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은 레키를 죽이기 위해 거리에 수해를 넓혀나간다. 대치하는 레키의 안에는 사실 클리오의 정신이 들어있었다. <성역>의 동포이기에 레키는 라이언과 적대할 수 없었고 그래서 클리오는 레키의 몸과 마술의 힘을 빌려 자신이 대신 싸우기로 했던 것이었다. 레키의 힘으로 라이언의 힘의 비밀과 고통을 알게 된 클리오는 그를 구해주고 싶다고 생각하는데......!

헬파트가 말하길 '도펠 익스'는 천인 종족의 유산 회수뿐 아니라 <성역> 밖에 있는 딥 드래곤인 레키의 회수가 진짜 목적이라고 했다. 오펜은 헬파트와의 사투에서 겨우 승리했지만 중상을 입고 말았다. 그때 위노나의 동료 백마술사 다미안이 나타나 오펜을 치료해준다. 다미안은 오펜에게 클리오를 구하는 것의 리스크에 대해서 설명해 주는데......

어번라마 시내에 나타난 거대한 딥 드래곤은 레키였고 클리오가 깨어나지 못하는 것도 레키 때문이라고 위노나는 오펜에게 말했다. 그때 갑자기 헬파트가 습격해왔는데 그것은 라이언이 목적을 달성할 때까지 개입하지 못하게 하기 위함이었다. 라이언은 레키와 싸우기 위해 자신이 장비하고 있는 '녹보석의 갑옷 (스네이크 그린)'으로 나무를 증식시켜 숲을 만든다. 숲은 도시를 집어삼키면서 점점 레키에게 접근하는데.

쓰러진 오펜은 위노나의 도움으로 요양하고 있었다. 위노나는 에드와 마찬가지로 '최접근령'의 영주의 명령으로 움직이고 있었고, 사태가 해결되면 영주를 만나 달라고 오펜에게 말했다. 하지만 지금은 잠든 채인 클리오를 구하는 것이 먼저였다. 밖에서는 거대한 딥 드래곤이 출현해 어번라마에 이변이 발생하고 있었다. 한편, 레티샤는 오펜을 만나기 위해 증기선을 타고 어번라마로 향하고 있었는데.

클리오에게 집착하던 라이언은 몸에 두른 천인 종족의 유산 '녹보석의 갑옷 (스네이크 그린)'을 이용해 클리오의 의식 세계를 훔쳐봤지만 레키의 공격을 받고 도주한다. 에드는 적의 본거지를 찾기 위해 라이언을 추적한다. 쓰러진 매지크를 수수께끼의 남자가 데리고 떠났다. 겨우 여관으로 돌아온 오펜을 기다리고 있던 헬파트는 어번라마시가 멸망할 것이라고 선언하고 떠난다. 그리고 그 자리에는 의식이 없는 클리오가 남겨져 있었는데

여관으로 돌아온 클리오와 매지크는 라이언과 헬파트의 습격을 받는다. 라이언은 클리오를 붙잡고 헬파트는 마검 '프리크 다이아몬드'의 힘을 발동시켜 매지크를 압도했다. 한편, 오펜은 밤거리에서 로테샤를 발견하고 뒤를 쫓았지만 그것은 함정이었다. 로테샤는 오펜을 인적이 없는 곳으로 유인하고 허를 찔러 기습했는데.

로테샤와 악연이 있는 에드가 오펜의 '송곳니 탑' 시절 선배였던 코르곤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어 로테샤와 함께 에드를 쫓게 된 일행. 도중에 여자 여행자인 위노나가 동행하게 되었고 오펜 일행은 대도시 어번라마에 도착했다. 그날 밤, 로테샤는 클리오의 검을 가지고 나가면서 모습을 감춘다. 로테샤가 오펜 일행과 동행하는 목적은 단 하나 에드에게 복수하는 것. 오펜 일행은 로테샤를 막기 위해 마을에서 동분서주했는데.

에드의 도장에 레드 드래곤 종족의 암살자 헬파트는 로테샤의 도장이 습격당하고 있다고 오펜에게 말하고 사라진다. 그때, 로테샤의 도장에 에드가 찾아와 로테샤와 대치한다. 클리오의 앞에서 본성을 드러낸 라이언은 마검 '프리크 다이아몬드'를 빼앗으려 했다. 충돌하는 각자의 의도. 서둘러 로테샤의 도장으로 달려가는 오펜이었지만

클리오의 부탁으로 오펜은 로테샤와 에드, 마을의 두 검술 도장이 항쟁하게 된 사정에 대해 조사한다. 그것은 로테샤의 돌아가신 아버지이자 선대 도장주였던 비두가 남긴 마검 '프리크 다이아몬드'를 둘러싼 로테샤와, 한때는 비두의 제자였던 에드의 싸움이었다. 마을에서 조사를 진행하던 오펜을 자객이 습격해온다. 오펜은 자객을 쓰러뜨리고 에드의 도장으로 쳐들어가기로 결심했는데......

아자리를 찾을 단서조차 찾지 못한 채, 오펜 일행은 내시워터의 마을에 체류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클리오는 검사들의 싸움에 끼어들게 된다. 클리오는 검사들의 리더인 남자 에드에게 궁지에 몰리지만 중간에 라이언이 끼어들며 무사히 빠져나왔다. 라이언은 자신들의 검술 도장과 에드의 검술 도장이 항쟁 중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클리오는 라이언의 안내로 검술 도장의 주인인 소녀 로테샤를 만나게 되는데......

숲속을 헤매던 볼칸은 수수께끼의 괴물에게 목이 잘린다. 볼칸이 살해당했다며 허둥대는 도틴과 함께 오펜이 숲을 살펴보니 그곳에는 천인 종족의 유적이 있었다. 그때, 여관에서는 에리스와 시나가 행방불명된 상태였다. 클리오는 로츠의 소행이라고 판다하고 로츠 호텔로 쳐들어간다. 그리고 밝혀지는 온천 거리에 숨겨진 비밀. 어린 시절의 기억이 없는 에리스의 비밀이란.

킴라크 교회 총본산에서의 싸움을 끝낸 오펜 일행은 심신의 피로를 달래기 위해 레지본 온천향을 방문한다. 하지만 도중 전 재산이 든 짐을 잃어버리고 소녀 에리스와 그녀의 어머니인 시나가 운영하는 숙소에서 허드렛일을 하는 조건으로 숙식을 제공받는다. 그리고 오펜 일행은 온천 거리의 어두운 면을 보게 된다. 온천의 비밀. 도시의 권력자 로츠의 악행. 게다가 관광객이 행방불명되는 사건까지 발생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