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트 능력을 드리고 이세계로 전생시켜드릴게요! 제2의 인생을 즐기세요!’ 갑자기 여신이 이렇게 말했고, 소위 말하는 은둔 백수였던 난 이세계의 왕자인 갓난아기가 되어 눈을 떴다. 마력이 절대적인 이 세계, 압도적인 마력과 왕족의 지위를 얻은 나라면 ‘유유자적한 은둔형 외톨이 라이프를 만끽할 수 있잖아!’라고 생각한 순간. 깔끔하게 먼 숲속에 버려졌다... 갑자기 큰 위기를 맞은 내 눈앞에 나타난 건 어떤 착각으로 인해 내 시종이 된 플레임 펜리르인 프레이와 변경백 골드 젠피스였다. 그 후로 9년, 젠피스가에서 아무런 부족함 없이 자란 난 귀여운 여동생 샤를을 비롯해 전생에선 생각도 못 했던 가족에 둘러싸여 다시 은둔형 외톨이 라이프를 위한 계획을 세우지만... 최강?!인 나에게 평온한 생활은 대체 언제쯤 찾아올까?

여러 사람과 엮였어요...

학교에 하르트가 슈나이더를 쓰러뜨렸다는 소문이 퍼진다. 부담스러워서 도망치던 하르트는 티아리에타 교수한테 붙잡히고, 그때 라이어스와 마리안느가 와서 서로 자기가 소속된 연구실로 오라고 권유한다. 난처해하던 차에 이리스가 나타나고, 하르트는 이리스를 핑계로 그 자리에서 도망친다. 이리스는 하르트에게 친구가 되어달라고 하는데…

이상적인 은둔형 외톨이 생활과는 거리가 먼 학원 생활을 하게 된 하르트는 입학하자마자 퇴학당할 길을 찾기 시작한다. 그런 하르트의 마법에 흥미를 느끼고 집요하게 자기 연구실로 오라고 권유하는 티아리에타는 고대 마법 연구자로 굉장히 유명했다. 그리고 하르트는 티아리에타의 집요한 권유를 피해 도망 다니던 중에, 예전에 왕도에서 만난 소녀가 학원 상급생과 시비 붙은 걸 목격하는데…

하르트의 입학이 결정돼서 내심 기쁜 라이어스와 마리안느. 그런 두 사람 곁에 기젤로테가 나타나 라이어스에게 어떤 임무를 준다. 그건 하르트에게 검은 전사, 시바에 관한 정보를 캐내라는 것이었다. 라이어스는 자기가 하르트를 엄청난 일이 끌어들인 것 같아서 죄책감을 느낀다. 한편, 왕도에 도착한 하르트는 샤를로테가 제안한 조사란 이름의 데이트를 하며 왕도 안을 돌아다니다 수수께끼의 소녀와 만나는데…

하르트의 주선으로 젠피스 가의 메이드가 된 리자. 성실하고 다정하고 메이드 일도 완벽히 해내는 모습은 하트르의 시종으로 가장 적합한 존재였다. 하지만 시종으로 삼으면 왕도까지 같이 가야 해서 사이가 좋아진 샤를로테와 리자를 떨어뜨려 놓게 된다. 귀여운 동생과 리자에게 상처를 줄 순 없다! 그런 갈등을 품던 하르트는 어떤 비책을 떠올리는데…

하르트는 왕도에 데려갈 시종을 찾아야 한다는 걸 떠올리고는 밖으로 나간다. 하르트가 간 곳에는 5년 전에 쓰러뜨렸던 소환술사가 소환했던 스켈레톤들과 골렘이 프레이가 영내에서 모아온 다른 야생 마물들과 지내고 있었다. 한편, 골드와 샤를의 부탁으로 제국과의 국경 근처에 나타난 거대한 파란 드래곤을 보호하기 위해 하르트와 프레이가 나서는데…

하르트는 검은 전사의 모습으로 왕비 앞에 나타나 싸운다. 왕비에게 목걸이를 채운 하르트는 변경백 가족과 영지에 손대지 말라는 요구를 남긴다. 그 후로 5년이 지나고 그동안 왕비는 얌전히 있었다. 평화로움을 만끽하던 하르트에게 골드는 봄부터 왕도에 있는 학교에 다니라는 청천벽력같은 말을 하는데…

하르트는 요즘 순찰이 몸에 밴 샤를 덕분에 검은 전사로 출격하는 일이 많아졌다. 만찬회 후에 샤를이 다음 날 농지 시찰에 같이 가게 됐다는 걸 알게 된 하르트는 미리 시찰 루트를 조사하다가 수상한 집단을 발견하고 찾아간다. 그들의 정체는 왕비 직속 소환사 부대였고, 하르트는 왕비가 샤를을 노린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습격 사건 이후, 샤를은 틈만 나면 하르트의 방에 들어온다. 성의 서고에서 고대 마법에 관한 자료를 보던 하르트와 샤를은 애니메이션을 보고 싶어 한다. 하르트는 연구 끝에 현대 일본의 인터넷에 연결하는 데 성공하고, 샤를은 애니메이션에 푹 빠진다. 한편, 하르트의 카피 로봇이 드디어 완성되고, 왕도에서 왕녀 마리안느와 왕자 라이어스가 찾아오는데…

요즘 골드 변경백 영내에 도적에 의한 피해가 자주 일어난다. 영내에 불온한 공기가 감도는 중에, 샤를로테와 어머니 나탈리아가 수수께끼의 집단에게 습격당한다. 가족을 노린 적에게 분노한 하르트는 간발의 차로 샤를로테와 나탈리아를 구출하는데, 그 사건을 계기로 하르트와 샤를로테의 거리는 단숨에 가까워진다. 한편 하르트는 도적 피해와 가족을 습격한 적의 정체에 대해, 영내에 배신자가 존재한단 걸 눈치채는데…

어느 날 갑자기 ‘나’는 여신이 준 치트 능력을 얻고 마력를 절대시하는 이세계로 전생한다. 하지만 왕자로 태어난 나는 소질이 없다며 부모에게 깔끔하게 버려진다. 게다가 숲속에서 마족에게 공격당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