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주변 사람들에게 받았던 소중한 것, 그 모든 것을 끌어내 연주를 시작한 코세이. 그리고 그 시간, 병원에서는 카오리의 수술이 시작되고 있었다.

카오리가 의식을 잃어가는 장면을 본 코세이는 2년 전의 상태로 돌아가버린다. 그리고 와타리가 전해준 카오리의 편지. 까눌레가 먹고 싶다는 편지 내용에 코세이는 터덜터덜 문병을 가는데...

와타리와 자신을 비교하면서 카오리 문병가기를 꺼려했던 코세이. 그러나 코세이는 자신의 마음과 마주하기로 하는데. 츠바키 또한 비오는 틈을 타 평소 가지고 있었던 마음을 전한다.

아리마의 말을 듣고 수술을 결정한 카오리는 빠짐없이 재활에 힘쓴다. 한편, 코세이, 에미, 타케시는 다시 콩쿠르에서 만나게 되는데...

카오리에게 한방 먹이기 위해 나기와 함께 학원제에 나간 코세이. 그러나 나기와 코세이의 순조로운 연탄은 코세이가 갑자기 연주를 바꾸자 분위기가 달라지는데...

카오리의 상태를 본인에게 직접 듣게 된 코세이는 문병을 꺼려하게 된다. 그러나 결국 와타리의 말에 다시 카오리의 병원을 방문하는데. 한편, 나기는 학원제의 압박에 눈물을 보이고 마는데...

코세이는 히로코 씨의 말대로 착실히 나기를 가르치지만 나기는 어려운 부분을 휘리릭 쳐버리는 코세이를 보며 괜히 불평을 해댄다. 그런데 어느 날, 코세이는 길가에서 홀로 나와있는 카오리를 발견하게 되는데...

코세이의 진로 이야기를 듣고 츠바키는 점점 답답해지는 자신의 마음을 깨닫는다. 한편, 코세이는 좀처럼 카오리에게 문병을 가지 못하고 있었는데...

옆집에 살고, 나보다 작으며 어린 나이에 엄마를 잃어 내버려둘 수 없는 아이. 남동생 같은 존재라고 되뇌었던 아이. 그러나 어느 순간 코세이는 츠바키가 모르는 남자로 성장해있었는데...

카오리 없이 혼자 무대에 올라가 사랑의 슬픔을 연주하기 시작한 코세이. 거세게 건반을 두드리던 코세이. 그러나 연주가 진행될수록 어머니의 연주를 떠올리게 되는데...

어머니와의 기억을 강하게 떠올리게 만드는 곡, 사랑의 슬픔. 코세이는 이 곡이 좋다는 카오리의 고집으로 연습을 시작하지만 제대로 집중할 수 없었는데...

코세이는 콩쿠르 연주를 마친 후 오래간만에 보게 된 어머니의 친구, 세토 히로코 씨와 인사한다. 한편, 타케시는 너무나 변해버린 코세이의 연주에 실망을 금치 못하는데...

피아노 콩쿠르에 나갔지만 연주 중간부터 자신이 치는 건반소리가 들리지 않게 된 코세이. 그리고 이것은 벌이라며 코세이 앞에 나타난 어머니의 유령. 결국 코세이는 연주를 중단하고 마는데...

자신이 피아니스트의 길을 선택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 아리마 코세이 앞에서 훌륭하게 연주를 끝마친 에미. 그리고 드디어 코세이의 차례가 되었다. 자신을 짖누르는 과거의 트라우마가 그를 다시 덥쳐오기 시작하는데...

기다려왔던 아리마 코세이의 콩쿠르 출전에 타케시와 에미는 연주에 더욱 기합이 들어간다. 빈틈이 없는 타케시의 연주에 이어 에미가 무대 위로 올라가는데...

지금까지 악보대로만 쳐왔던 코세이에게 이번 콩쿠르는 심한 압박감으로 다가온다. 그러나 집에 돌아가는 길, 카오리의 한마디가 답답했던 가슴을 녹여주는데...

콩쿠르 후에 쓰러진 카오리의 병문안을 가게 된 코세이. 그는 콩쿠르를 망쳐버린 자신을 책망하지 않는 카오리의 태도에 불편함을 느끼는데... 한편, 츠바키에게는 전 야구부 주장이었던 고등학교 선배가 찾아온다.

카오리의 부탁에 결국 콩쿠르 회장까지 왔지만 코세이는 제대로 반주를 할 수 있을까 초조해진다. 그리고 이런 불안감은 현실로 나타나 카오리의 반주를 하던 와중, 코세이는 점차 자신의 피아노 소리가 들리지 않게 되는데...

얼떨결에 와타리의 대역을 하게 된 코세이는 카오리와 함께 카페에 가게 된다. 그곳에서 피아노를 치고 있는 아이들을 보게 된 카오리는 코세이에게 피아노를 쳐달라고 부탁하는데... 코세이는 망설이면서도 피아노 쪽으로 다가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