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금동이-26회

심한 감기 몸살에 걸린 숙녀. 때 마침 할머니는 서울에 작은 아버지 댁에 가셨고, 숙녀는 아픈 몸을 끌고 끙끙대며 집안일을 하고 있다. 그런 엄마를 본 금동은, 숙녀가 잠시 쉬다 잠든 사이, 청소와 저녁밥 준비를 하기로 한다. 그러나 태어나서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집안 일이 금동에게는 쉽지 않.....

매일 같이 아지트에 모여 라디오를 틀어놓은 음악을 듣던 아이들은 얼마 후 라디오에서 전국 어린이 전화 노래 경연대회를 연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1등 상품은 최신게임기! 모두들 기대에 부풀어 노래 경연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준비하지만 무슨 노래를 할지 의견이 모이지 않아 계속 싸우기만 한다. .....

구구단을 배우기 시작한 아이들. 태규와 금동이는 2단부터 9단까지 척척 잘 외우는 반면에 우람이와 소담이는 실력이 조금 떨어진다. 결국 우람이와 소담이는 매일 교실에 남아 나머지 공부를 한다. 금동에게 놀림을 당해 오기가 생긴 우람이와 태규에게 창피한 모습을 보이지 않기 위해 애를 쓰는 소담이.....

김장철이 되어 모두들 분주하게 김장을 담그는데, 우람이네는 형편도 그렇고, 우람의 엄마가 워낙 바빠서 제대로 김장을 담그는 일이 만만치 않다. 김장재료를 마당에 쌓아놓고 한숨을 내쉬는 엄마를 본 우람이는 친구들과 함께 김장을 하기로 모의하는데….

어느 날 수완을 만나러 온 수완의 어릴 적 친구 은경. 은경은 전 세계을 떠돌며 여행하고 책을 쓰는 작가가 되어있다. 40년 만에 만나 첫사랑인데도 여전히 설레는 가슴을 주체할 수 없는 수완. 수완의 마음을 눈치 챈 아이들은 두 사람을 엮어 주려고 안간힘을 쓰는데…

어느 날, 우연히 갯벌에서 놀던 친구를 구한 태규. 이 소식을 들은 교장선생님은 태규에게 용감한 어린이 상을 내린다. 태규가 용감한 어린이상을 받는 걸 보고 부러웠던 금동이와 우람이는 용감한 어린이상을 받기 위해 갖은 노력을 하기 시작한다. 그런데 어째 금동이와 우람이는 시간이 갈수록 용감한 .....

운동회 날이 다가온다. 교장과 수완은 이번 운동회를 마을축제로 열기 위해 엄마들의 달리기 경기를 운동회 종목에 넣기로 한다. 그 말을 들은 숙녀와 서린은 은근히 서로를 견제하며 자신이 이길 거라며 큰소리를 친다. 마침내 운동회 당일, 두 사람 다 초호화 트레이닝패션을 보여준다. 그러나 정작 .....

손톱 끝에 봉숭아 물이 남아있을 때 첫눈이 내리면 사랑이 이루어질 거라는 말을 들은 소담이, 그러나 이미 봉숭아 꽃은 다 져버렸고, 날은 점점 더 추워지고 있다. 집에 돌아오는 길 봉숭아 꽃 꽃씨를 산 소담이. 화분에 심고 물을 주며 매일 기도하는데 봉숭아 꽃은 싹을 틔울 수 있을까? .....

낚시꾼들이 타고 온 모터보트를 보고 한 눈에 반한 수완은 멋지게 자신도 모터보트 운전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마을사람들에게 큰소리를 친 뒤 자격증 시험 준비에 돌입한다. 글씨도 잘 보이지 않는 눈으로 문제집을 들고 밥을 먹을 때도 화장실을 갈 때도 끙끙대며 열심히 공부하는 수완. 드디.....

태풍이 불어오자 도시에서 마을의 해안으로 쓰레기들이 떠밀려오고 마을 사람들은 힘을 모아 바다 청소에 나선다. 마을 사람들이 그렇게 노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생각 없이 바다에 쓰레기를 투척하는 낚시꾼들을 목격하는 금동과 친구들. 아이들은 낚시꾼들이 잘못을 뉘우치게 할 계략을 꾸미기 위해 머리를.....

새총을 가지고 놀던 중 정말로 새를 맞춰 새를 다치게 한 아이들. 그런데 쓰러져 있는 새 옆에는 자그마한 알 하나가 들어있는 둥지가 있었다. 태규는 미안한 마음에 새를 아빠에게 데려가 치료를 부탁한다. 다리가 부러져 치료를 받고 있는 엄마 새를 보면서 죄책감에 휩싸인 태규는 엄마 새 뿐만 .....

꽃게별에 사는 게순은 우주선을 타고 모험을 하던 중 지구에 불시착하고, 금동이를 만나게 된다. 게순과 이야기를 나눈 금동이는 게순과 진정한 친구가 되고 금동이는 게순이 꽃게별로 돌아가는 일을 돕기 시작하는데….

라디오를 통해 동화 ‘보물섬’ 이야기를 듣게 된 금동은 바다를 항해하는 모험이 너무나도 하고 싶다. 결국 갖은 방법으로 친구들을 꾀어내는데 성공해 바다로 나간 금동이. 그러나 배의 방향타는 고장 나고, 설상가상으로 배 밑바닥이 뚫려 망망대해에서 점점 가라앉기 시작한다. 과연 금동이 일행은 .....

수학경시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태규. 태규의 비상한 머리에 교장 선생님은 조금 더 욕심을 내어 태규를 각종 대회에 참가시키고자 한다. 이에 학교 선생님을 비롯해 아이들까지 포섭해서는 태규의 대회 석권을 위한 프로젝트를 만드는데…

숙녀와 옥자는 급한 볼일이 있어서 잠시 금동에게 금숙이를 맡기고 외출한다. 처음으로 금숙이를 혼자 보게 된 금동은 평소 착하고 얌전한 줄로만 알았던 어린 동생 금숙이에게 혼쭐이 난다. 결국 금동은 금숙이를 돌보기 위한 특단의 조치를 내리는데…

마을 바닷가에 호화펜션을 지으려는 사람들이 수완을 찾아온다. 수완은 관광객이 늘고 마을이 알려질 것이라며 호화펜션을 짓는 것을 적극 찬성한다. 그러나 우람은 어린 시절 돌아가신 아빠와의 추억이 남아있는 갯벌이 사라진다는 것이 속상하기만 하다.

다른 학교 교장선생님이 자신의 학생들을 자랑하는 것을 듣고, 자존심이 상한 교장선생님은 시에서 개최하는 미술대회에 아이들을 보내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마침 아이들을 인솔할 사람이 없어 고민하던 중 승보에게 아이들의 인솔을 맡기게 된다. 그러나 아이들의 인솔하는 승보는 어째 불안 불안한 모습을 보인다.

어느 날, 뉴스에서 조개 값이 폭등했다는 소식을 듣게 된 수완은, 마을에 조개잡기 사업을 장려하여 마을의 수익이 늘고 자신의 입지가 확실해지는 즐거운 상상을 한다. 결국 마을에서 <조개잡기 대회> 를 연 수완. 아이들은 일등 상품에 잔뜩 기대를 걸고 대회에 참가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