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숙, 독고탁에게 따지기 위해 신라주조를 찾지만 별 소득 없이 돌아온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신라주조 앞에서 1인 시위까지 벌이는데. 동석, 고생하는 광숙을 보고 싶지 않아 직접 독고탁을 만나기로 한다.

동석은 광숙과 함께 재고로 남은 막걸리를 비료로 주기 위해 배 농장을 찾아가는데. 두 사람은 그곳에서 뜻밖에 데이트 아닌 데이트를 하게 된다. 한편 거짓 제보했던 여자가 경찰에 붙잡히고, 이를 알게 된 독고탁은 사색이 되는데...

묵은 쌀을 썼다는 잘못된 보도로 경제적인 타격은 물론이고 소비자들의 신뢰마저 잃게 생긴 독수리술도가. 광숙과 식구들은 범인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동석은 고생하는 광숙을 가만히 두고만 볼 수 없는데...

광숙과 동석, 함께 만화책도 읽고, 화투도 즐기며 알콩달콩 입원 생활을 즐긴다. 저도 모르게 광숙에 대한 마음이 점점 커지는 동석. 한편, 퇴원한 광숙은 뉴스에서 보도되는 독수리 술도가에 대한 내용으로 사색이 되고 만다.

주실은 상남에게 받은 명품 백 때문에 골머리를 앓는다. 동석은 광숙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부정한 채 정기 검진을 위해 병원에 입원하는데. 호텔에서 납품을 하던 광숙, 접촉 사고를 당하고 만다.

상남의 계획을 알게 된 동석, 광숙과 상남의 저녁식사에 합석한다. 그리고 상남의 계획을 훼방하는 한편 광숙과 합심해 상남을 처리하는데. 심박수 기록을 위해 패치를 달았던 동석은 자신의 가슴 두근거림이 광숙이 때문이었다는 사실을 알아차린다.

광숙은 부사장이 된 천수를 위해 형제들과 함께 축하파티를 연다. 한편 동석은 계속 가슴이 두근거리는 통에 진료를 받기에 이르는데. 상남이 광숙의 마음을 얻기 위해 음흉한 계획을 세운다는 사실 또한 알게 된다.

천수까지 합류한 독수리술도가, 누룩을 빚으며 막걸리 생산에 박차를 가하는데. 독고탁은 아무도 몰래 독수리술도가를 향한 계략을 꾸민다. 한편, 동석은 페스타에서 전통주와 함께 선보일 음식을 맛보는 자리에 광숙을 초대하는데, 광숙이 그만 잔뜩 취하고 만다.

광숙은 천수가 쓰러졌다는 소식에 다급히 병원으로 향하고. 천수 처와의 실랑이 끝에 유치장에 갇히기까지 한다. 한편 동석은 자신이 광숙에 대해 오해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이를 만회하려 하지만 광숙의 태도는 냉랭하기만 하다.

광숙은 자신을 꽃뱀으로 오해한 동석에게 단단히 화가 나고. 상남은 광숙과 데이트를 하고 싶다며 무작정 술도가로 찾아와 광숙의 속을 또 한 번 뒤집어 놓는다. 한편, 독고탁은 신라주조의 술이 아닌 독수리술도가의 장광주가 페스타 서빙주로 낙점됐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천수의 이혼 위기와 흥수의 여자 문제로 골치가 아픈 광숙.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철석같이 믿고 있던 페스타에 서빙주 선정까지 쉽게 되지 않는다. 한편, 동석은 광숙이 우체국장과 함께 호텔방으로 들어서는 것을 보고 오해를 하고 마는데...

억지로 소개팅에 나온 광숙, 온갖 거짓말들로 자리를 급하게 마무리하는데. 사정을 모르는 동석은 한자리에서 무려 세 명의 남자를 바꿔 만나는 광숙을 보고 기함한다. 한편 광숙과 마지막으로 소개팅을 했던 상남은 광숙이 마음에 든다며 광숙에게 데이트 신청을 한다.

독수리술도가는 장광주를 베이스로 한 약주를 새로 출시하는데. 광숙에 대한 오해가 커진 동석은 페스타에 선보일 양조장으로 독수리술도가를 선뜻 선택하지 못한다. 한편 광숙은 주실의 성화로 소개팅을 나가게 되는데...

미국에서 귀국한 천수 처, 천수에게 이혼을 언급하고. 급기야 광숙까지 찾아가 자신의 상속 유류분을 요구하기까지 한다. 광숙과 천수 처의 대화를 엿듣게 된 동석, 게다가 독고탁에게 뜬소문을 듣게 되며 광숙에 대한 오해가 점점 커지는데...

광숙의 제안으로 강수는 술도가에서 함께 지내게 되고. 이 일로 광숙은 주실의 제안을 거부할 수 없게 된다. 한편 철화백자를 들고 회장실을 찾은 주실 때문에 광숙은 또다시 동석과 마찰이 생기고 만다.

동석은 독수리술도가의 사정을 보고받고 광숙에 대한 의심을 품게 된다. 한편, 광숙은 호텔에 장광주 납품을 하게 되면서 독수리술도가의 대표로 뉴스 인터뷰까지 하게 된다. 그리고 퇴원한 강수를 위해 큰 결심을 하는데...

강수의 소식에 광숙과 형제들은 다 함께 진해로 내려가는데. 강수의 사고가 자신 때문인 것 같은 광숙은 속이 상한다. 한편 동석은 광숙 때문에 술을 온몸에 뒤집어쓰는 곤욕을 치르고, 차에 실린 막걸리 한 박스에 화가 치솟는데...

동석이 호텔 회장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광숙, 동석을 만나 뒤늦게 만회하려고 하는데 쉽지 않다. 한편 독수리술도가의 장광주는 LX호텔에 납품이 결정되지만, 독고탁은 포기하지 않고 동석을 찾아간다.

술에 취해 핸드폰을 잃어버린 광숙, 핸드폰을 보관하고 있다는 사람을 찾아간 곳에서 동석을 또다시 만난다. 독수리술도가는 여러 위기들로 혼란스러운 와중에 LX호텔의 특별한 연락을 받게 되고 찾아간 호텔에서 광숙은 동석의 정체를 알고 경악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