐내는 한국형 최신식 이지스함인 정조대왕함까지 만드는 나라로 성장했다. 그 신화를 이어갈 후속 이지스함을 건조하는 현장을 찾아 K-해양방산 성장의 비결을 조명한다. 우리 청년을 키워, 우리의 함정으로 우리 바다를 온전히 지켜내기를 꿈꾸고, 헌신한 ‘해양의 수호자’들이 있었다. 지나온 80년을 되돌아보며 새로운 80년에 질문을 던져 본다. 우리 바다의 평화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무엇을 기억해야 할까. 그 유산은 어떻게 지켜내야 할까. 80년간의 도전과 헌신을 기억할 때, 바다를 향한 대한민국의 ‘순항’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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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9 2025.03.22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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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고향, 손죽도] 섬 주민 모두가 초등학교 동문인 섬. 언제든, 누구든 돌아오라고 두 팔 벌려 환대하는 “내 고향 손죽도” 육지에서 청춘을 불사르고 다시 고향의 품에 안긴 사람들에게 고향은 과연 어떤 의미일까? 지켜준 이웃이 있어서 언제든, 누구든 돌아올 수 있는 곳. 고향은 지금도 두 팔을 벌리고 돌아올 누군가를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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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8 2025.03.15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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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에 온 중동 의사] 한국의 의료 수준은 세계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중동 지역에서는 한국 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우리나라로 연수를 받으러 오는 의료인들이 늘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운영하는 ‘중동 의료인 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 2014년부터 지금까지 5백 명 이상의 중동 의료인들이 한국을 찾았다. 수준 높은 의료 기술과 치료법을 배우기 위해 저마다의 목표를 갖고 한국에 온 중동 의사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한국에서 훈련받은 의사들은 다른 지역의 의사들과는 다른 기술을 습득하고 있습니다. 치료 방법과 수술에 쓰이는 첨단 의료 장비와 관련해서 말이죠.” ▶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미아드 씨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온 정형외과 의사다. 손을 전문으로 하는 세부 분야인 ‘수부 및 미세 수술’에 대해 공부하고 싶었는데, 사우디아라비아에는 아직 세부 분야에 대한 전문의들이 많지 않아 한국행을 택했다.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약 2년 간 펠로우 과정을 밟을 예정이다. 미야드 씨를 비롯해 이번에 한국에 들어온 신입 연수생들은 3개월 간 사전 교육을 받은 후, 본격적으로 병원에서 임상 교육을 받게 된다. 약 2년간의 한국 연수 생활, 이들에게는 앞으로 어떤 날들이 펼쳐질까. “수술에 사용되는 장비가 달랐고, 또 접근법도 조금 달랐어요. 이 펠로우 과정을 마치면 더 복잡한 수술을 혼자 해낼 수 있길 바랍니다.” ▶ 중동에서 온 의사들의 슬기로운 한국 병원 생활 :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각각 위장관외과와 비뇨의학과 의사로 근무했던 위디안, 모함마드 씨 부부. 중동인 의료 연수를 위해 지난 2023년 8살 난 아들과 함께 온 가족이 한국에 왔다.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펠로우 과정을 밟으며 복강경과 로봇 수술을 집중적으로 배우고 있다. 연수를 마치고 돌아가면 근무했던 병원에서 로봇 수술을 시작하는 것이 부부의 목표다. 한국 생활 4년 차인 안마르 씨는 치과 의사다. 신경 치료 분야를 더 공부하고 싶어 30대 후반의 늦은 나이지만 한국에서 레지던트 과정을 밟고 있다. 쉽지 않은 결정이었는데, 이곳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 남은 1년 잘 마무리하고 돌아가서 한국에서 배운 것들을 성공적으로 적용하고 싶다. “첫 로봇 수술을 마쳤을 때를 절대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저한테는 로봇수술을 하는 게 꿈이었는데 그게 이뤄졌으니까요” ▶ 본국으로 돌아가 새로운 길을 열어갑니다 :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의 한 종합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대장항문외과 전문의 무함마드 씨, 그리고 비뇨의학과 전문의 압둘라 씨. 두 사람은 한국에서 2년 간의 연수를 마치고 지난해 12월 사우디아라비아로 돌아왔다. 무함마드 씨는 한국 연수에서 대장암 로봇 수술의 최신 기술을 배웠고, 현재 병원에서 로봇 수술을 할 수 있게 된 첫 번째 대장항문외과 의사가 됐다. 압둘라 씨는 결석 수술에 대한 새로운 기술을 익혔고, 병원의 동료 의사들에게 가르치며 수술에 바로 적용하고 있다. 한국 연수에서 자신의 전문성을 쌓고 한 단계 더 성장해 돌아온 의료인들, 이제 더 나은 의료 환경을 위한 새로운 길을 열어가고 있다. “한국에서 연수를 하면서 많은 환자들을 만났고 암, 대장염, 응급사례, 개복, 복강경, 로봇 수술 등의 경험을 쌓았죠. 그래서 정말 실력이 성장했고 온갖 복잡한 상황들에 대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한국에서 많은 환자를 치료하고 연구하면서 업무에 대한 자신감이 높아졌습니다. 환자에게 가능한 한 최선의 결과를 얻게 해주고 싶습니다.” 한국의 우수한 의료 기술과 시스템을 배우기 위해 한국을 찾은 중동 의료인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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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7 2025.03.08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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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녕사 수행일기] 고려시대에 원각국사가 창건한 800여 년 전통의 사찰인 봉녕사는 공주 동학사, 청도 운문사, 김천 청암사와 더불어 4년제의 승가대학 과정을 밟을 수 있는 비구니 교육의 대표 사찰이다. 특히 비구니 사찰로는 처음으로 5년제의 율학승가대학원 과정을 개설해 계율에 정통한 율사를 길러내는 전문교육기관으로서 자리잡아 왔다. 대한민국 비구니계를 대표하는 봉녕사 스님들의 봄여름가을겨울. 1년에 걸친 취재를 통해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봉녕사만의 특별한 이야기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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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5 2025.02.28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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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잊혀진 독립운동가 태극기] “나는 천생이 외교관이었습니다. 나는 열정적인 독립투사였습니다. 찢기고 밟히고 숱하게 불태워진 나는... 우리들의 역사입니다.” 본 다큐의 주인공은 태극기다. 그동안 역사의 페이지마다 상징처럼 등장했던 태극기가 1인칭 시점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전달한다. 의인화된 태극기는 조선이란 나라를 알리기 위해 외교사절과 함께 태평양을 건너고 거사를 준비하는 독립투사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으며 3.1운동의 현장에서 힘차게 나부끼다 불길에 던져지기도 한다. 태극기의 탄생에서부터 대한민국의 국기로 제정되기까지... 본 다큐를 통해 우리는 태극기가 걸어온 항일독립운동사를 함께 체험해 보며 우리 역사의 페이지들을 읽어내려 한다. ■ “최초의 태극기... 나의 모습은 어땠을까요?” 1888년 미국 담배회사에서 만든 명함 크기의 작은 광고카드를 발견한 재미교포 이병근 씨. 카드 속에 선명하게 박혀있는 태극기를 보고 깜짝 놀란다. ‘이렇게 이른 시기에 미국에서 태극기로 광고 카드를 만들었다고?’ 이후 그는 미국과 유럽의 태극기들을 수집하며 태극기의 새로운 역사를 추적하고 있다. 이병근 씨의 수집목록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자수 쿠션 태극기]다. 그는 이 태극기가 주미대한제국공사관의 물건이라고 추측하는데...? '태극기 수집가 이병근 씨의 수집품들' ■ “주미대한제국공사관... 그곳은 향수 어린 나의 스위트홈입니다.” 주미대한제국공사관은 세계무대에 당당한 주권국가로서 자립하고자했던 대한제국의 외교무대였다. 당시 미국에 파견된 공사(현 대사)와 그 가족들은 공사관이라는 건물을 통해서 한국 문화의 아름다움과 품격을 담아내고자 애썼는데... 그곳에 태극기 쿠션이 있다. 비단 위에 태극무늬와 건곤감리를 수놓은 사람은 서리(대리)공사 이채연의 아내 성주 배씨로 추정된다. 특유의 친화력과 언어실력으로 미국 여성잡지에도 소개되었을 만큼 인기가 있었던 성주 배씨. 외교관 부인들의 바자회가 열리면 성주 배씨의 자수 제품이 큰 인기를 끌었다는데, 과연 성주 배씨가 이병근 씨가 수집한 자수 태극기의 주인공일까? ■ “찢기고 밟히고 불태워진 태극기의 역사.... 나는 살아남았습니다.” 3.1운동은 1919년 3월 1일 딱 하루만 있었던 사건이 아니다. 억눌려있던 독립을 향한 염원이 3월 1일을 계기로 전국으로 퍼져나가 각지에서 자발적으로 만세운동을 벌인 것. 목포 정명여학교 학생들은 [태극기 목판]을 제작해 대량으로 태극기를 찍어낸 뒤 만세 시위에 참여하는 사람들에게 나눠줬다. [남상락 자수 태극기]는 남편의 독립운동을 격려하기 위해 아내가 한 땀 한 땀 자수를 놓아 만든 태극기다. 3.1운동 즈음 미국 교포들도 1차 한인회의를 열고 태극기를 흔들며 시가행진을 벌였다. 독립기념관에는 뜨거웠던 그날의 태극기들이 보관돼 있다. 살아남은 몇 점의 태극기들은 일제에 의해 찢기고 밟히고 불태워진 수없이 많았던 태극기들의 역사를 증언하고 있다. “지금도 저는 태극기를 보면 눈물이 글썽합니다. 저희 할머니의 태극기에 대해서는 자손으로서 또 자손을 떠나서 3.1운동의 상징이 될 수 있는 귀한 태극기라고 생각하고 존경합니다.” - 독립운동가 남상락의 손자 남기환 - ■ “내 이름은 불령선인...? 조국의 독립을 바라는 나는 죄인이 아닙니다!” 백범 김구 선생이 만든 비밀 결사조직 ‘한인애국단’의 제1호 단원은 이봉창 의사. 사진으로 남은 이봉창 의사의 입단선서식엔 목숨을 건 거사를 준비하면서도 웃고 있는 그의 모습 뒤로 커다란 태극기 한 장이 펄럭인다. 그는 히로히토 일왕에게 폭탄을 던져 우리의 독립의지를 되살린다. 이봉창 의사의 의거 이후 윤봉길 의사를 비롯한 제2, 제3의 애국단원들이 나타났다. 그들의 입단식 현장에 늘 함께했던 것이 바로 태극기. 영정사진과도 같은 입단기념 사진... 그들은 왜 태극기와 함께 사진을 찍었을까? “나는 민족 독립이라는 영원한 쾌락을 누리고자 이 길을 떠나는 터이니, 우리 두 사람이 기쁜 얼굴빛을 띄고 사진을 찍으십시다.” - 김구를 위로하며 이봉창이 했던 말 (백범일지) ■ “광복의 그날... 나는 기쁨에 벅차 광화문 거리를 내달렸습니다.” 1945년 8월 15일. 독립을 맞이한 우리는 남녀노소가 거리로 나와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독립의 기쁨을 함께했다. 이때 손에 들고 흔들었던 수많은 태극기들은 어디에서 나온 것일까? 대부분은 관공서에 걸려있던 일장기 위에 먹물로 덧칠하고 4괘를 그려 넣은 [일장기 개조 태극기]다. 처음 태어난 그날부터 우리 민족과 함께 했던 태극기는 조선, 대한제국, 임시정부를 거쳐 대한민국의 국기로 공식 제정된다. “ 임시에서 정식으로 옮겨 갔으니까 국기를 새로 만들 필요가 없죠. 근대 국민 국가 수립의 상징이자 항일 투쟁 역사의 중심이 되었던 국기를 대한민국 정식 정부 출범에서도 국기로 채택한 겁니다.” - 서울대 명예교수 이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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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4 2025.02.15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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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골의 현자賢者, 바라 봄] 1년 만에 산골의 현자를 다시 만나다! 산골에 깊은 것이 어디 골짜기뿐일까. 사랑한다면 이들처럼, 바라 봄. 수수하지만 날로 깊어가는 산골 현자의 사랑을 담다. ▶ 1년만에 다시 만나 봄, 산골의 현자 : 강원특별자치도 홍천군의 첩첩산중 해발 800고지에 자리한 을수골. 지을 수 있는 농사도 몇 안 되는 산골짜기지만, 그곳에서 큰 욕심 없이 살아가는 을수골 터주 전광서(88세) 어르신과 아내 이복순(83세) 할머니를 1년 만에 다시 만났다. 부부는 여전히 감자와 약초 농사를 짓고 있었고, 벌들을 돌봤다. 현자(賢者)라 칭해도 부족함 없는 전광서 어르신의 입담 또한 여전했다. 달라진 게 있다면, 어린 백구와 오소리, 딱새 식구가 새로 늘었고, 어르신네 마당 건너편에 새 이웃이 들어와 집을 지었다는 사실. 다들 떠나기만 했던 골짜기에 새바람이 분 걸까. 어르신도 땅을 돋우고, 나무를 심어가며 새 집을 구상 중이었다. 이름하여 만 년 집. 을수골에서 나서 아흔 앞두도록 살고 있으니, 눈 감은 뒤에라도 을수골을 지킬 수 있도록 을수골 터주만의 영원한 집을 마련하는 것이다. ▶ 수수하지만 애틋하게, 바라 봄 : 산골의 현자에겐 달라진 점이 또 있었다. 인쟁기로 돌밭을 간 지 몇 분도 안 돼, 주저앉고 만다. 걸음이 더뎌졌고, 한숨 같은 아쉬움이 많아졌다. 젊은 날 직접 심었다는 마당의 꽃나무를 보며 내년에 또 돌볼 수 있을는지, 기약 못할 소망을 읊조리는 전광서 어르신. 쇠약해진 그의 곁에는 지난 65년간 그랬듯, 복순 할머니가 그림자처럼 따라다닌다. 다섯 살 어리다는 죄 아닌 죄로, 밭일이며 집안일을 더 많이 해야 하지만, 백발 서방님의 존재만으로도 힘을 얻는다. 길고 지루한 장마철, 모깃불 피워 올린 까마득한 여름밤, 그리고 찾아오는 이 하나 없는 명절 아침에도 늘 함께인 두 사람. 수수하지만 애틋하게 서로를 챙기며 바라보는 그 마음이 사랑 아니고 무엇일까. ▶ 산골 현자가 전하는, 사랑이란 : 축축하게 비가 내리는 날, 마당에서 주홍빛 꽈리를 모으는 광서 어르신. 평생의 연인이자 은인이라는 복순 할머니에게 꽃다발 삼아 꽈리다발을 건네기 위해서다. 뒤늦게 알게 된 두 분의 사연은 기구했다. 아이를 낳지 못하는 아내를 둔 어르신은 부친의 성화에 못 이겨 새 짝을 찾아야 했고, 이 사실을 모른 채 복순 할머니는 사랑 하나 믿고 고갯길을 넘어 산골로 왔다. 평생을 함께 살았지만 20년 전에야 겨우 혼인신고를 했다는 두 어르신. 봄은 늦고 겨울은 길고. 먹을 거라곤 감자뿐인 깊고 외딴 산골짝에서 이때껏 살 수 있었던 건 서로가 있어서였다. 다시 1년, 두 어르신과 함께 보낸 지난 사계절 동안 제작진은 사랑의 정의를 새로이 내리게 됐다. 지난 1년간 촬영한 을수골의 사계절과 함께 다시 만난, 산골 현자가 들려주는 동화 같은 사랑 이야기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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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3 2025.02.08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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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안 사각지대는 없다, 길 위의 경찰들] 서현역 묻지마 난동 사건, 신림역 칼부림 사건 등. 불특정 다수를 향해 벌어지는 이상 동기 범죄에서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진 기동순찰대. 기동순찰대 출범 1년을 맞아, 강남 한복판에서 벌어진 오피스텔 성매매 사건, 주택가에 위치한 상습 도박현장, 그리고 우후죽순으로 생기는 불법 게임장 단속 현장까지 전국 약 2,700명 기동순찰대의 뜨거운 활약상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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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2 2025.02.01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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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 가지 게임체인저] 전세계가 미래 생존이 걸린 첨단 과학기술 선점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마치 18세기 산업혁명 시대와 같이 이전과 이후를 전혀 다른 세상으로 만들어버리는 게임 체인저, 첨단 과학기술은 경제 패권을 넘어 국가 안보를 좌지우지하는 중요한 열쇠다. 정부는 인공지능, 첨단 바이오, 양자 기술을 국가전략기술로 선정하고 집중 투자와 지원을 약속했다. 패스트 팔로워(fast follower) 가 아닌 퍼스트 무버(first mover)가 되기 위해 세계를 향해 달려가는 첨단 과학기술 현장을 점검해본다. ▶인공지능-세계 G3를 향한 도전과 과제 : 첨단 과학기술 혁명의 중심, 인공지능은 무엇을 어떻게 연구하고 개발해야 할까. 2020년 세계를 놀라게 한 생성형 AI. 세계는 차세대 월드모델 개발에 착수했다. 컴퓨터, 휴대폰안에 있던 인공지능은 일생 생활속으로, 산업 현장으로 나와 구체적인 모습으로 파고 들고 있다. 더욱이 인공지능이 확산되면서 데이터센터가 주목받고, AI 반도체가 미국 중국 등 강대국들의 초미의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다. 한국의 유명 플랫폼 회사의 공간 인공지능, 미국의 유명 AI 반도체 기업에 도전장을 내고 다른 방식의 AI 반도체 개발에 성공한 스타트업을 통해 우리의 연구 상황을 점검한다. ▶첨단 바이오 –신약개발에서 합성생물학까지, 도약을 꿈꾸다 : 성공률이 10%에도 미치지 못하는 신약 개발. 그러나 일단 개발에 성공하면 엄청난 경제적 이익이 보장된다. 의료, 헬스케어(레드 바이오)에 집중하던 한국의 첨단 바이오 산업은 1차 산업분야 (그린 바이오), 에너지 소재 분야(화이트 바이오)로 확대되는 추세. 특히 코로나 시기를 거치며 주목받기 시작한 합성생물학 연구에도 뛰어들었다. 이제는 구체적인 성과를 얻어내야 할 때. 한국과학기술원은 치매치료제 개발을 위해 연구,개발단계를 거쳐 스타트업 창업까지 뛰어들고, 한국의 유명 제약사는 미국의 글로벌 제약사와 협력해 표적 폐암항암제 미 FDA 승인을 얻어냈다. 합성생물학 연구에 반드시 필요한 한국 생명공학연구원의 바이오 파운드리 현장도 살펴본다. ▶양자 –미지의 세계를 향한 중대한 발걸음 : 양자 기술이 베일을 벗고 산업화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 양자컴퓨터 분야 세계적 회사들은 올해도 업그레이드된 신제품을 내놓았고, 상용화 단계에 접어들어 국방, 유통회사들과 손잡고 서비스를 진행한다. 기존 컴퓨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고, 많은 정보처리가 가능해, 기후 환경연구에서 신약개발, 국방 시스템에 획기적 전환을 가져올 양자컴퓨터. 한 발 늦게 개발에 뛰어들었으나 한국의 가능성은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서로 다른 방식의 양자 컴퓨터를 개발, 생산하고 있는 미국 기업 IBM과 IONQ, 그리고 20큐비트 초전도 방식 양자 컴퓨터 개발에 성공한 한국 표준과학연구원의 치열한 개발 경쟁과정을 비교, 점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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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2 2025.01.25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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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안고원에 삽니다] 태곳적 자연의 신비가 가득하고 옛 삶의 흔적이 켜켜이 쌓여있는 진안고원. 산맥과 산맥이 부딪혀 만들어 낸 이 땅을 터전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해발 700미터 고지에서 평생 농사를 지어온 농부, 고향 땅을 용담호에 묻고 그리움을 안고 살아가는 수몰민들, 가난한 지난 세월을 감나무에 의지하며 살아낸 이들까지. 가장 먼저 겨울이 오고 더디 봄이 오는 땅에서 저마다의 삶을 살아내는 모습들이 진안고원의 눈부신 풍경과 함께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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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0 2025.01.11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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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른 뱀의 질주! 나는 뱀이다] 을사년(乙巳年) 즉 푸른 뱀의(청사·靑蛇)의 해가 밝았다. 대개 '징그럽다', '불길하다' 등 부정적인 이미지를 떠올리는 뱀. 하지만 오래전 우리나라에선 풍요와 다산의 상징으로 여겨졌다. 고대 그리스에서 뱀은 지혜의 신으로 훗날 논리학의 상징이 됐다. 또한 현재 서양에선 치유의 신, 의학의 신이라 여기고 있다. 온 힘을 다해 앞으로 나아갈 뿐, 절대 뒤를 보지 않는 뱀처럼 푸른 미래를 향해 힘차게 전진할 각양각색의 뱀띠들을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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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9 2025.01.04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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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도 잘 부탁해] 새로운 ‘해’를 맞이하는 신년. 오늘 또다시 떠오르는 뜨거운 해는 희망과 성장, 감동과 행복이길 바라는 게 모두의 마음일 것이다. 여기, 어둠을 뚫고 나아가 누구보다 먼저 빛나는 해를 맞이하는 사람들이 있다. 대한민국 곳곳에서 새벽부터 일하는 사람들! 그 치열한 삶의 현장에서 일출을 바라보며, 희망차게 맞이하는 새해와 신년의 뜨거운 소망을 담는다. ▣ 바다의 해를 품은 사람들 "여명이 트면서 서광이 비칠 때가 제일 사람이 희망에 부풀어 있는 시간이잖아요. 그 희망으로 나오는 거예요." 자정에 가까운 시각. 많은 사람이 잠들어있을 시간이지만 이들에겐 하루를 시작하는 시간이다. 새벽 1시 30분, 영흥도 진두항에는 새벽부터 하루를 여는 청년 어부 형제가 있다. 박상원, 박효원 형제는 아버지를 돕기 위해 다니던 대학교를 자퇴하고 꽃게잡이의 길로 뛰어들었다. 꽃게를 많이 잡지 못한 날에는 어깨가 무거워 밥도 제대로 못 먹지만 내일은 또 다를 것이라는 희망으로 매일 바다에 나선다. 매일 그들의 출근 바다를 품어주는 '해' 아래에서 희망찬 하루를 기대하는 삼부자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 떠오를 해를 기다리며 앞으로 달리다 "출근할 때마다 아들이 아빠 밤에 어디 가? 라고 질문을 해요. 그러면 아빠 산타클로스 놀이 하고 올게, 라고 대답합니다." 캄캄한 새벽부터 도로 위를 달리는 사람이 있다. UDT/SEAL(해군 특수전전단)과 SSU(해난구조전대) 입대를 준비하는 청년들이다. 시험 합격에 필요한 기본 체력을 다지기 위해 새벽부터 나와 달리기를 준비한다. 강인한 정신에서 강인한 신체가 나온다며 추운 겨울에도 거침없이 앞을 달려 나간다. '해'보다 뜨겁게 달리는 청년들이다. 도로 위 다른 한편엔 택배를 위해 새벽부터 좁은 골목길과 계단을 뛰어다니는 윤형준 씨가 있다. 현대인들이 가장 기다리는 것은 바로 '택배'. 윤형준 씨는 아들에게 '아빠는 산타클로스'라고 말한다. 산타클로스가 머리맡에 선물을 두고 가는 것처럼, 매일 문 앞에 사람들에게 선물을 배송한다는 윤형준 씨. 오늘도 그는 사람들에게 선물을 배달하기 위해 앞으로 달려 나간다. ▣ 모두에게 매일 해가 뜨는 건 아니다 : "내 삶의 무게를 등에 지고 큰 산을 넘어가서 정상에 서는데 살면서 어떤 일을 못 하겠어요?" 29년 전, 사고로 한날한시에 딸과 어머니를 모두 잃은 류재호 씨는 사고 이후로 절망 속에 빠져 살았다. 더 이상 그의 인생에 해 뜰 날은 없다고 생각했다. 캄캄해 앞이 보이지 않던 그는 어느 날 딸과 한 약속이 떠오른다. "아빠 1,000산 한번 해볼래? 아빠의 천 번째 산행 때 나도 꼭 같이 갈게“ 딸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1,000산이라는 목표를 향해 다시 산에 오르기 시작했다. 그렇게 꾸준히 산에 올라 딸과의 약속을 지킨 지금, 류재호 씨는 다른 목표를 가지고 2,000산을 향해 산을 오른다. 산 덕분에 인생에 해 뜰 날을 다시 맞이했다는 류재호 씨. 이번에는 소백산의 해를 보기 위해 1,322번째 산행을 나선다. 그는 소백산에서 쨍한 해를 맞이할 수 있을까? ▣ 해를 잊고 살아간 사람들 : "가족끼리 다 같이 모여서 해 뜨는 걸 보고 싶어요." 영천공설시장 골목을 수십 년째 지키고 있는 이들이 있다. 배기창 씨는 20년 동안 매일 새벽 2시에 떡집으로 출근한다. 시장에서 일찍 나오기로는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힌다는데. 그는 자식들이 필요할 때 언제든지 돈을 줄 수 있는 풍족한 호주머니를 위해 떡집을 시작했다. 자식을 위해 아내와 같이 시작했지만, 아내가 떠난 지금 배기창 씨는 홀로 떡집을 지킨다. 아내의 빈자리는 우주만큼 컸지만 자신을 바라보며 사는 자식들과 떡을 기다리는 손님들을 위해 매일 떡을 만든다. 47년째 한자리에서 매일 4시 45분에 가게 문을 여는 김순자 씨는 국밥만 바라보고 살아왔다. 시집살이로 시작한 일이지만 어느덧 국밥은 자신과 자식들을 먹여 살린 '전부'가 됐다. 해가 뜰 때부터 질 때까지 시장 안에서 일을 하니 김순자 씨는 하루 종일 해를 볼 턱이 없다. 딸 신혜숙 씨는 그런 엄마를 이끌고 시장 밖으로 나가본다. 수십 년 만에 제대로 마주하는 '해'는 김순자 씨에게 어떤 의미일까? ▣ 일상의 해를 다시 찾기 위해 : "우리 후손들이 걱정 안 하는 나라 만들어 주고 싶어요." 2024년 12월 3일, 대한민국 전역에 비상계엄이 선포된다. 이에 분노한 시민들은 거리로 나오기 시작한다. 기성세대와 2030세대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케이팝 노래에 맞춰 응원봉과 촛불을 흔든다. 이 많은 국민이 밤을 잊은 채 추운 거리로 나서는 이유는 하나이다. 이 어둠이 걷히고 나면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그저 ‘쨍하고 해 뜰 날’이 시작되길 바라는 마음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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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8 2024.12.28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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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높이나는 새가 멀리 본다, 공항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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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7 2024.12.22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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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시, 따뜻한 동행을 품다!] 세계적 초대형 도시, 서울. 꿈과 열정을 가진 수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서울은 불이 꺼지지 않는 화려한 도시다. 하지만 밝은 도시의 이면에는 삶의 파도에 넘어져 홀로 좌절하는 사람들이 있다. 서울시는 사회로부터 소외된 사람들에게도 따뜻한 빛을 비추는 중이다. 2008년 시작된 희망의 인문학 수업부터 2022년 시작된 동행식당과 2023년에는 열린 온기창고로 노숙인들과 쪽방촌 주민들에게 다시 일어설 힘을 주고 있으며 가족을 돌보느라 자신은 돌보지 못하는 가족돌봄청년들에게 잃어버린 꿈을 되찾아주고 있다. 서울시에서 전하고 있는 따스한 온기는 오늘도 도움이 필요한 누군가에게 전달되고 있다. ■ 삶의 의미를 되찾다, 희망의 인문학 : 지난 11월, 노숙인과 저소득층에게 인문학 수업을 통해 희망과 자립 의지를 심어주는 '희망 인문학' 수료식이 열렸다. 올 한 해 수료생만 8백여 명이 넘는 희망의 인문학 수업은 2008년도부터 2024년까지 16년간 무려 6천 3백여 명의 사람들에게 다시 일어날 용기를 주고 있다. 카페 창업에 실패해 거리를 배회하는 노숙자의 삶을 살았던 정동주 씨는 매일 자살을 생각했지만 인문학 수업을 들은 뒤, 다시 삶을 살아갈 힘을 얻었고 미국 유학 후 취업 실패로 큰 좌절감을 겪어 집을 나왔던 김재헌 씨는 인문학 수업 후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그리고, 술에 빠져 온전한 일상을 잃어버렸던 이복배 씨는 수업을 통해 술을 끊고 자신과 화해할 수 있었다. 2024년 희망 인문학 수료생인 세 사람을 만나본다. 나의 인문학 여행은 아픔의 기억을 잔잔히 어루만져주고 정해져 있을 것 같은 미래에 대한 두려움을 덜어주었으며 그냥 받아들일 수 있는 용기를 선사했고 나를 돌아볼 기회를 주었습니다. 이복배 / 희망의 인문학 체험 수기 中 ■ 더는 혼자가 아니야! 가족돌봄청년 네트워크, 영케미 : 장애, 정신 및 신체의 질병 등의 문제를 가진 가족을 돌보고 있는 가족돌봄청년들은 오랜 시간 사회로부터 고립되면서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있었다. 올해 서른 살인 김율 씨는 중학교 3학년 때 유일한 가족이었던 아빠가 뇌출혈로 쓰러지면서 청소년 시절부터 아빠를 돌봐야 했다. 당시 제대로 된 복지 정책의 도움을 받지 못했던 김율 씨는 성인이 된 뒤 자신과 같은 처지에 있는 가족돌봄청년에 대해 알리고 가족돌봄청년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면서 멘토의 역할까지 수행하고 있다. 서울시에서는 가족돌봄청년들의 네트워크를 만들어 ‘영케미’라 칭하며 이들을 서로 연결 시키고 세상 밖으로 나와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자리를 만들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가족돌봄청년들이 함께 모여 서로의 아픔을 나누고 위로하는 토크 콘서트가 열렸다. 가족돌봄청년들이 처한 어려움이 무엇인지 함께 들어본다. 저는 이 세상에서 저 혼자인 줄 알았는데 서울시에서 기회를 마련해주셔서 가족돌봄청년이 많다는 거를 알았고요 그래서 가족돌봄청년에 대한 논의나 사회적 담론이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정지성 / 가족돌봄청년 인터뷰 中 ■ 존중하는 나눔의 시작, 온기 창고 : 서울에는 돈의동, 창신동, 서울역, 남대문, 영등포로 크게 5군데 쪽방촌이 위치해있다. 이 쪽방촌에서는 주거 취약 계층 주민들을 위해 정기적으로 물품을 나눠주곤 하는데, 누군가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줄을 서서 선착순으로 후원 물품을 배분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주민들이 원하는 시간대에 필요한 물품을 고를 수 있게 하자는 것! 이후 쪽방촌에는 새로운 배분 방식을 위해 온기를 나누는 창고 하나가 생겼다. 편의점과 흡사하게 생긴 이곳에서는 쪽방촌 주민이라면 누구나 주 3회 적립된 한도 내에서 원하는 시간에 자율적으로 물품을 가져갈 수 있다. 온기 창고를 운영하면서 창고 직원 역시 쪽방촌 주민으로 구성해 일자리 창출의 효과까지 얻고 있어 작년 11월엔 온기 창고 2호점이 열리기도 했다고. 온기 창고를 실제로 이용하는 쪽방촌 주민들의 반응은 어떤지 살펴본다. ■ 밥 한 끼의 놀라운 가치, 동행식당 : 쪽방촌 주변에는 쪽방촌 주민들을 위해 서울시가 식비를 지원하는 8개의 식당이 있다. 줄 서서 먹는 급식이나 일방적으로 전달되는 도시락이 아닌 하루 한 끼 원하는 음식을 주문해서 먹을 수 있는 혜택이기에 쪽방촌 주민들에겐 인기가 많다. 동행식당 사업 초기에는 식당에 쪽방촌 주민들이 찾아오면 일반 손님들이 방문을 꺼려 사장님들이 난처했었다. 하지만 매일 하루 한 끼의 식사를 대접하고 또 감사히 먹으면서 사장님과 쪽방촌 주민들은 이젠 따뜻한 밥 한 끼로 연결된 끈끈한 가족이 되었다. 동행식당을 운영하는 홍영기 사장님은 쪽방촌 주민들과 친해진 이후론 매일 저녁 거동이 불편한 주민들에게 무료 배달을 나가고 있다. 추운 겨울이지만 도움이 필요한 누군가에게 식사를 전하는 마음만큼은 식지 않고 오래 따뜻했다. 밥 한 끼 드시는 게 밥 한 끼 이상의 의미인 거 같아요. 저에게 동행이란 따뜻한 밥 한 끼 같이 먹는 식구. 우리 가족 홍영기 / 동행식당 사장 인터뷰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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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6 2024.12.21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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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높여야 산다! 에너지 효율 전쟁] 급격한 기상이변과 금값 배추, 에너지 전략이 절실한 상황! 폭염과 폭우로 작황이 부진해 속 타는 농민, 고수온으로 폐사하는 굴을 보며 양식업을 포기한다는 양식업자. 심각해진 기후 위기가 종잡을 수 없는 재난을 낳고 있다. 글로벌 공급망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에너지 위기 또한 한 치 앞을 알 수 없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전 세계가 선택한 것은 에너지 효율화! 에너지를 많이 쓰는 산업 분야부터 개인의 일상까지,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한 숨은 전략과 기회를 만나보자. “에너지의 약 97%를 수입하는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에너지를 아끼는 에너지 효율화가 굉장히 중요하겠고요. 미래 성장 동력을 만들어낼 기회이기도 합니다.” -김희집 /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 ▶ 양식업 포기 대신 고효율 설비로 교체! 에너지 절감 60% 고수온 현상이 빈번해지면서 양식업자의 시름이 깊다. 올해 고수온과 산소 부족 현상으로 굴 치패(어린 굴 종자)가 50% 이상 폐사한 사례도 있다고 한다. 양식업을 하는 임성 대표는 물 온도에 민감한 실내 양식장에 고효율 히트펌프를 도입해 에너지 소비를 대폭 줄이고, 성공적인 양식을 이어가고 있다. 수열원을 이용하는 히트펌프는 가스보일러에 비해 전기 요금을 60% 이상 절감하며, 안정적인 양식 환경을 조성한다. “전기요금도 상승을 많이 해서 기존에 하고 있던 현장을 축소한다든가 포기한 업자들도 많아요. 히트펌프라든가 이런 게 보급이 원활하게 잘 됐으면 합니다.” -김종일 / 전복 양식 업자- ▶ 산업 현장의 효율화, 버려지는 열로 에너지를 만든다? 에너지를 많이 쓰는 30대 기업이 에너지 효율을 매년 1%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는 KEEP30 프로젝트로 대한민국 기업들도 에너지 효율화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 중이다. 우리나라 에너지 소비량의 60% 이상이 산업 현장인 만큼, 에너지 절감이 시급한 상황. 30대 기업 중 한 곳인 울산의 한 석유화학 공장은 목표치의 2배 이상을 달성했다. 사람이 다니기에 위험한 길은 로봇 개가, 공정 자동 제어 기술로 최소한의 에너지만 사용해 최적의 제품을 생산하게 했다. 또 열병합발전시스템을 도입해 버려지는 열로 오래된 동력 보일러를 가동하는 에너지로 사용하고 있다. 이로써 30%의 에너지 비용 절감과 약 4만 8천 톤의 연간 CO2 배출량을 감소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 실용성과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독일, 에너지 효율 전쟁 한판! 독일 제2의 도시 함부르크에 새로운 명소가 탄생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탄약고가 있던 벙커가 근사한 공중 정원으로 탈바꿈한 것. 2.4미터가 넘는 철근, 콘크리트 벙커를 부수자면 막대한 폭발물과 탄소 배출을 감수해야 했다. 건물을 부수지 않고 개조하면서 공중 정원까지 조성한 결과,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함부르크 항만은 선박과 차량의 움직임을 효율적으로 제어하고 운영해 탄소를 획기적으로 줄였다. 세계적 스마트 항만답게 항만에서 청정에너지까지 직접 생산한다는데. 혹독한 에너지 위기를 겪은 독일이 실용성과 지속가능성을 목표로, 에너지 효율화를 실현하고 있는 모습을 소개한다. “에너지 자립과 친환경 전력 실현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도록 추가적인 노력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마티아스 스타크 박사 / 독일 재생에너지 연맹- ▶ 효율적인 전력 관리의 시작, 분산에너지를 활성화한다고? 우리나라도 에너지 효율화에 나서고 있다. 에너지를 절감하고 효율화하기 위해 전기를 생산하고 소비하는 방식을 바꿔나가는 중이다. 중앙 집중형 전력망 구조에서 벗어나 소규모 분산에너지 자원을 기반으로 내가 사는 가까운 곳의 전기를 쓸 수 있는 제도가 마련된 것이다. 에너지 생산과 소비의 불균형이 일어나지 않게 할 뿐 아니라 에너지 낭비를 막고, 효율적으로 쓸 수 있다는 분산에너지 사례를 확인한다. ▶ 일상 속 에너지 효율화, 작은 실천으로부터 시작 : 에너지 효율화는 개개인의 작은 실천도 중요하다. 전국의 300여 개 소상공인들이 참여하고 있다는 온도주의 캠페인. 생활 속에서 에너지 절약을 실천할 수 있는 작은 노력들이 확산하고 있다. 전력 수요가 많은 시간을 피해 전기를 사용하면 포인트가 쌓이는 에너지 쉼표 제도는 전기차 운전 택시 기사들 사이에 인기다. “보이지 않는 소비 즉 에너지 소비까지도 중요한 건 뭐냐 개인의 행동인 거거든요. 이러한 작은 실천을 통해서 세상이 바뀔 수 있다는 것들 거기에 대한 확신을 갖고, 나의 작은 실천 하나에 인색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이종혁 교수 / 광운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에너지를 절약하고, 효율화하는 일은 거창하거나 막연하지 않다. 더 가까이서, 더 쉽게 실천할 방법이 의외로 많이 있다. 당장의 편리함을 누리기보다 나와 이웃의 미래를 위해 가치 있는 선택을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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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5 2024.12.15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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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숲, 도시로 내려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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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4 2024.12.08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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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높여야 산다! 에너지 효율 전쟁] 급격한 기상이변과 금값 배추, 에너지 전략이 절실한 상황! 폭염과 폭우로 작황이 부진해 속 타는 농민, 고수온으로 폐사하는 굴을 보며 양식업을 포기한다는 양식업자. 심각해진 기후 위기가 종잡을 수 없는 재난을 낳고 있다. 글로벌 공급망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에너지 위기 또한 한 치 앞을 알 수 없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전 세계가 선택한 것은 에너지 효율화! 에너지를 많이 쓰는 산업 분야부터 개인의 일상까지,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한 숨은 전략과 기회를 만나보자. “에너지의 약 97%를 수입하는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에너지를 아끼는 에너지 효율화가 굉장히 중요하겠고요. 미래 성장 동력을 만들어낼 기회이기도 합니다.” -김희집 /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 ▶ 양식업 포기 대신 고효율 설비로 교체! 에너지 절감 60% 고수온 현상이 빈번해지면서 양식업자의 시름이 깊다. 올해 고수온과 산소 부족 현상으로 굴 치패(어린 굴 종자)가 50% 이상 폐사한 사례도 있다고 한다. 양식업을 하는 임성 대표는 물 온도에 민감한 실내 양식장에 고효율 히트펌프를 도입해 에너지 소비를 대폭 줄이고, 성공적인 양식을 이어가고 있다. 수열원을 이용하는 히트펌프는 가스보일러에 비해 전기 요금을 60% 이상 절감하며, 안정적인 양식 환경을 조성한다. “전기요금도 상승을 많이 해서 기존에 하고 있던 현장을 축소한다든가 포기한 업자들도 많아요. 히트펌프라든가 이런 게 보급이 원활하게 잘 됐으면 합니다.” -김종일 / 전복 양식 업자- ▶ 산업 현장의 효율화, 버려지는 열로 에너지를 만든다? 에너지를 많이 쓰는 30대 기업이 에너지 효율을 매년 1%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는 KEEP30 프로젝트로 대한민국 기업들도 에너지 효율화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 중이다. 우리나라 에너지 소비량의 60% 이상이 산업 현장인 만큼, 에너지 절감이 시급한 상황. 30대 기업 중 한 곳인 울산의 한 석유화학 공장은 목표치의 2배 이상을 달성했다. 사람이 다니기에 위험한 길은 로봇 개가, 공정 자동 제어 기술로 최소한의 에너지만 사용해 최적의 제품을 생산하게 했다. 또 열병합발전시스템을 도입해 버려지는 열로 오래된 동력 보일러를 가동하는 에너지로 사용하고 있다. 이로써 30%의 에너지 비용 절감과 약 4만 8천 톤의 연간 CO2 배출량을 감소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 실용성과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독일, 에너지 효율 전쟁 한판! 독일 제2의 도시 함부르크에 새로운 명소가 탄생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탄약고가 있던 벙커가 근사한 공중 정원으로 탈바꿈한 것. 2.4미터가 넘는 철근, 콘크리트 벙커를 부수자면 막대한 폭발물과 탄소 배출을 감수해야 했다. 건물을 부수지 않고 개조하면서 공중 정원까지 조성한 결과,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함부르크 항만은 선박과 차량의 움직임을 효율적으로 제어하고 운영해 탄소를 획기적으로 줄였다. 세계적 스마트 항만답게 항만에서 청정에너지까지 직접 생산한다는데. 혹독한 에너지 위기를 겪은 독일이 실용성과 지속가능성을 목표로, 에너지 효율화를 실현하고 있는 모습을 소개한다. “에너지 자립과 친환경 전력 실현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도록 추가적인 노력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마티아스 스타크 박사 / 독일 재생에너지 연맹- ▶ 효율적인 전력 관리의 시작, 분산에너지를 활성화한다고? 우리나라도 에너지 효율화에 나서고 있다. 에너지를 절감하고 효율화하기 위해 전기를 생산하고 소비하는 방식을 바꿔나가는 중이다. 중앙 집중형 전력망 구조에서 벗어나 소규모 분산에너지 자원을 기반으로 내가 사는 가까운 곳의 전기를 쓸 수 있는 제도가 마련된 것이다. 에너지 생산과 소비의 불균형이 일어나지 않게 할 뿐 아니라 에너지 낭비를 막고, 효율적으로 쓸 수 있다는 분산에너지 사례를 확인한다. ▶ 일상 속 에너지 효율화, 작은 실천으로부터 시작 에너지 효율화는 개개인의 작은 실천도 중요하다. 전국의 300여 개 소상공인들이 참여하고 있다는 온도주의 캠페인. 생활 속에서 에너지 절약을 실천할 수 있는 작은 노력들이 확산하고 있다. 전력 수요가 많은 시간을 피해 전기를 사용하면 포인트가 쌓이는 에너지 쉼표 제도는 전기차 운전 택시 기사들 사이에 인기다. “보이지 않는 소비 즉 에너지 소비까지도 중요한 건 뭐냐 개인의 행동인 거거든요. 이러한 작은 실천을 통해서 세상이 바뀔 수 있다는 것들 거기에 대한 좀 확신을 갖고, 나의 작은 실천 하나에 인색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이종혁 교수 / 광운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에너지를 절약하고, 효율화하는 일은 거창하거나 막연하지 않다. 더 가까이서, 더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이 의외로 많이 있다. 당장의 편리함을 누리기보다 나와 이웃의 미래를 위해 가치 있는 선택을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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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2 2024.11.30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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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등급, K밀크의 진화] 5대 영양소와 114가지 영양성분을 함유해 의학의 아버지 히포크라테스도 ‘완전 식품’이라고 강조했던 우유. 현재 국내에서 생산되는 우유는 70% 이상이 원유 1ml당 체세포 수가 20만개 미만, 세균 수는 3만개 미만인 1등급 우유다. 일등급 우유로 세계 정상에 올라선 국산 우유와 낙농기술, 그 비결은 과연 무엇일까.

[KBS1] 다큐 온.E303.250426.1080p.WAN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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