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족으로서 살기보다 앨리스와 함께 사는 것을 선택해, 앨리스에게 프러포즈한 도련님. 며칠 후, 그는 어머니에게 앨리스와 결혼한다고 보고하기 위해 찾아갔다. 도련님의 결의에 대해 어머니는... 한편 그 무렵 달레스는 드디어 인간이 되기 위한 과정을 하나만 남겨놓고 클리어했고, 마지막으로 남은 과정은 키스였는데.

앨리스의 설득으로 마음을 열고 달레스와 화해한 샤데이. 자신에게서 분리된 거대한 마력을 제압하고 어지러운 현장을 정리한 그녀는, 도련님과 니코의 저주를 풀어주겠다고 말했다. 불로불사의 저주가 풀린 니코는 원래의 나이 든 모습으로 돌아갔고, 드디어 도련님 또한 닿은 상대방이 죽는 저주가 풀리게 되었는데.

폭주하는 샤데이의 마력에 끝내 당해버리고 만 프리. 그것을 본 니코는 분노에 사로잡혀 샤데이를 진심으로 쓰러뜨리려 했다. 니코와 싸우면서 샤데이는 지금까지의 인생을 되돌아보았지만, 니코의 비장의 수에 궁지에 몰리게 되었다. 하지만 그 순간 도련님이 샤데이를 감싸면서 니코의 앞에 나타났는데.

과거의 달레스와 대면한 월터는 환각 마법에 당한 상태임에도, 자신의 마음을 과거의 달레스에게 전해 훌륭하게 달레스를 설득하는 데에 성공했다. 하지만 그 현장을 본 샤데이는 크게 분노했고, 샤데이를 저지하고 있던 자인의 마력도 서서히 떨어지기 시작해 전황은 갈수록 안 좋아졌다. 그런 상황에서 도련님은 샤데이와 대화를 시도했는데.

과거로 향하는 멤버들을 세 개의 팀으로 나뉘어 행동하게 되었다. 먼저 말을 통해 일을 해결하고자 하는 도련님은 앨리스와 함께 첫 번째 팀에 참가했다. 그렇게 그들이 향한 곳은 도련님이 저주를 받기 직전의 저택. 시간 마법을 쓸 수 있는 자인은 단독으로 행동해 곧바로 샤데이와 조우했으나, 마이 페이스인 샤데이를 상대로 좀처럼 교섭이 진행되지 않았는데.

샤데이와 만나기 위해 과거로 갈 멤버들이 저택에 모였다. 도련님은 자인과 월터에게, 사람의 마음을 읽는 샤데이의 비밀에 대해 전했다. 그 힘이 가지는 의미를 알게 되면서 일행 사이에선 묘한 분위기가 흘렀고, 그러던 와중에 여성진은 앨리스의 방에 모여 여자 모임으로 크게 들떠 있었다. 그렇게 결전을 앞두고 평온한 시간이 지나갔는데.

본저에서 열린 무도회에 월터의 권유로 참석하게 된 달레스. 익숙지 않은 드레스 차림이 부끄러운 나머지 그녀는 무도회장에서 모습을 감췄고, 이를 눈치챈 월터는 그녀를 찾아 저택 안을 돌아다녔다. 그날 밤, 일주일 후에 과거의 샤데이를 만나러 가기로 결정한 도련님은 현재 자신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어머니인 거베라를 만나러 갔는데.

인간이 되는 아이템을 찾기 위해 달레스는 해저 신전에 왔지만, 어째서인지 팔씨름 대회에 참가하게 되었다. 앨리스와 비올라는 그런 달레스를 위해 새로운 옷을 지어주었고, 새 옷을 월터에게 칭찬받은 달레스는 두근거려했으나 며칠 후 월터가 귀족 영애와 즐겁게 얘기하는 걸 목격하고 말았는데.

세차게 뇌우가 쏟아지는 어느 날 밤에 한 여성이 저택에 찾아왔다. 자신을 리즈라고 하는 그녀의 정체는 놀랍게도 유령이었고, 거기에다 도련님의 할머니였다! 게다가 도련님의 할아버지인 빅토르의 유령 또한 나타났다. 그들이 이렇게 유령이 된 이유는 샤데이와의 계약 때문이었으며, 이는 도련님이 저주에 걸린 이유와도 관련이 있는 모양이었는데.

마술 학교에서 돌아와 오랜만에 평온한 일상을 보내는 도련님 일행. 도련님과 앨리스는 자인이 보내준 여러 가지 마법 도구들을 시험해 봤고, 본저에선 샤론과 거베라가 옛정을 새로이 했으며, 월터는 여장을 한 채로 서커스를 보러 갔다. 그리고 오랜만에 별저를 방문한 비올라는 롭으로부터 그가 소중히 여기던 오르골에 대한 비밀을 듣게 되었는데.

십수 년 만에 눈을 뜬 앨리스의 어머니 샤론. 본저에 돌아가기 전에, 그녀는 앨리스와 함께 마을로 외출해 모녀끼리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샤론이 본저에 얼굴을 비치자, 갑작스럽고 예상 못 한 재회에 도련님의 어머니인 거베라 또한 동요를 숨기지 못하는 듯했다. 하지만 이렇게 샤론이 눈을 뜬 것의 이면에는 샤데이의 계략이 숨겨져 있었는데.

마술 학교에서 마술을 배우는 도련님 일행. 카프와 자인은 자신의 능력을 보다 더 키우기 위해, 선생님과 선배와 함께 특별한 훈련을 실시 중이었다. 한편 마녀에서 인간이 되는 법이 적힌 책을 얻게 된 달레스는, 인간이 되는 방법을 시험하기 위해 마계로 돌아갔다. 하지만 마계는 평소보다 평온한 분위기였고, 그 중심에는 오랜 잠에서 깨어난 샤론이 있었는데.