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있으면 선배 아이돌들의 합동 라이브가 열린다. 나이 때문에 라이브에 나갈 수 없게 된 제3예능과의 멤버들은, 동경하던 스테이지를 보면서 가슴 속 꿈이 부풀어 오르는 걸 느꼈다. 그런데 어찌 된 일인지 갑자기 그들이 출현하는 게 결정되었고, 기뻐하는 것도 잠시 매우 서둘러 아이돌들은 레슨에 임했다. 하지만 팬들에게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싶다는 마음에 내디딘 한 걸음은, 지금의 그들에겐 살짝 버거운 것일 수도 있었는데.

데뷔가 결정되어 크게 기뻐하는 제3예능과 멤버들. 하지만 아리스는 홀로 무거운 발걸음으로 집으로 향하고 있었다. 데뷔 이후의 일에 대해서 의논하기 위해 부모님과 면담을 하게 되었기 때문이었다. 자신의 속마음을 부모님에게 밝히지 못하고 있었던 아리스는, 장래의 꿈과 진로 및 어떤 어른이 되고 싶은가에 대해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한 채 면담 날을 맞이하게 되었는데.

착실하게 SNS 활동을 한 덕분에 조금씩 유명해지기 시작한 제3예능과. 아이돌들 또한 응원해 주는 팬들을 위해서 라이브 공연을 하겠다는 의욕이 가득했다. 하지만 현실은 그리 녹록지 않았다. 데뷔까지 왜 이렇게 어려운 거냐고 다들 한숨을 쉬고 있자, 프로듀서가 매우 허둥거리며 뛰어들어오고선. 환한 미소와 함께 전한 소식은 모두의 데뷔곡이 만들어졌다는 것이었다! 일동은 갑작스럽게 날아온 좋은 소식에 크게 들떴지만, 일이 그렇게 순조롭게만 풀리진 않았는데.

오늘도 활기찬 카오루는, 아리스와 함께 여름 방학 그림일기 숙제를 하는 중이었다. 하지만 노래에 요리에 꽃에 오므라이스 등등. 좋아하는 것이 너무 많아서 좀처럼 주제를 정할 수 없었다. 그렇게 곤란해하던 카오루에게 프로듀서는 있는 힘껏 '여름'을 즐길 것을 제안했고. 그런고로 어쩌다 보니 다 함께 여름을 만끽하러 나온 아이돌 일행은 대자연 아래에서 매우 들뜬 모습이었다. 카오루 또한 자신과는 관련 없다는 듯한 아리스의 손을 잡고, 여름 방학 추억을 만들기 위해 밖으로 뛰쳐나갔는데.

카리스마 여고생 아이돌이자 사장인 키류 츠카사의 브랜드가 여아들을 대상으로 한 상품을 판매하기로 했다.그를 위한 런웨이 이벤트에 출연하게 된 치에, 미리아, 코하루 세 명은 멋있고 어른스러운 의상을 보자 할 의욕이 가득해졌다. 하지만 치에는 귀여운 의상 앞에서 내심 기가 죽어 있었는데, 일단 치에는 긴장감을 감추고 준비를 도왔다. 그런 가운데 갑자기 찢어지는 듯한 츠카사의 비명 소리가 울려 퍼졌고, 서둘러 달려가 보니 이제부터 입을 의상들이 커피 때문에 더럽게 얼룩져 있었는데.

아직은 입구에 막 올라섰을 뿐이지만, 언젠가 서게 될 꿈의 스테이지를 향해 나아가는 제3예능과의 멤버들.아이돌은 팬에게 응원받아야 빛나는 법. 그리고 그것은 그녀들이나 프로듀서의 노력만으로 되는 일은 아니었다. 그런 그들이 모두의 좋아하는 마음과 반짝거리는 미소 속에서 아이돌로서 첫걸음을 내딛기까지의 과정을 되짚어 보는데.

공주님이 되는 걸 꿈꾸는 소녀 코하루는 오늘도 별하늘을 올려다보고 있었다. 모두가 방긋방긋 웃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원을 비는 코하루에게 날아들어 온 건, 절친 이구아나인 효군과 함께 참가하는 아이돌 일! 처음으로 하게 된 일에 코하루는 살랑살랑 떠다닐 듯 기분이 매우 좋아 보였지만, 그렇게 살랑살랑 어딘가로 사라져 미아가 되어버리고 말았는데.

인기 아이돌 그룹 LiPPS의 무대 백댄서로 선택된 하루와 리사. 하루는 이에 놀랐으나 본무대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착착 호흡을 맞춰 나갔고, 연습은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하지만 프로듀서가 가지고 온 무대 의상을 보자마자 하루는 얼굴이 파랗게 질렸다. 하루는 치마는 무조건 싫다면서 저항했고, 이에 리사는 평소처럼 말로 구슬리려 했으나 하루는 지금까지 보여준 적 없는 얼굴을 한 채 나가버리고 말았는데.

리사는 초조해하고 있었다. 그럴 때에 프로듀서가 들고 온 것이 바로 단편 영화의 주연 오디션. 반드시 붙고 말겠다고 기합이 잔뜩 들어간 리사를 제3예능과의 모두는 마음을 모아 응원했다. 하지만... 리사는 모두를 적당히 대하면서 프로듀서의 조언도 들으려 하지 않았다. 자신에게는 아빠가 있으니까 괜찮다며 호언장담하는 리사는, 그렇게 홀로 자신 앞에 놓인 상황과 마주했는데.

버라이어티 방송에 출연하는 것이 결정된 모모카. 촬영을 위해 찾아간 곳은 무려 번지 점프를 하는 곳이었다! 비명과 절규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침착한 모양새인 모모카를 보고 어른들은 안심했다. 한편 견학하기 위해 찾아온 아리스는 완벽하게 대본을 숙지해 연기하는 모모카의 모습에 어째서인지 충격을 받았다. 그렇게 촬영이 순조롭게 진행되었고, 드디어 번지 점프를 뛰게 되는 순간. 모모카는 평소처럼 우아한 미소를 머금은 채 촬영에 계속 임하려 했는데.

스케줄이라고는 없고 레슨만 계속되는 나날 가운데 프로듀서에 대한 불만이 서서히 쌓여가던 제3예능과 멤버들. 그런 때 같은 사무소의 선배 아이돌인 사토 신과 아베 나나의 인기 영상 채널 '슈가밍☆TV'에 들뜬 미리아와 멤버들의 모습을 보고, 프로듀서는 무언가를 생각해 냈다. 그것은 신에게 일로서 영상 촬영을 배우는 것이었고, 미리아는 크게 기뻐하며 라이브 방송도 알려주었으면 한다고 졸랐다. 그러다 본의 아니게 사고로 방송이 시작되어 버리고 말았는데.

오늘은 제3예능과의 모두가 프로필 사진 촬영을 하는 날. 니나 또한 마음에 드는 인형 옷을 입고 완전 준비 완료! 하지만 프로필 사진을 찍을 땐 인형 옷을 입으면 안 된다는 말을 듣고 말았다. 프로듀서는 그녀를 어떻게든 설득해 갈아입히려 했으나, 니나는 어째서인지 인형 옷을 벗으려 하지 않았다. 프로듀서가 곤란해하는 가운데 결국 사진은 찍지 못했고 아리스 일행은 똑 부러지지 않은 프로듀서에게 살짝 실망감을 드러냈으나, 그런 와중에 니나의 인형 옷 중 하나가 없어진 사건이 발생했는데.

더워서 축 늘어지는 여름의 어느 날. 어느 큰 연예 사무소에서는 새롭게 진행되는 아이돌 프로젝트에 대한 중역 회의가 진행되고 있었다. 거기서 결정된 것은, 프로젝트를 위해 만들어진 '제3예능과'를 어떤 신참이 프로듀스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같은 시각, 제3예능과의 멤버로 선발된 타치바나 아리스는 그 사실을 부모님에게 제대로 얘기하지 못했고, 동의서에도 서명을 받지 못하고 있었다. 그렇게 홀로 고뇌하는 가운데 아리스는 문득 무언가를 떠올렸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