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자 발표가 있는 날, 료와 키린은 떨리는 마음으로 게시판을 바라본다. 그리고 키린은 료와 같은 집에서 살기로 하는데...

시험날이 가까운 어느 날, 료에게 부모님의 택배가 도착한다. 산더미 같은 라면 봉지에 료는 야식을 만들 생각으로 흥분하는데...

어려서부터 자신의 생각을 입밖으로 잘 표현하지 못했던 우치키 유키. 그런 그녀의 고민을 윗집에 사는 료와 키린이 우연히 들어버리는데...

12월 31일 키린과 함께 새해를 맞이하기로 한 료는 집청소를 시작한다. 한편 키린은 엄마의 충고에도 불구하고 집에서 기차 시간까지 뒹굴거리며 있었는데...

운동회를 앞두고 료를 훈련시키게 된 키린. 거기에 더해 키린은 료의 운동회 도시락을 만들어 주겠다고 하는데...

친척이 보내주는 꽁치로 숯불구이 파티를 한다는 시이나의 말에 키린은 한껏 신난다. 그리고 평소 료에 대한 감사 차원에서 이번엔 키린과 시이나가 요리를 하게 되는데...

더위로 지쳐버린 몸을 보양하기 위해 장어 덮밥을 먹은 키린과 료. 그러나 에어컨이 망가진 료의 집에선 장어덮밥이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오는데...

여름의 이벤트를 하나도 하지 못했다며 아쉬워하는 키린. 이를 보고 시이나는 료와 키린을 자신의 집으로 초대하는데...

미술학원 휴강으로 키린 없이 주말을 지내게 된 료. 시끌벅적함이 사라진 자신의 집에서 료는 오래간만에 외로움을 느끼게 되어 몸부림 치는데...

실기 테스트용으로 나온 죽순을 보고 료는 데생보다는 요리를 먼저 떠올린다. 그리고 결국 정물화가 아닌 죽순밥을 그려버리는데...

벚꽃이 만개한 봄. 키린과 료는 도시락을 싸서 공원에 꽃놀이를 하러간다. 그런데 일을 마치고 온 아키라 숙모의 합류에 료는 평소 보지 못했던 키린의 모습을 보게 되는데...

자신과 같은 학원에 다니게 되었다는 친척, 키린을 맡게 된 료. 최근 왠지 맛이 없어진 자신의 요리에 제대로 접대할 수 있을까 불안해지는데. 그러나 결국 키린을 마중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