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막한 현실과 마주한 김 부장(류승룡), 불현듯 탈출구와 같은 한 줄기 가능성을 떠올린다. 그 정체는 바로 ‘상가 투자’. 절친 놈팽이(박수영)도 해냈는데 나라고 못할쏘냐, 특유의 승부사 본능을 끌어올린다. 결국, 전 재산을 영혼까지 끌어모아 인생 최대의 승부수를 던지는데…

희망퇴직 폭풍이 ACT 전체를 휘감고, 공장에선 김 부장(류승룡)을 향한 의심과 경계의 시선이 거세진다. 김 부장의 미묘한 태도는 공장 전체의 불안을 키우고, 직원들 사이엔 균열과 불신이 깊어진다. 결국, 벼랑 끝에서 살아남기 위한 선택을 앞둔 김 부장은 끝내 본사로 향하는데…

김 부장(류승룡)은 뜻밖의 ‘본사 복귀’ 가능성을 움켜쥐고 다시 뛰기 시작한다. 김 부장이 부재한 가운데 가족들과 ACT 영업팀에도 많은 변화와 갈등이 찾아오고, 각자의 위치에서 그의 빈자리를 느낀다. 그러던 중, 김 부장이 ‘유배지’를 벗어날 단 하나의 탈출구와 그 무거운 대가가 모습을 드러내는데…

공장으로 밀려난 김 부장, 치욕스러운 시선과 고독은 그를 서서히 갉아먹는다. 공장의 절대강자 주영과 충돌을 거듭하던 김 부장은 생존을 위해 그녀에게 손을 내밀고, 공장의 실세가 된 비결을 묻는다. 뚜렷한 희망 없이 점차 무너져 가던 어느 날, 김 부장은 뜻밖의 단서에서 본사 복귀의 희망을 찾아내는데...

위기를 정면 돌파하기 위해, 김 부장(류승룡)은 팀 전체를 이끌고 현장 영업에 뛰어든다. 특유의 현장 감각을 발휘하며 잠시 살아 있음을 느끼지만, 그 열정은 곧 백 상무(유승목)에게 부담으로 돌아온다. 결국, 백 상무는 말하지 못한 이야기를 품은 채 김 부장의 집을 직접 찾아가는데…

유튜버(이상진) 사태는 전사적 문제로 번지고, 영업팀 윗선들은 서로 책임을 회피한다. 백 상무(유승목)의 특별 지시로 김 부장(류승룡)이 사태를 수습하려 하지만,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그의 선택이 상황을 더 악화시킨다. 회사의 ‘MVP’를 꿈꾸는 김 부장은 사태 해결을 위해 유튜버를 직접 찾아가는데…

허 과장(이서환) 사건 이후에도 인사팀은 다음 표적을 물색하고, 임원을 향해 거침없이 내달리던 김 부장(류승룡)의 인생에도 균열이 발생한다. 25년을 모신 선배 백상무(유승목)는 김 부장의 올드한 리더십을 질책하고, 가족들 역시 김 부장의 구태의연한 울타리 밖으로 빠져나가려 한다. 모두가 내 마음 같지 않아 서운한 김 부장, 그 와중에 치명적인 사태가 그를 덮치는데…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위대한 인생’을 사는 김 부장(류승룡), 자부심으로 가득 찬 인생의다음 목표는 임원이 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