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자들과 함께 백성들을 위한 여러 발명품들 개발한 세종은 백성들이 글을 읽을 수 있게 글자를 만들기로 결심하지만, 여러 신하들의 반대로 어려움을 겪게된다. 그러나, 연구를 거듭하고, 마침내 1443년 12월 30일 훈민정음이라는 세계사에 빛날 위대한 걸작을 세상에 내놓는다.

왕위에 오른 세종은 학문을 발전 시키고, 신분에 상관없이 인재를 양성하고자 노력한다. 그래서, 집현전의 학사들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관노 장영실을 등용하여 백성들을 위한 발명품을 제작하도록 한다.

점점 도를 더해 가는 양녕의 행동에 신하들은 잇달아 그를 폐세자 시켜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태종의 목소리는 점점 힘을 잃어간다. 결국 폐세자 해야된다는 대신들의 하나같은 목소리에 못이긴 태종은 평소 마음에 두고 있었던 충녕을 새로운 세자로 책봉하기에 이른다.

태종은 형제들을 밀어내고 왕의 자리에 등극한 것에 대한 죄책감을 떨칠 수가 없고, 혹시나 자신의 왕자들도 왕자리를 놓고 서로 위협하며 싸울까봐 걱정이 앞선다. 그러던 어느날, 자신이 보는 앞에서 아들 넷이 서로 옥새를 차지하겠다며 칼을 겨누는 모습을 보고 놀래 꿈에서 깨어난다. 결국 태종은 일찌감치 원칙대로 적장자인 양녕을 세자로 내정해 다른 형제들에게 왕위는 형의 것이라는 인식을 심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